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나 한의원을 비하하려는 건 아님. 

그분들 공부도 잘하고 멋있음. 

그런데 요새 한의학이 기존의 침,부항을 넘어서 한방피부과, 한방이비인후과, 한방성형(?), 한방정신과(?), 한방수의학(?) 등 분과들이 막 생겨나면서 "어...?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듦. 

또 인터넷에서 

"우리 아이 뇌를 잘돌아가게 하는 한의학적 요법으로 우리 아이를 스마트하게 키워요!"

"키는 유전이 23프로랍니다. 우리 아이 쑥쑥 자라게 하는 한의학적 치료법을 20년간 연구했습니다"

"우리 아이 시력을 좋아지게 하는 한의학적 치료법?"

이런 것들 볼때마다 한의사라는 직업의 존재의의가 뭔지 궁금해짐. 

애시당초 다른 나라는 한의사가 없거나, 의사의 하위 개념 또는 서브인데, 한국만 의사랑 한의사가 1:1로 동등한 직업이잖아. 

물론 침을 잘놓는 멋있는 한의사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분들은 정말 멋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요즘따라 점점 한의사는 왜 존재하는지 의문이 들어.

아이 걱정되면 소아과를 보내고, 성형은 성형외과로, 개는 수의사에게, 피부는 피부과로, 우울증은 정신과로, 코맹맹이는 이비인후과로 가면 되잖아.

한의사는 왜 존재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