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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반 나르고 6000원"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 씨, 노동 착취 논란 이후의 근황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7 16:30:05
조회 12066 추천 43 댓글 43
														


온라인커뮤니티/tvN


최근 MBN '특종세상'에서는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으로 알려진 임기종 씨(66세)가 출연하여 그의 최근 상황을 밝혔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 임기종 씨는 자신의 일상과 과거 노동 착취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공유했습니다.

지게꾼의 삶: 과거와 현재


tvN


임기종 씨는 과거 60명이 넘는 지게꾼들과 함께 활동했으며, 120kg~130kg에 달하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기분이 흐뭇하다. 칭찬을 해주니까 힘이 나는 것 같이 느껴지고 너무 좋다"며 등산객들의 인사와 칭찬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tvN


임기종 씨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운반비에 대한 이야기를 한 후 노동 착취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1년 동안 일이 없었다. 하던 일을 못 해서 마음이 속상했다"라며 "흔들바위 2만원, 비룡포 6천원, 비선대 8천원은 20년 전 단가를 얘기한 건데 시청자들이 현재까지도 그 금액을 받는 줄 알고 청와대에 청원을 올려서 오해를 엄청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예를 착취한다는 식으로 나오니까 일을 시키면 나를 노예로 부린다고 생각해 쓸 수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일을 그만뒀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족을 위한 헌신


SBS


임기종 씨는 지적장애 2급인 아내와 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그는 "보호시설에 있는 아들과 다 함께 설악산 근처에서 오손도손 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이 없는 날에도 그는 "올라오면 혹시나 일해 달라고 연락이 올 수도 있어서 앉아있다. 집에 있으면 천불이 난다. 현장에 나와 앉아서 기다리는 게 마음이 편하다"라며 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임기종 씨의 사연에 대중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시던데 방송 한 번 잘못 나와서 평생 하던 일 못하게 될 뻔 했다"고 안타까워했으며, 다른 이들은 "지게꾼으로 일하는 힘 절반만 써도 물류센터에서 몇 배는 받을 거다. 그래도 본인이 산 타는 게 즐거워서 하는 거라면 그게 맞는 거긴 하다"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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