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수백조 자산 미 부동산 기업들, 한국주택 월세시장 노린다

ㅇㅇ(61.79) 2024.12.11 08:10:58
조회 87 추천 0 댓글 0

미국 부동산 ‘큰손’들이 연달아 한국의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930억달러(약 132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부동산 기업 ‘하인즈’가 한국의 임대주택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또 다른 미국 부동산 큰손, 종합 부동산기업 JLL(존스랑라살)도 관련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韓 주택임대 눈독 들이는 글로벌 부동산 공룡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약 890억달러(약 12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JLL은 내년도 한국에 ‘하이엔드급(Highend·최고급)’의 민간임대주택사업을 공급하기 위한 내부 논의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JLL은 1978년 설립돼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300여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JLL코리아는 2000년 출범된 이후 약 400여명의 부동산 전문가집단이 부동산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까지 국내 부동산 시장에선 오피스, 대형쇼핑몰 등 상업용부동산 시장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정부가 새로운 주택공급 유형인 ‘기업형 장기 민간임대주택’ 시장을 개방하면서 새로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기업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유형의 ‘기업형 장기 민간임대주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내 시행령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사업자를 모집해 오는 2035년까지 10만가구 공급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며 부동산 디펠로퍼 뿐 아니라 관련 투자사들도 임대주택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이어 영국계 부동산 투자사 M&G리얼에스테이트도 내년 국내 임대주택 관련 투자를 늘린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국내 투자사들도 새롭게 열릴 임대주택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당장 내년부터 국내 임대주택 운영사인 에스엘플랫폼(SLP)과 함께 서울 강동구의 복합건물을 민간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로 임대주택 시장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글로벌 기관 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민간임대주택시장에 대한 장기투자 및 시장 참여자 확대가 예상되고, 자본 수익 외에 임대 수익이 주요 투자 고려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월세 늘며 ‘고품질 임대주택’ 등장 기대

이들이 임대주택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정부가 새로운 사업자를 모집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택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실제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117.9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인즈 관계자는 “한국은 기존에 전세를 선호해왔지만 최근에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월세로 전환하는 현상을 기회로 평가하고 (임대주택시장에 대해) 서울을 중심으로 강한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하인즈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글로벌 전문성을 활용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특히 일본과 호주에서 커뮤니티 중심의 생활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한국에서 임대 주택 부문에 더 많은 기관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택의 경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부동산 기업들이 제공한 ‘하이엔드급’ 월세 시장의 등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형 기업이 임대주택 공급 사업 주체가 된다면 소비자인 세입자 입장에선 보다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편익이 올라갈 것”이라며 “또 민간임대의 경우 임대료가 연 5% 이내 상승이 가능하단 점을 감안하면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기에 사업자들이 참여할 유인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춘 임대주택 상품이 등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유입이 경쟁 유발 및 상품의 질적 제고 면에서 순기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분양형 주택사업’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서 자본금을 회수해야 하는 국내 건설업계에겐 아직까진 ‘그림의 떡’인 상황이다.

함 랩장은 “국내 디벨로퍼(개발업자)나 시공, 시행사는 택지지구 내 민간임대주택공급을 제외하고 주로 분양형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의 민간임대주택 사업 추진은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시장 확대가 시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복수의 국내 대형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시공사든 디벨로퍼든 국내건설업계는 분양으로 공사비를 회수하는 게 중요한데, 임대사업은 몇 십년간 돈이 묶이게 되는 것이라 현실적으로 가능하지가 않다”며 “때문에 미국 기업이 진출함에 따라 국내 기업도 임대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임대료 규제나 취득세 중과, 종부세 합산 등 규제가 완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이슈 [디시人터뷰] ‘피의 게임3’ 게임판을 흔드는 플레이어, 유리사 운영자 24/12/09 - -
AD [삼성선물]월가의 제로데이옵션 광풍, 왜? 운영자 24/11/15 - -
AD 이번엔 골드바, 주유상품권 드려요 운영자 24/12/06 - -
7650707 캐나다 빅컷 중고노인(223.38) 11:42 43 0
7650706 나는 남친한테 군대는 캠프라고 하는데 ㅋ [1] 천억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1 58 1
7650705 일본 4분기 성장 1.5% 전망.. "탈디플ㅠㅠ" [2] 야스이 센타치(211.168) 11:39 52 0
7650704 이런 라이터 쓰는 여자 어떰 [2] ㅇㅇ(211.33) 11:38 94 0
7650703 아직도 인간쓰레기 개쌍디언새끼들이 사람새끼로 보이냐? [1] 흑화냥(49.171) 11:37 42 2
7650702 미/일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안이 있나? [4] 부갤러(180.51) 11:37 42 3
7650700 선관위 서버 압수수색 과정은 일반 사무실 터는 거랑 달라 [3] ㅇㅇ(1.222) 11:36 116 4
7650698 선관위 서버 씹뜯맛. 이미 미일중 다 봤다 [1] ㅇㅇ(223.62) 11:35 127 1
7650697 우리나라처럼 전기 많이 쓰는 나라에서 [9] ㅇㅇ(49.1) 11:34 117 9
7650696 1찍 ㅂㄹㅈ들은 개돼지취급도 안한다. ㅇㅇ(121.132) 11:34 20 0
7650695 계엄지시 하달뒤에 “저 믿으시죠?”…민생강조, 尹의 성동격서? 부갤러(211.234) 11:34 46 1
7650693 계엄 성공 후 자유민주주의로 회복된 국가는 거의 없다 [32] ㅇㅇ(118.235) 11:34 1961 128
7650692 병신같은 노인들아, 손바닥에 왕자 쓰고 나왔을때부터 알아봤어야지. 부갤러(210.223) 11:34 145 1
7650691 경상도만 걸러도 인생 절반 성공이라니까... [1] ㅇㅇ(106.101) 11:33 37 4
7650690 최서원 "명태균 보면 나는 10% 정도…내가 뭘 했다는 거냐" 부갤러(211.234) 11:33 32 0
7650688 윤석열 대통령 지지합니다 ㅇㅇ(121.132) 11:32 55 0
7650687 이제 윤석열의 운명은, 이재명한테 달린 거임. [3] 부갤러(210.223) 11:31 52 0
7650686 헌재는 현재 민주당편이 아니다 [4] ㅇㅇ(39.7) 11:31 63 2
7650685 선관위. 계엄군 떠나고 바로 찢주당에 연락 [1] ㅇㅇ(223.62) 11:31 93 2
7650684 대학생때 남자는 키 순서대로 서열이 높은거 아니냐? 부갤러(118.235) 11:31 29 0
7650683 우리의 위대한 영도자 이재명,김정은 동지 부갤러(116.127) 11:30 26 0
7650682 코쟁이들 코스피200 12월물 선물은 왜사냐? 부갤러(211.234) 11:30 24 0
7650681 또 무슨짓할지모른다. 계엄국무회의 참석자들 체포안하냐? 부갤러(211.234) 11:29 22 0
7650679 국무총리는 신평이 했어야하는데... 부갤러(211.234) 11:29 23 0
7650678 장모한테 빵에서 어떻게해야하는지 조언구해야되지않니? 부갤러(211.234) 11:28 16 0
7650677 아따 뇌물현이도 5프로 지지율 탄핵 조까 ㅇㅇ(218.155) 11:27 20 0
7650675 우원식 "대통령직무정지제의,한동훈찾아오겠다하곤 연락없어 부갤러(211.234) 11:27 36 0
7650674 [단독] '파이브 아이즈' 주한대사 다 모였다…계엄 후폭풍 논의 ㅇㅇ(39.7) 11:25 67 2
7650673 1찍은 죽어도 못하겠냐? ㅋ 원룸맨(106.102) 11:25 25 0
7650672 바이든, 美 마이크론에 반도체 보조금 9조원 지급 확정 [2] 부갤러(211.234) 11:25 48 2
7650671 내란혐의는 그냥 혐의일뿐임 [1] ㅇㅇ(39.7) 11:24 58 2
7650669 윤석열이 헌재에서 정형식 같은 노인네땜에 살아날지는 몰라도.. [1] 부갤러(210.223) 11:23 46 0
7650668 31살에 1억이면 잘 모은거임? [1] 부갤러(218.145) 11:22 46 0
7650667 언론이 중국 북한 민주당 편만들어준다 간첩언론인 사형 [2] 김/녹/즙(119.197) 11:22 34 1
7650665 여아 선호 사상임 요즘은 [1] 공부는머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7 1
7650664 재택 근무 내부에 포함 되는 워케이션 야스이■센타치(211.168) 11:20 58 0
7650662 천하람 “尹, 헌재 탄핵심판과정에서 마지막역전 노리는 도박꾼 같아” 부갤러(211.234) 11:19 54 0
7650660 극우 새끼들 집회에 왜 노인들만 있겠냐? 부갤러(210.223) 11:19 29 0
7650658 친일파들 청산하고 미군들 추방하고 자주적 국가를 만들자 부갤러(116.127) 11:19 33 0
7650657 조센징 새끼들은 쓸데없이 에너지가 넘침 [4] 부갤러(180.51) 11:18 47 0
7650655 "尹 지키는게 나라 지키는 것"…용산 대통령실 앞 줄지은 화환 부갤러(211.234) 11:17 54 1
7650654 한국판 양적완화 중고노인(223.38) 11:16 37 0
7650653 대출규제,126%전세로 장기간 내수침체와서 선거못이긴다 부갤러(211.234) 11:16 26 0
7650652 또 무슨짓할지모른다. 계엄국무회의 참석자들 체포안하냐? 부갤러(211.234) 11:15 22 0
7650651 형상기억종잌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11.234) 11:14 43 3
7650650 이제 민주당 찍고 싶은데 부갤러(106.102) 11:14 44 2
7650649 트럼프 승리의 원동력은, 착한척 하는거 지겹다, 내가 낸 돈 내게 이익되 [4] ㅇㅇ(112.218) 11:13 47 0
7650646 미국강점기도 끝이고 드디어 진정한 통일한국의 등장이노ㅋㅋ 부갤러(116.127) 11:12 35 0
7650645 한남4구역, 투표 간다, 뭐가 답이냐 ???????????? 부갤러(124.5) 11:12 30 0
7650644 촛불시위,평화시위 이거 효과없는데 왜 하는거냐? [1] 부갤러(211.114) 11:11 36 0
뉴스 이시영, 럭셔리한 연말 분위기…180만원 트리→B사 ‘인간 트리’ 코트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