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10억 하던 타워팰리스 국평의 실질가치 = 당시 금값 트로이 온스당 1200불, 환율 1120원 -> 금 24kg(장기평균 실질 구매력의 가장 신뢰성 높은 표준)

2025년 현재 같은 평수 25억 -> 금값 트로이온스당 2700불, 환율 1470원 -> 금 20kg

타워팰리스를 꼽은 이유는

항상 상징성을 가지고 있었고 전국민의 꿈, 중상류층의 선망, 상류층의 명함, 최상류층도 제네시스 타듯이 검소하게 갈때 선택하는 픽으로

대표성 및 인기가 높고 그 결과로 24년 반등장때 신고가 돌파한 최상급 거주지 중에 가격 레퍼런스 기간이 상당히 길고 대단지라 표본오차도 적은 케이스이기 때문

그럼에도 대략 17% 정도 실질 구매력의 하락이 발생했다

타워팰리스에 준하는 최상급 선호지역을 제외한 서울 나머지 지역은 2015년 대비 -25% ~ 30% 정도의 실질 구매력 하락이 발생한 상황이고

경기도는 -35% ~ -40%

지방 광역시는 -40% ~ -50%

공업도시(포항 구미 여수 등)는 -50% 이상

인구 감소 심한 30만명 이하 도시들은 -60% 이상

이미 2015년 대비 실질 구매력이 날아가버렸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다

곧 있으면 명목가치도 대폭락해서 이중으로 박살나게 될거다

그 이후에는?

한국 경제의 지난 10년은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를 기반으로 부동산 개발과 레버리지로 내수에 상시 보조금 뿌려오며 경제 돌린건데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대부분의 부동산 프로젝트들이 사업성(핵심은 부동산 가격이 오른 가격에 최종 구매자한테 팔릴 수 있어야 성립)이 사라지고 그 결과로 공급(앞으로 펼쳐질 공급부족, 절벽은 다가올 부동산 상승장의 원인이 아니라 이번 사이클이 끝나면서 오는 하락장의 결과. 이걸 혼동하면 목메달게 될거다)도 사라지며 모든게 그대로 낡아가게 되고 더 이상 부동산 따위가 문제가 아닌, 생존의 시대가 올거다

그 파탄난 경제에 대한 대응으로 대규모 부양책이 시작되고 진짜배기 인플레(연율 10%이상) 2차 파동 맞으면서 2030년 경에는 명목가치는 전고점 아득히 뛰어넘지만 실질 가치는 계속 빠지는 상황(터키,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케이스)으로 가는거지

이 답이 없는 파멸적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수출이 늘고 국민 소득이 늘어나는건데 되겠냐?

풍요의 시대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