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부갤러(211.202) 2025.04.13 22:42:24
조회 53 추천 0 댓글 0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 이의신청 발표...이번엔 ‘0’건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서 탈락했던 대학들이 이의 신청을 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로 선정돼 돈을 받게 된 대학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서다. 수천억원의 돈을 풀었지만, 대학들의 불만만 가득하다. 교육부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하고 정치권에 휘둘리면서 모두가 상처만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 없던 추가선정…1210억 예산낭비 논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실시한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와 지난달 탈락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 대한 이의 접수 처리 결과를 3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한 평가에서 선린대가 이름을 새로 올려 재정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평가에서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52곳을 탈락시켰다. 탈락한 대학에 인하대, 성신여대 등이 포함되면서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 대학들이 교육부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격렬한 반대가 이어졌다.

특히 인하대 출신이자 지역구가 인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교육부를 상대로 공격에 나서면서 잡음을 불렀다. 결국 국회 교육위원회가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했다”고 해놓고도, 교육부는 애초 계획에도 없었던 예산 1210억원을 추가 편성한 뒤 추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결국 지난달 17일 발표한 추가 선정에는 인하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 추계예술대 등 일반대학 6곳과 계원예술대, 기독간호대, 동아방송예술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 등 전문대학 7곳이 이름을 다시 올렸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대해 “사실상 교육부가 대학 순위를 매기는 평가라고 보면 된다. 탈락한 대학은 사업 명칭대로 대학 역량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대학’ 딱지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이 탈락하면서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분분했고, 추가 선정에 이름을 다시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이는 교육부가 처신을 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락한 대학과 정치권의 반발에 교육부가 추가 선정을 진행하면서 공정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의미다. 대학가에서는 이를 두고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국민 세금 1210억원을 편성한 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추가 선정된 대학들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매년 일반대 각 30억원, 전문대 각 20억원씩이다. ‘교육부의 퍼주기 평가’, ‘국민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실평가’ 오명에 새 정부 개선안 나올까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 후 지난해 평가와 추가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신청받았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이의신청은 9개교에서 10건을 접수했다. 그 결과 선린대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서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비리 사안 제재 항목에서 대학 직원노조 감사 요청, 내부 직원 공익제보 등 대학의 자정 노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도 탈락한 대학들의 이의신청은 7개교(일반대학 5개교, 전문대학 2개교) 28건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 선정에서도 떨어진 대학은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됐다. 이의 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부실대학’ 딱지를 떼지 못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재정지원 대상 명단 발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조한다.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입시 철에 맞춰 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인데, 교육부가 대학을 휘어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게 대학가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에 들지 못해 부실대학 오명을 얻더라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는 학생이 몰린다. 그러나 지방대학에 부실대학 딱지는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교육부가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고민보다 이런 문제를 바로 잡을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평가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발표에서 “새 정부의 자율과 혁신 정책 기조에 따라 대학이 주도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정부의 실패한 평가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AD [진짜에요?]LS증권 제로데이/美주식 옵션 폭탄할인ㄷㄷ 운영자 25/01/01 - -
AD [삼성선물]제로데이옵션 모투대회 총상금 2천만원 운영자 25/01/09 - -
7872398 거지새끼들 애미애비 대가리 깨버리고 싶다 부갤러(117.111) 04.21 39 0
7872397 우디알렌 영화 ost 재즈음악 좋아서 우디알렌영화많이봤는데 ㅇㅇ(1.232) 04.21 57 0
7872395 자고로 여자는 몸을 함부러 허락하면 안된다캤따 ㅇㅇ(223.39) 04.21 76 0
7872394 암튼 좃센 경복궁서 외국인들 좃센 한복이랍시고 입고 다니던데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79 0
7872389 O room ㅇㅇ(39.7) 04.21 70 0
7872388 죽여 개새끼들 아주 아작을 [4] ㅇㅇ(211.36) 04.21 51 0
7872385 일본 경제와 일자리호황을 chatgpt에 물어본다 부갤러(116.46) 04.21 169 0
7872383 고구려 후기랑 좃센은 몽골 영향 많이 받은 한복이고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73 1
7872382 집 사지말고 미국주식하라매 시발새끼들아 ㅇㅇ(39.7) 04.21 65 3
7872381 재력가 딸 '가스라이팅'…100억원 가로챈 20대 남성 구속기소 ㅇㅇ(106.102) 04.21 78 0
7872380 조센징 바퀴벌레들 멸망한다니까 기분 좋노 부갤러(211.234) 04.21 38 0
7872379 백종원 저격한 김재환PD가 누군가 했더니 [1] ㅇㅇ(39.7) 04.21 151 4
7872378 중국이 내전에 돌입하는 구나 [2] ㅇㅇ(175.223) 04.21 256 5
7872376 처녀 없는 이유 간단하지 않음? ㅇㅇ? [2] ㅇㅇ(223.38) 04.21 146 0
7872375 좃센 고구려 시대 ,좃센 시대 한복이란것도 중국서 비단을 존나 수입해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50 0
7872374 멸망징조 터져나오니까 행복하노 부갤러(211.234) 04.21 59 0
7872373 수원서 모녀 추정 2명 숨진 채 발견…생활고 추정 ㅇㅇ(106.102) 04.21 180 0
7872372 짱깨 (공기업 화장장 월 천) 장례업 호황 [1] ㅇㅇ(104.254) 04.21 96 0
7872371 중국 연나라에서 런한 기자가 만든 나라가 고조선 ,저 고조선을 중국서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65 0
7872370 굴스비 연은 총재 “美 여름부터 침체”…금값 첫 3400달러 돌파 ㅇㅇ(211.235) 04.21 74 0
7872369 나이 30 스펙점 [2] 부갤러(117.111) 04.21 71 0
7872368 파월 경질 위기, 또 '셀 아메리카' 지수선물 일제↓ 나스닥 1.49% ㅇㅇ(211.235) 04.21 69 0
7872366 한국 멸망하니까 속편하노~ [1] 부갤러(211.234) 04.21 67 0
7872365 이번에 악플도 징역되는구나 [3] 코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09 0
7872364 고구려 낙랑은 한사군 지역이였고 낙랑 공주년이 미처서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70 0
7872363 부부가 아들 학대살해뒤 치킨시켜먹고 재판장 딸만 걱정한 사건 [3] ㅇㅇ(211.234) 04.21 118 1
7872362 압구정 한양 1차 19평. 40억이라.. [2] 부갤러(210.178) 04.21 143 2
7872361 [속보] 동탄 주민 연봉 실화냐? [1] ㅇㅇ(218.235) 04.21 190 2
7872360 이재명 찍으면 도파민 개지릴듯 부갤러(211.234) 04.21 76 0
7872359 먼저 욕하거나 큰 소리내는 놈이 지는거였구나.. 부갤러(218.153) 04.21 65 1
7872357 전 언론사 편집,데스크 다 586 좌빨들로 먹히니까 ㅇㅇ(211.234) 04.21 44 1
7872355 좃센 남부 마한 지역 ,가야지역 일본 왜랑 같은 집단이거나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61 0
7872354 조센징들 더욱 처참하게 멸망해서 뒤져라 부갤러(211.234) 04.21 30 1
7872353 티비조선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83.98) 04.21 158 0
7872351 백제는 지배층은 만주의 부여계지만 [3] ㅇㅇ(61.106) 04.21 60 0
7872348 5월 이수역 힐스테이트 완판 날듯 ㅇㅇ(125.240) 04.21 91 0
7872345 노령연금 장애인수당 청년수당 자영업자지원금 여성1인가구지원 ㅇㅇ(125.240) 04.21 44 0
7872344 중국 남방 오나라에 사대한던 백제가 심심하면 고구려 신라 처달라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37 0
7872343 자식 학대하는 부모특징이 한달에 한번 치킨 피자 사오는거다 ㅇㅇ(211.234) 04.21 79 0
7872339 업소갈거면 어릴때 가야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11 2
7872338 군인들 일관된 증언보면 윤수괴는 백퍼 유죄인듯 부갤러(14.5) 04.21 46 0
7872337 앞으로 정치는 여심을 잡는 자가 이깁니다만 ㅋ ㅇㅇ(39.7) 04.21 81 0
7872336 백제가 중국 문명을 만들었다고 하면 몰까 .벡제도 중국 남방 양나라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34 0
7872335 대출규제하고 있어서 집값 따따블로 올라야 코스피5000가능 ㅇㅇ(211.235) 04.21 34 0
7872333 다 힘든데 왜 자영업자만 지원금 받냐 [3] ㅇㅇ(125.240) 04.21 97 0
7872332 일본 나라 ,교토 다 중국 당나라 장안 본따서 만든건데 .뭔 백제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63 0
7872331 조센징들 처참하게 더 많이 죽었으면 좋겠다 부갤러(211.234) 04.21 33 1
7872329 조센징은 바퀴벌레 죽이듯 다 죽여야지 [1] 부갤러(211.234) 04.21 34 0
7872328 3분기에 아작 나게 되어 있어 ㅇㅇ(125.240) 04.21 91 0
7872325 순자산35억이상이면 잘살고있는거지? [2] 부갤러(106.101) 04.21 109 0
뉴스 “뒷모습이 20대” 차인표♥신애라, 결혼 30주년 하와이 데이트에 ‘심쿵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