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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상견례 썰인데 골때림 (쓰압주의)모바일에서 작성

부갤러(211.234) 2025.02.08 00:27:45
조회 177 추천 0 댓글 1

지인이야기 인데 친부가 딸낳고 정말 얼마 안있다가 사고로 떠나고

친모는 바로 아기를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맞기고 나갔음


그러다 무슨 마가 낀건지 키워주시던 할아버지도 세상 떠나면서

두돌 좀 넘은 아기랑 할머니가 친부의 동생집에 가서 살게됨


그때 삼촌도 부인이 형과 같이 세상을 떠난상태로

그 아이보다 한살 많다지만 고작 6개월 차이나는 아들과 둘이 살았음


남자애는 너무 어린시절이라 사촌동생이 

중학교때 까지 진짜 동생인줄 알고 살았음

(삼촌이 치밀한게 딸아이 생일까지 바꿔서 챙겨줬음)


동생이 사실을 사촌동생임을 알게된게

사춘기가와서 성인사이트 들어가려고

가족들 주민번호를 알아내다가 알게됨

삼촌은 아들에게 동생이 고등학교 가기전까진 비밀로 하자고함


그나마 다행인건 삼촌이 나름 전문직이라 경제적 여건이 되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 한명이 노모와 애들 둘키우는건

정말 정말 어려웠음. 애들이 애들일때봐도 안쓰러울 정도였음


여튼 그 여자애가 고등학교올라가서 출생비밀 알게되자

그냥 친모가 궁금하다고 연락처 알고있냐고 물었고

삼촌이 어렵게 어렵게 알아봐서 알려준뒤론

명절이면 종종 전화로 안부도 묻고 1년에 한두어번 만나는 사이가됨


삼촌이 그아일 정말 친자식처럼 아끼고 심지어 약간 집착까지하는게

고등학교가서도 공부를 잘 못하니까 당시에 대치동에서 유행하던

고등학교 미국에 보내서 나름 미국준아이비급 주립대 유학도 보냄


그렇게 애착인형처럼 키운 조카가 결혼할 남자라고 인사하러 왔는데

일단 조카보다 8살이 많은데 외모도 그냥저냥 보통인 수준인데

전문대 나와서 대기업 생산직도 아니고 생산외주업체 직원이었음


당연히 삼촌은 정말 못마땅해 했고 정말면전에서 무시할 정도였음

서로 만나는 초창기에 먼저 삼촌에게 인사시켰기에

거의 3년을 지내는동안 만나거나 연락만되면 매번 남자친굴 무시함

조카는 물론이고 보다못한 아들까지 삼촌에게

사람 아무리 마음에 안차도 면전에서 무시하는건 아니라고 해도

들은척도 안함


반면에 조카의 친모는 세상 그렇게 다정하고 배려가 넘치게 받아줌

정말 자기딸에게 못준사랑을 모아서 쏟아주듯이 너무너무 잘해줌


문제는 이제 결혼시기가 다가오고 상견례를 해야될 시점이왔는데

조카는 곧죽어도 상견례랑 혼주석의 삼촌이 앉을 자리라 하고

남자친구는 삼촌이 상견례장에오면 결혼이 파탄난다고 반대함


객관적으로 그 아들이봐도 만약 삼촌이 상견례장 가면

그남자 부모앞에서도 무시하고 비아냥 거릴 확률이 매우높음


그러다보나 정말 생전 싸움다운 싸움도 안하던 그커플이

(남자친구가 너무 착해서 항상 양보하고 자기가 사과하고 넘어감)


상견례때문에 정말 한달가량 매일매일 싸우고

조카는 밤새 방애 쳐박혀서 울기만 하고

남자친군 그 아들에게 전화로 한숨섞인 하소연을 밤새함


결국 참다못한 아들이 삼촌찾아가서

조카 사랑하는만큼 이번 딱한번만 상견례 가서 

꾹참고 밥만먹고와라 한마디 했다가

평생 매한번 안맞아본 아들 귓방망이가 바로 돌아감


삼촌은 일단 기본적으로 결혼이 불필요 하단 주의임

사랑하고 만나고 연애하는거랑 

평생 같은 책임을 공유하는 결혼은 정말 다르다


차라리 동거를 하는거면 땟다붙였다 자기행복찾아 결정하지만

결혼이란걸 하게되면 책임을 나눠져야 한다


그런데 그책임을 굳이 나눠지기엔 여건이나 상황 차이가 너무나고

심지어 조카가 아직 어리다 (올해 한국나이 29임)


여건이나 환경으로 인해 이결혼 하면

조카가 평생 같이 짊어질 책임이 커진다


그러니 굳이 결혼을 왜하려고 하냐

니들이 좋다면 동거를하면서 그냥 살아라

그럼된다 이게 삼촌 마인드임..

 

특히 지난 설연휴가 길었던만큼 완전 최악이었음

매일매일 집안공기 무거운데 숨이 턱턱막히고

집안에 있기힘들어서 집밖에 나가려고 끊었던 담배를 하루 두갑피움


하아...내가 오빤데 진짜 이걸 어찌하면 좋냐 

솔직한 말로 난 아빠가 이해가 안간다

아니 둘이 좋다는데 왜 자기가 난리인지도 모르겠고


나이도 많고 여건이 안좋아서 마음에 안차는건 알겠지만

남자성격이 정말 좋고 성실하고 또 지랄맞은 동생 맞춰주는거 보면

사람자체는 정말 괜찮아보이는데


오늘도 또 동생은 방문 쳐닫고 질질 짜다가 잠들고

매제는 그냥 상견례 하루만 어떻게 넘기면 되지않겠냐 하는데


솔직한 말로 내가 매제 부모님이라도

상견려자리에서 자기자식 무시받는거 보면 눈돌아서 파토내지

그걸 참고 그냥 앉아서 보다가 나갈 사람 없다고 

지금 무작정 상견례 하면 정말 파혼한다고 말리고


그와중에 결혼식장 계약도 다했고 신혼집 계약도 했는데

그걸 빤히 다알면서도 왜아직 아빠가 저러고 고집 부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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