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너희들이 헷갈리는 부분부터 시원하게 긁어준다.

1.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통화량이 줄어드는 거아니야? 경제학 기본이잖아?

: 자~ 이것때문에 스토익이랑 많이 싸웠지..?결론부터 말해줄게. 가장 상위의 통화량인 광의유동성(L)은 줄어들지 않고 그 밑의 하위 통화량인 LF나 M2는 줄어들수도 있다.

통화량을 정의하는 개념이 상위로 올라갈수록 통화량에 포함시키는 범주가 넓어 진다고 보면 된다. 예컨데 너희들이 뉴스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통화량인 M2는 현금 및 수시입출식통장, 단기간내 현금화 가능한 예적금등이 포함되고 가장 상위의 통화량지표인 광의 유동성(L)에는 국공채까지 다포함한다. 

금리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사람들이 M2에 포함되지 않는 통화량지표를 가진 상품에 돈을 옮길수도 있겠지? 그럼 M2는 줄어 들 수 있는거다. 하지만 가장 상위의 통화량은 절대로 줄어드는게 아니야. 

더쉽게 설명해준다. 가장 상위의 통화량인 광의 유동성 입장에서는 너희들이 돈을 갚든 주식을 사든 그 돈은 그저 상품간의 이동일 뿐인거다. 절대로 줄어드는 개념이 아니다. 이해되지? 

2. 그럼 스토익 이새끼가 하는 말은 뭐야? 통화량이 줄어들수도 있다고 니가 말했잖아.

: 스토익이 설마 저걸 몰라서 그랬을까? 너희들이 인정하든 말든 점마 저거 내공 상당한애 맞다. 그동안 쓴글 내가 좀 읽어봤는데 미안하지만 너희들이 스토익이 쓴글을 이해조차 안하려고 하는게 맞다. 점마는 계속 줄어드는건 시중유동성이라고 말했어. 스토익이 말하는 총통화량이란건 시중유동성이 아니다. 광의 유동성이나 M3를 말하는거야. 

그리고 내가 결정적으로 한마디만 더하자자면 사실 M2만 하더라도 금리가 올라간다고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제발 공부좀 하자...

3. 그럼 부동산이랑 통화량이랑 무슨 관계인데??

: 이미 우리보다 천배나 똑똑한 피셔란 경제학자가 만든 유명란 방정식이 있다. 결론적으로 그 방정식은 통화량이 곧 물가라는 말이다. 우리는 명목이랑, 실질 개념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가격이 대표적인 '명목'적인 성격을 가지는 단어다. 지금 집이 10억이라도 미래에는 100억 올라갈것이다. 명목개념인 기격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즉 통화량은 계속 늘어날수 밖에 없고 이는 곧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이 '가격'의 실질가치가 중요한거임. 돈의가치는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자산에 투자헤야 하고,(그래야 최소한 본전을 찾음) 부동산은 아주 매력적인 투자자산이다. 주식과 다르게 내가 집에 살면서 효용도 누리게 해주고, 갭투자를 이용하면 적은돈으로 레버리지 효과도 누릴 수 있거든

4. 그래서 스토익이 맞다는 거야?

맞다. 너무나도 비호감적인 말투지만 내가볼때 이 갤에서 화폐금융관련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놈은 스토익이 유일한것같다. 

5. 그럼통화량을 통해서 어떻게 부동산을 살지 말지 고민하는데?

M2쉽게 검색해서 알수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도 확인 가능하다. 나만의 기준을 세워봐라. 예컨데 통화량은 5년동안 20퍼센트나 증가했는데, 지금 집값은 그때보다 10프로도 증가를 안했다고 가정해보자. 통화량이 곧 물가라고했지? 그럼 투자하는거다. 입지좋은곳 위주로.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호황기때 오르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결국 통화량이 가장 중요함. 통화가 많이 풀린다는건 그만큼 돈의 가치가 없어진다는 말임. 당연히 결국 시간이 지나면 물건값이 오르게된다.

6. 지금은 어떰?

: 답 나오잖아. 앞으로 공급도 많이 없고, 시중에 계속 돈풀릴거잖아. 금리 내려갈일만 남았고. 지금같은 불황기때 집을 사는거다. 제발 바보처럼 다올라서 사지말고 이럴때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