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출신 가수이자 작곡가인 LE(현재 활동명 엘리)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故) 신사동호랭이를 애틋하게 추모하는 글과 손 편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운 사람. 고마운 사람. 오빠가 편안하면 됐다. 잘 가. 영원히"라는 짧지만 무거운 말로 신사동호랭이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했습니다.
15년의 시간, 고마움과 미움 사이
엘리가 직접 쓴 손 편지에는 고인과의 깊은 인연과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나의 20대와 30대를 함께 했을 사람. 솔직히 너무 밉다. 왜라는 말만 머릿속에 가득하다"라며 시작하는 글에서는 그녀의 슬픔과 안타까움이 엿보입니다.
엘리는 신사동호랭이와의 15년간의 동행을 회상하며, 그간의 복잡했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15년이 돼가는데 오빠가 짊어진 것들이 뭐였는지 물어보지 않은 내 자신도 밉다. 나에게 단 한 번도 오빠의 짐을 말해주지 않았던 오빠도 밉다"는 말로,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의 마음과 고민을 아쉬워했습니다.
항상 고마웠던 사람, 창의적이었던 사람
LE인스타그램
엘리는 편지에서 신사동호랭이의 다양한 면모를 기억했습니다. "그런데도 나에게 항상 고마웠던 사람. 항상 섬이었던 사람. 아쉬운 말 하지 못하는 사람. 너무나도 창의적이었던 사람.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사람. 항상 괜찮아 보이면서 외로워 보였던 사람"이라며, 고인이 가졌던 따뜻함과 창의성, 그리고 외로움까지도 포용하는 그녀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엘리는 타지에 있어 직접 작별을 고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하며, "오빠가 있어 난 참 든든했고 벅찼으며 행복했다고 편지로나마 말하고 싶었다. 미운 사람. 고마운 사람. 잘 가"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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