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제일 업무적으로 가깝게 같이 일하는 사람중에서 정말 특이한 유형의 사람과 근무중인데 판단 바람 . 

뭐 하도 여러가지 일이 있지만 최대한 요약해서 씀. 

좋은것 같은 점. 

1. 나한테 샤워도구 필요하냐고 하면서 가져다줌 (물론 회사에서 가끔 숙직할때 쓰라고 있는 비품이고 지돈 주고 준건 아닌데 그래도 고마움)

2. 내가 건전지가 쓸일이 많은데 너무 빨리 단다고 잔뜩 사야겠다고 하니까 일단 사지말라고 하더니 자기 집에서 가져다줌 근데 양이 적다고 다음에 엄청 많이 가져다줌 (아직도 다못씀)

3. 아랫 사람들 앞에서 내지적을 가끔함 나랑 직급도 똑같은데 내가뭐가 되냐고 기분 나쁘다고 몇번말함 (자기가 생각이 짧다고 조심하겠다고함 그러고 2번그럼 ;;)

4. 회식하고 갈때 순식간에 사라졌길래 카톡보니 인사도 못하고 갔다고 주말 잘보내라고 따로 톡도함 

5. 화장실에서 가까운 자리가 넓고 좋은 책상과 의자고 바로 옆자리가 좁고 불편한 자린데 내가 방광이 예민하다고 하니까 계속좋은자리 양보해줌 2년째. 

이상한 점. 

1. 사람이 쪼잔함 상급자들이 비품 뭐 있어요? 하면서 달라고 물어보면 없다고 하라함 . 우리만 쓰자고함. ( ㅈㄴ 별것도 아닌 거임 )

2. 가만히 있는데 나한테 불만있어요? 이럼 내가 어이없어서 시비거는줄 알았따고 하니까 그런거 아니고 표정이 안좋아서 물어봤다고함 (보통 표정이 안좋으면 오늘 피곤해보이네요? 하지않냐? ;;;)

3. 별것도 아닌걸로 그건 안그래도 되요 뭐하러 그래요 이런식으로 말을함 ( 그건 니생각이고 )

4. 뺀질거림 ( 씨씨티비 보면서 부장급 올라오면 그때서야 일 엄청나게하고 종일 폰보면서 월루질 자기는 그렇게 근무해야한다고 대놓고말함 ;; )

5. 생색을 잘냄( 내가 이거 해놨어요~ 응 내가해도 1분이야 ;; )

6. 항상 폰에 시선 고정하고 이어폰으로 영상 쳐봄 (사람과 대화를 할때는 그건 빼는게 기본아니냐 ;; ) 

살다살다 이런 양념반 후라반 같은 장단점을 가진 사람은 처음본다 

이정도면 양호냐 빌런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