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회계사 공부 뒷바라지해줬더니…돈벌자 "이혼하자" 돌변한 한남

ㅇㅇ(61.79) 2024.11.22 11:00:07
조회 78 추천 3 댓글 2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남편을 처가에서 뒷바라지했지만 남편이 돈을 잘 벌게 되자 이혼을 통보한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들 셋을 둔 가정주부 A씨의 이 같은 사연이 전파를 탔다.

A씨는 대학생 때 남편을 만나 연애하다가 아이가 생기면서 서둘러 결혼하게 됐다. 당시 A씨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남편은 회계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이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A씨의 집에서 결혼식 비용과 신혼집 등을 지원해줬다.

아이를 혼자 양육하기 힘들어 친정에서 같이 살았고 그렇게 10년이 됐을쯤 남편이 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수습 기간 동안에는 소득이 크지 않아 친정에서 계속 생활비와 아이 교육비를 대줬다고 한다. 남편이 실질적으로 돈을 잘 벌기 시작한 지는 불과 2~3년밖에 되지 않았다.

남편은 경제력이 생기자 변하기 시작했다. 장인·장모와 함께 사는 게 답답하다며 연고도 없는 지역으로 분가했다. 분가 뒤에는 대화가 통하지 않고 A씨가 경제적으로 무능력하다며 갑자기 이혼을 요구했다.

A씨가 거부하자 집을 나가더니 며칠 뒤 이혼 소장을 보냈다. 남편은 소장에 장인·장모가 자신을 부당하게 대우했고 아내가 경제적으로 무책임한 것이 유책 사유라고 적었다. 재산분할금으로 5억 원과 결혼 전 처가에서 준 아파트의 절반을 자신의 몫으로 요구하기까지 했다.

A씨는 “너무 기가 막힌다”며 어떻게 대응할지를 물었다.

류현주 변호사는 “남편이 주장하는 내용이 민법에서 규정하는 재판상 이혼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이혼 청구를 기각시킬 수 있다"며 "이혼은 주장하는 쪽에서 이혼 사유가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혼 소장을 제출하는 행위는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소장을 받았다고 유책이 있다는 얘기는 전혀 아니므로 속상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위로했다.

이어 남편이 주장한 이혼 사유에 대해 "장인·장모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것도 법이 정한 이혼 사유"라면서도 "다만 A씨의 경우 장인·장모가 경제적으로 많은 지원으로 해준 것으로 보이고 특별히 남편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A씨의 경제적 무능력에 대해서도 “A씨가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을 전담한 점, 친정에서 전폭적인 경제적 지원을 해줬던 점을 고려하면 A씨가 직접 경제활동을 안 했다는 것만으로 이혼사유가 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류 변호사는 “종합해보면 A씨에게 재판상 이혼사유가 전혀 없고 이혼 기각을 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가정이 회복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면 이혼판결이 날 수도 있다”며 “소송에 임할 때 남편과 관계를 회복하려는 진지한 노력과 태도를 보여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재산분할에 대해서도 A씨가 결혼 전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아파트가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류 변호사 "결혼 전 증여받은 부동산은 사연자의 '특유재산'이지만 특유재산도 그 형성 또는 유지에 배우자가 기여한 부분이 있다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산분할 기여도를 산정할 때 남편이 주장하는 50%는 너무 과해 보인다”며 “아파트 가액과 친정 부모가 경제적으로 지원해준 금액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씨의 기여도를 더 높이는 방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AD [삼성선물]제로데이 ep5- 도파민과 0DTE 운영자 24/11/15 - -
AD 상금 4,000만원 상금 4,000만원 상금 4,000만원 운영자 24/07/01 - -
공지 부동산 갤러리 이용 안내 [368] 운영자 05.05.27 463992 920
7597377 미국 경제상황이 최악임?? ㅇㅇ(118.235) 17:10 0 0
7597376 허허 노부가 쇼와 5년생인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Ass(175.193) 17:09 6 0
7597375 1998년 위기 시기 믈가 7.5% 급상승.. 이제 0.5% 아닌 26년 야스이 센타치(119.195) 17:09 10 0
7597374 . ( 전라도양반성씨 ㅡ 경샹도 노ㅂl성씨 = 보리문둥이 ) ㅋㅋㅋ ( ㅇㅇ(106.102) 17:09 1 0
7597373 오늘 실거래가 TOP5 거래 [1] 부갤러(211.208) 17:07 20 0
7597372 종부세 생각보단 별로 안 나왔네 [3] 오피의제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 16 0
7597370 과천은 슬슬 매물 구하기가 어렵나 보네 ㅇㅇ(110.70) 17:05 18 0
7597369 부동산 거래.박살보니.문재인.조국은 죽여버려야 할 듯 [1] 아우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 31 6
7597368 영끌,무주택 거지씨발년들 ㅇㅇ(116.127) 17:05 14 0
7597366 4050들은 네이버카페 네이버밴드 이런데 가야되는거아님?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2 32 0
7597365 조선 꼴페미덜의 포비운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ss(175.193) 17:00 20 0
7597364 국암은 왜 ㅅㅂ 인물이 없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0 19 1
7597363 내가 부갤의 비밀을 알려준다 [1] ㅇㅇ(110.70) 17:00 31 0
7597362 내년 3분기부터 일 금리가 1~1.5가 되는 때 씹창난 물가 체감 될 것 야스이■센타치(119.195) 17:00 56 0
7597361 비트코인 99342불 부갤러(223.39) 16:59 18 0
7597360 33.9살 고졸 무직 무스펙 진지햐게 인생망함? ㅇㅇ(118.235) 16:59 25 0
7597359 경제성장률보면 정권교체확정이네.. [1] 부갤러(223.39) 16:59 33 2
7597358 30년 대출 ㅋㅋㅋㅋㅋㅋ 부갤러(222.100) 16:58 31 0
7597357 IMF, 내년 韓경제 “경기하락 위험 크다”…올해 성장률도 낮춰 부갤러(223.39) 16:58 31 0
7597356 느그나라조센징다뒈저라 부갤러(222.100) 16:56 21 0
7597355 댓추 념추 부탁드립니다 ㅇㅇ(124.5) 16:55 12 0
7597354 2030년까지 한국탈출의 시대임 부갤러(39.116) 16:54 37 2
7597353 신세계百, 희망퇴직 실시…팀장급 대상 [1] ㅇㅇ(106.102) 16:53 67 0
7597352 대출은 한국에서 받고 투자는 미국에 해라 [2] ㅇㅇ(202.14) 16:51 34 0
7597349 청담동도 나홀로는 싸다 [1] ㅇㅇ(223.39) 16:46 54 0
7597348 서울원 아이파크 기대보단 흠이네 부갤러(118.235) 16:43 41 1
7597347 (속보) 부동산 침체는 빼박임. [1] ooo(218.235) 16:42 120 1
7597345 환율1402원...이게 당연한거냐?? [5] ㄱㄴㄷㅂㅅㅈㅇ(211.234) 16:41 110 1
7597344 조센징한테1원도쓰지마라한녀멸종ㄱㄱ 부갤러(222.100) 16:40 15 0
7597343 댓글추 념추 부탁드립니다 ㅇㅇ(124.5) 16:40 14 0
7597341 왜 우냐??? 부갤러(222.239) 16:39 25 1
7597340 183이라서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 키 작으면 많이 불편함? [2] 부갤러(218.145) 16:39 40 0
7597339 유실신고서. 씨부레.. 아무튼 아침 CPI 보고 9분기 연속 인상. 청산 야스이■센타치(119.195) 16:38 75 0
7597338 한국에서 도시평가할때 젤 1등으로 중요한건 뭐냐? [1] ㅇㅇ(211.235) 16:38 15 0
7597337 대구 청년들 서울로 가고 그럼 대구엔 어떤 청년들이 들어오는걸까 [3] 부갤러(175.211) 16:38 46 0
7597336 우린 인생을 겸손하고 너그럽게 살아야 한다. 부갤러(211.189) 16:37 23 0
7597335 요즘 주담대 금리 얼마나오냐? [2] ㅇㅇ(202.14) 16:35 43 0
7597334 우리가족근처에 애미 뒤진 씨발새끼들 부갤러(223.39) 16:34 22 0
7597333 우주의기운 애미뒤진 개씹소리 짓껄이지말고 부갤러(223.39) 16:33 18 0
7597331 탈조선 갤러리보면 진짜 웃기는게 ㅋㅋㅋㅋㅋ [4] 제2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3 59 1
7597330 한녀는 침묵하지만 양녀는 침묵하지않는것.jpg 부갤러(39.7) 16:32 82 2
7597329 백화점도 너무 고급화하면 망함 ㅇㅇ(14.39) 16:32 44 2
7597328 공급부족 폭등이들은 부갤러(220.76) 16:31 25 0
7597327 블룸버그 12월 일본 금리 인상 야스이 센타치(119.195) 16:30 79 0
7597326 여기다가 쌍욕박으면 이재명 짤려나간다며?? 부갤러(223.39) 16:28 18 0
7597325 대우자동차 말대로 리플코인도 오늘 존나게 올랐네 부갤러(125.133) 16:28 36 1
7597324 아파트 가격 떨어지면 용인 이천 토지가격도 떨어지냐? [9] ㅇㅇ(223.38) 16:26 70 0
7597323 중국 짱퀴시나징 패는 념글 하루 1개씩 올리는데 부갤러(125.132) 16:25 48 0
7597322 얘들아 궁금한게 있는데 부동산은 [2] ㅇㅇ(211.235) 16:25 36 0
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허남준 “데이식스 노래 들으며 연기…나와 달리 부드러운 캐릭터”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