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살면 뒤지는데 왜 서울 아파트 사냐는 말에 내가 내 새끼 도와줄려고 그런다고 썼는데 전혀 이해를 못하더라.

그 댓글에서 부모한테서 실제로 돈으로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건전한 마인드를 교육받는것도 중요하다고 느낌

20대 되서 대학 들어갔더니 아버지가 증권계좌 하나 만들라고 하면서 돈 조금 주고 이걸로 너가 사고싶은거 고르고 왜 그거 골랐는지 발표하라고 했었거든 ㅋ

그때 단타치지 말아라, pbr보고 사라, 공시 자료 읽는 방법 배워라, 20%이상 까이면 일단 다 빼고 다시사라, 여유 예금액의 70%만 주식에 써라 등등 개 꼰대훈수들었었음 ㅋㅋㅋㅋ

지금와서 보면 수익률에서는 그렇게 하는것보다 그냥 미장 snp500하나 사서 20년 버텼으면 훨 많이 올랐겠지만 ㅠㅠㅋ

그래도 그런 대화 자체를 하면서 좀더 빨리 경제적 관념이 생긴것 같긴함. 

아니였으면 단순하게 대학생들이 그렇듯이 부자는 나빠, 있는거 반은 나눠줘야지 평등한거 아니야? 이 수준에서 쉽게 못벗어났겠지 

나중에 첫 부동산도 이거 사겠다고 했을때 왜 이걸 골랐는지 부모님 앞에서 ppt 만들어서 발표하고 

뭐 진짜 마음에 들어서 사라고 했던건지, 아니면 내가 그만큼 공부하고 자신있게 사겠다는 마음가짐을 본건지는 모르겠다만

내가 윗세대에서 부터 도움받고 자란것처럼 내 아랫 세대한테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좀더 올바르게 자랄수 있게 도와주면 그게 선순환이 되어서 또 한세대 밑으로 내려갈꺼라는 믿음을 가지고 사는건데 그걸 이해를 못하네. 내일이 없다는 마인드로 살아서 그런건가?

뭐 극단적인 폭락이들이 원하는것 처럼 전쟁 나서 현물이나 부동산이 개박살이 나더라도 다시 자립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믿는거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