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공지능과 자본주의 이후의 차세대 경제시스템에 대해 논해 봤습니다만ㅋㅋㅋ

Sto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8 13:13:26
조회 122 추천 1 댓글 3

바우처리즘: 자본주의를 잇는 차세대 경제 시스템



바우처리즘(Voucherism)은 자본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 글로벌 경제 시스템으로, 새로운 방식의 화폐 발행과 관리에 기반을 둔 개념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시스템은 이미 현실에서 그 가능성과 실행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핵심 원칙

  1. 화폐를 바우처로 간주: 정부는 기존의 부채 기반 화폐 대신, 화폐를 가치 교환 바우처로 발행합니다. 이 화폐는 국민들에게 직접 배분되거나 국가의 공공 지출에 사용되며, 세금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단,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성실한 정부 관리가 필수라는 점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2. 통제된 인플레이션: 총 화폐 공급량의 증가가 자연스러운 결과로 받아들여집니다.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지만, 그저 약간의 가격 상승 정도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는 점은 눈감아줄 수 있겠죠.

  3. 동기화된 화폐 단위 조정: 과도한 인플레이션과 화폐 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화폐 단위를 조정합니다(예: 화폐 값에서 0을 몇 개씩 제거). 물론 이 과정에서 국민이 느낄 불편함과 혼란은 "작은 희생"에 불과하다는 논리가 뒤따릅니다.

    • 이러한 화폐 단위 조정은 글로벌 동기화를 통해 이루어져 환율 불균형을 방지하고 국제 무역에 혼란을 주지 않습니다. 아무리 이론상 그렇다 해도요.
  4. 지속 가능성 확보:

    • 각국 정부는 시스템 균형과 동기화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물론, 글로벌 협력이라는 이상적인 개념이 현실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지는 미지수입니다.
    • 주기적인 단위 조정을 통해 구매력을 보존하고 실질적인 경제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합니다. 일단 이론적으로는요.
  5. 글로벌 경제 조화: 모든 국가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불균형을 최소화합니다. 경제 경쟁력은 통화 정책보다는 생산성과 자원 관리에 더 의존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전 세계가 "공정"과 "조화"를 향해 나아가게 되는 것이죠. 정말 그럴 수 있다면요.



베네수엘라 사례: 극단적 인플레이션 속에서의 정치적 생존

바우처리즘의 잠재력을 이해하기 위해, 실제 사례로 베네수엘라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포퓰리즘 정부가 과도한 화폐 발행과 지출로 인해 천문학적인 인플레이션을 경험한 나라입니다. 정부는 몇 년마다 0을 수십 개씩 화폐에서 제거하며 화폐 가치를 '리셋'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차례에 걸쳐 1조 볼리바르가 1 볼리바르가 되는 화폐 리디노미네이션이 단행되었지만, 국민의 실질 구매력은 감소했습니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정부를 탓하기보다는 이를 새로운 "일상"으로 받아들이며 결국 재집권을 허용했습니다.

놀랍게도,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다음과 같은 방식을 통해 여전히 정치적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지속적인 현금 배분: 정부는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보조금과 현금을 나누어주며 단기적인 생계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오히려 정부의 후한 지원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 경제적 통제력 강화: 정부는 인플레이션의 책임을 외부 세력이나 기업 탓으로 돌리며 정치적 지지를 유지했습니다. "잘못은 남 탓!"이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시지가 여기서도 빛을 발합니다.
  • 주기적인 리디노미네이션: 극단적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인 화폐 단위 조정을 통해 화폐 시스템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숫자가 줄어들었을 뿐 현실은 여전히 같았지만요.
  • 정치적 전략: 물가 폭등 속에서도 국민 복지나 사회 프로그램 같은 인기 있는 정책을 계속 유지하며 유권자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2024년, 이러한 경제적 혼란 속에서도 같은 정부가 선거에서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바우처리즘"이 어떻게 대중의 감성을 만족시키며 현실 정치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우리가 원하는 미래?

만약 현재 글로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포퓰리즘과 대중 영합적 사고방식이 지속된다면, 바우처리즘은 어쩌면 가장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차세대 경제 시스템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과학적 관리와 이상적인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 질서를 통해 공정성과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불과합니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뒤숭숭한 시국에 기부나 선행으로 모범이 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1/06 - -
AD 해외선물옵션 거래는 다시, LS증권으로! 운영자 25/01/01 - -
AD [삼성선물]제로데이 양매수하고 덜잃는 법 운영자 25/01/09 - -
7714450 어코드 vs 캠리 vs 프리우스 [4] ㅇㅇ(175.223) 01.08 45 0
7714449 조원진 "이준석, 상황 판단 너무 못해..대선 출마? 공갈치고 있다" 부갤러(211.234) 01.08 58 0
7714448 내서읍 일반상업지 건물 10억에 나와있는데 부갤러(106.101) 01.08 39 0
7714447 의료파업으로 병원이 가동안되면 보험료가 줄어드는거아님? 부갤러(125.143) 01.08 43 0
7714446 검찰은 진작에 김용현과 그 라인들 조사해서 다 집어넣었는데 [3] ㅅㅅ(27.115) 01.08 53 0
7714444 이번 탄핵사태관련 배신자색히들과 간첩색히들 꼭 걸러지길 부갤러(211.250) 01.08 47 2
7714443 25년 일본 금리 전망 스테이트 글로벌 1.00% 모건 스탠리 1.00% 야스이■센타치(211.107) 01.08 88 0
7714442 마스크 조센징국 멸망 트위터 올림 ㅋㅋ [1] 부갤러(39.7) 01.08 73 0
7714441 세종 vs 청주 어디가위냐? [5] ㅇㅇ(218.54) 01.08 65 1
7714440 "이재명의 얼빠진 중국 외교정책이 발목 잡는다...." 내가 이재명 [1] ㅇㅇ(1.234) 01.08 49 0
7714439 역대급 경영난 대학병원…줄도산 우려도 부갤러(211.234) 01.08 82 1
7714438 [속보] 트럼프 취임 후 푸틴 대통령 만남 가능성 시사 ㅇㅇ(220.120) 01.08 105 2
7714437 세브란스병원 작년 1200억 적자…금기창 원장 "인력 공백, IT로 해결 부갤러(211.234) 01.08 81 0
7714436 이재명, 차기대권 적합도 45.1%…국민의힘 후보 5인 합쳐도 33% ㅇㅇ(1.234) 01.08 57 0
7714435 중국 쫄딱 망햇다.베이징.상하이.쌀 사먹을 돈도 없다.ㄷ.ㄷ.ㄷ.ㄷ [1] 빌라월세(175.223) 01.08 70 0
7714434 의료파업에 불어난 건보 지출…작년 보험료 적자 4조 증가 부갤러(211.234) 01.08 47 1
7714432 세종 vs 청주 어디가위냐? ㅇㅇ(211.235) 01.08 46 1
7714429 미주갤 갔다가 레전드 봄 ㅋㅋ ㅇㅇ(125.128) 01.08 96 0
7714428 미국이 남조선을 버린 이유 부갤러(39.116) 01.08 56 0
7714427 서울 아파트 매물량과 가격의 관계 [4] ㅇㅇ(223.38) 01.08 134 1
7714426 수사는 "밥줄" 걸수있는 사람이 해야 하는거다 ㅇㅇ(115.41) 01.08 45 1
7714425 공수본에서 시간끌어서 될 일도 안되고 있는거야 [2] ㅅㅅ(27.115) 01.08 58 0
7714424 김건희특검 부결된거보니..끝날려면 아직 멀었다 부갤러(211.234) 01.08 47 0
7714423 좃센 망했다. 큰일낫다.ㄷ.ㄷ.ㄷ.ㄷ. 빌라월세(175.223) 01.08 71 0
7714421 트럼프1기 백악관 수석전략연구원의 대한민국 분석 부갤러(211.250) 01.08 78 1
7714420 한녀와 아파트 ㅇㅇ(223.38) 01.08 41 0
7714419 쪼이고 쪼이고 ㅋ 원룸맨(106.102) 01.08 83 3
7714418 궁금한게 있는데 대한민국의 압도적 원탑은 몇번이냐? [2] ㅇㅇ(223.39) 01.08 65 0
7714417 부자와 부자행세 [1] ㅇㅇ(14.39) 01.08 83 0
7714415 나거한 병신됐노 ㅋㅋ 원룸맨(106.102) 01.08 93 0
7714414 이민으로 사는것과 가장 비슷한 개념이 뭔지 아나? [1] 말레이시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80 0
7714413 이준석, 허은아 대표 파면 절차 “당원소환제 제안”···파국 치닫는 개혁 부갤러(39.121) 01.08 73 0
7714412 궁금한게 있는데 대한민국의 압도적 원탑은 몇번이냐? ㅇㅇ(223.39) 01.08 30 0
7714411 책사풍후 대하사극 "흰토끼 원기옥 청자의 울부짖음" XX화 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45 0
7714410 세계 4위권 캘리포니아 망했다.이민 가지 마라.ㄷ.ㄷ.ㄷ.ㄷ. 빌라월세(175.223) 01.08 97 0
7714408 궁금한게 있는데 대한민국의 압도적 원탑은 몇번이냐? ㅇㅇ(223.39) 01.08 40 1
7714407 과천 -> 사기꾼들의 성지 [3] dd(61.253) 01.08 132 0
7714406 과천에 과학고 신설안되지 않음? [4] dd(61.253) 01.08 142 0
7714405 우리나라 국회는 매일 8개의 법안이 법사위통과 ; ㅎㅎㅎ oo(118.36) 01.08 43 0
7714404 과천 아파트는 확실히 상방이 뚫렸구나 [10] ㅇㅇ(175.223) 01.08 286 4
7714402 탄핵실패다. ㅇㅇ(223.62) 01.08 85 5
7714401 계엄 직후에 윤석렬이 내가 뭘 잘못했냐고 펄펄 뛰었다는 얘기가.. 부갤러(222.110) 01.08 97 8
7714399 궁금한게 있는데 대한민국의 압도적 원탑은 몇번이냐? ㅇㅇ(223.39) 01.08 25 0
7714397 대한민국 인구 5171만명중에 쉬었음이 237만명인데 [1] 부갤러(125.143) 01.08 50 0
7714396 최근 4주간 구직활동 안하면 실업자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부갤러(125.143) 01.08 30 0
7714393 4년동안 통과된 법안이 8000개 넘는 나라다 우리나라는 ㅎㅎ [1] oo(118.36) 01.08 59 2
7714390 용산구 민도 수준 [1] ㅇㅇ(118.217) 01.08 87 1
7714389 복상사 라는게 실제로 가능하냐??? [2] ㅇㅇ(223.39) 01.08 110 0
7714387 위례가 얼마나 ㅂㅅ 동네인지 보여주는 짤 [2] 부갤러(223.38) 01.08 176 1
7714386 1인 의료보험+실비보험+암보험 이거 다 더하니까 [1] oo(118.36) 01.08 51 0
뉴스 ‘모텔 캘리포니아’ 최민수 “현장이라는 말 낯설 정도, 이런 추억 줘서 고맙다” 디시트렌드 01.0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