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빈부격차의 근본적인 문제는

같은 인간인데 생활수준의 차이가 날까봐 아니냐?

그리고 우리나라 빈부격차가 대를 이어 계속 유지 될 정도로 심할까?

부모님 순자산 55-60억 정도 있으시고

나는 sk 계열사 다닌다. 연봉 7500 좀 넘는 직장인인데

부모님은 좀 여유로워도 

나는 평범하다.

순자산 55-60억이면 우리나라에서 상위권 가구 아니냐?

깔고 사는 집이 자산대비 비싸서 그렇지

나머지 자산이 어디 시골에 논밭으로 있는 것도 아니라 현금흐름도 나쁘지 않아

부모님 사시는 아파트, 실거래가 28-30억 사이

월세 받는 아파트. 실거래가 10억 전후. 1억/250 월세 받는 중

아버지 오피스텔. 실거래가 2억 전후. 1000/85 월세 받는 중

어머니 오피스텔. 실거래가 3억 전후. 1000/85 월세 받는 중

아버지 퇴직연금계좌. 잔액 5억 초반. 월 250씩 수령 중

아버지 예금. 하나은행 골드클럽인거 보니 5억 넘는 듯.

어머니 예금. 잔액 내가 본 것만 6억 초반.

아버지 국민연금. 190만원대

어머니 국민연금. 70만원대

이정도면 은퇴노부부 중에 상위권 아님?

근데 막상 부모님도

종소세, 재산세, 종부세, 건보료 등을 1년에 몇천씩 떼가서 사치를 부리지 못해

최고의 사치는 근로를 멈추시고 노년을 보낸다는 점 정도임.

그리고 우리 양가 조부모님들 모두 90세 넘어 돌아 가셨다.

우리부모님은 건강 검진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관리하시니 더 오래 사시겠지.

노인들 아프면 병원비, 간병비 수천수억 순식간이다.

그래도 쓰시다 남으면 나랑 여동생하고 나누겠지

세금 내고 하면 얼마 되지도 않을 거라 예상한다.

그래서 나는 존나 돈 걱정 많이 하면서 살아

커피도 돈 아까워서 안 먹고. 점심에 정식 먹고 싶은 거 참고 단품 먹고

차도 국산차 준중형 타고.

여자친구랑 밥 먹을 때 나도 매번 근사한 곳 가고 싶은데 현실은 대학생 때보다 쫌 더 여유로워진 정도고

골프 같은 취미는 꿈도 못 꾼다

어릴적부터 가정형편이 그저그런 주변 친구들 만나보면

먹고 입는 거 똑같고, 고민거리도 비슷함.

물론 말 못하는 돈 걱정이 있겠지. 

근데 진짜 소비수준이나 라이프스타일은

진짜  저 친구들이나 나나 똑같아.

난 우리나라 빈부 격차 심하다는 방송 볼 때마다

주변에서 보기 힘든 아주 극소수의 초상류층 부자들과 극빈층 이야기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는 것 같음

우리나라 빈부격차는 양극화라기 보단 일극화이기 때문에 큰 문제 아닌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