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갤형님들 오랜만입니다. 이별당하고 왔네요

부갤형님들 오랜만입니다. 이별당하고 왔네요앱에서 작성

이직러

2024.11.22 17:37:30

조회 91 추천 1 댓글 4

형님들 오랜만입니다.

예전에 여자친구가 남사친이랑 단둘이 등산가겠다고 해서

고민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엊그제 여자친구가 저보고 더이상 설레임이 없다고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스스로 화장안하고 데이트 한적도 여러번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내가 이 남자를 사랑하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네요.

편안하고 안정감있어서 좋은데, 친한 친구로 느껴진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로서 안느껴진다고..

제가 다른남자가 생긴거냐 하니까 아니랍니다.

남자지만 울면서 매달렸는데.. 결과적으로 이별했네요.

참 많이 좋아했습니다, 사랑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아름다운 경치나오면 여자친구 생각이 나고

맛있는 음식 먹으면 여자친구 생각이 나고

잠들기전 그녀와 함께한 추억들, 좀더 잘해주지 못한것들 등등이 생각나서 괴롭습니다..

그러다 또 한편으로는

다른 남사친이랑 단둘이 등산갔다온점..

다른 남사친이랑 단둘이 밥먹고 술먹은 점

다른 남사친이랑 단둘이 한강 러닝한거

이러한것들을 생각하면 차라리 잘됐다 싶다가도

여자친구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싶고 자꾸 자꾸 생각납니다.

저 그녀를 많이 좋아했나봅니다..

사랑 많이 주고,배려해줬던게 독이었을까요?

저는 밀당을 하지못하는 사람인데 그래서 권태기?가 왔던 것일까요?

혼자 집에서 이별의 원인을 하루 수십번도 생각하다가

아니야 이미 끝난 일인데 라고 하다가

또 여자친구 보고싶어서 물끄러미 함께 찍은사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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