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부터 고려때까지 자주적이고 진취적이던 민족이 주자학이라는 병신같은 이데올로기를 흡수한 조선시대부터 제대로 맛이 가기 시작했지

삼국시대 특히 통일신라 유물들 보면 화려하기가 그야말로 눈이 부심. 중국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규모의 거대 불상이나 삐까뻔쩍한 황금관 그리고 오늘날 기술로도 재현이 쉽지 않은 각종 미세공예품들까지. 이런 훌륭한 민족의 기상을 고려시대까지 잘 이어오다가 개병신 같은 성리학쟁이들 세상이 되면서 검소한게 미덕이라며 아무런 예술적 가치도 없는 희멀건 백자 따위나 만들고 무늬 따위도 사치라며 그냥 실만 짜서 만든 흰옷만 주구장창 입는 백의민족의 나라로 전락함. 씻기 좋아해서 매일 목욕하던 고려인이 길바닥에 싸지르는 조선인으로 전락하는 순간...

어디 그뿐? 온 사회에 뒤틀린 사농공상 사상이 강요되어 수공업자가 물건 만드는 법을 까먹고 장사꾼이 장사하는 법을 까먹고 군인이 싸우는 법을 까먹고 그저 농사꾼 아니면 그들이 피땀흘려 만든 밥 축내면서 쌀 한톨 생산 안되는 이기론 타령이나 하며 평생을 허송세월 놀고먹는 양반 오직 둘만 존재하는 나라가 됨. 기원전부터 1000년 넘게 중국은 물론 중국도 씹어먹은 초원의 유목민족과도 미친듯이 싸워온 전쟁병기 민족이 아무 전략도 의미도 없는 맹목적 사대나 하고 청해진 벽란도 세워서 전세계와 무역하며 코리아(고려)라는 이름 각인시킬만큼 장사에도 능했던 민족이 그렇게 후줄근하고 빈티가 줄줄 흐르는 거렁뱅이로 망가져버린게 모두 조선 건국 이후 이들이 집권한 결과라는거. 오죽하면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엔 노략질이나 하던 왜구 아니면 이 땅에 얼씬도 못하던 일본의 정규군이 조선시대엔 부산에 상륙한지 단 3주만에 서울까지 털어버리고 무려 7년을 제 집 안방처럼 눌러앉아 있었겠냐

늦어도 임진왜란때 무너졌어야 할 이런 나라가 500년이나 갔으니 말년에 가서는 썩은물 뚝뚝 떨어지는, 그야말로 나라라고 할수도 없는 처참한 꼬라지로 망했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일본과의 전쟁마저 청과 러시아가 대신 치러주고 스스로는 결국 그 일본에 칼 한번 제대로 못 휘둘러보고 고스란히 주권을 들어바쳤으니...

이후의 식민지배와 분단 및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이어지는 고난의 연속들도 모두 조선 건국 부작용의 연장선상. 결국 고려에 귀화해서 전주이씨 사칭한 몽골인 우르스부카의 아들 이성계는 정말 한민족의 원수임. 이 몽골놈 하나가 한반도를 500년이나 생지옥으로 만들고 심지어 북쪽은 그 이성계를 벤치마킹한 김씨네 덕분에 아직도 현재진행형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