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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우 보할류, UFC 미들급 톱5 진입…챔피언에게 도전장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8 18:00:06
조회 383 추천 0 댓글 0
														


브라질 출신의 UFC 파이터 카이우 보할류(31)가 마침내 미들급(83.9kg) 랭킹 5위에 오르며 강자들의 반열에 합류했다. '너드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보할류' 메인 이벤트에서 전 세계 5위인 '킬러 고릴라' 재러드 캐노니어(40, 미국)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전략적 승리…카이우 보할류의 카프킥과 원투 콤보

보할류는 캐노니어를 철저하게 분석한 뒤 전략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내내 보할류는 상대의 강한 펀치를 약화시키기 위해 반복적으로 카프킥을 사용했다. 캐노니어의 체중이 앞다리에 집중된다는 점을 파악한 보할류는 이를 집요하게 공략하여 상대의 움직임을 둔화시켰다.

또한, 보할류는 원투 콤비네이션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3라운드에 이르러 왼손잡이 자세에서 캐노니어를 강타해 그의 다리를 흔들리게 했으며, 5라운드에서는 또 다른 원투 콤비네이션으로 KO에 가까운 녹다운을 유발했다. 캐노니어는 그라운드에서 재빨리 정신을 차렸지만, 보할류의 압박은 계속되었고, 경기는 보할류의 판정승으로 종료되었다.

타이틀샷에 대한 야망…챔피언에게 도전장

경기 후 보할류는 인터뷰에서 타이틀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등장한 그는 "이 안경을 보는 사람들은 이제 두려워해야 한다. 우리 팀 파이팅 너드가 UFC를 정복하러 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보할류는 특히 드리퀴스 뒤 플레시(30, 남아공)에게 도전 의사를 밝히며 "네가 스트릭랜드와 아데산야를 이미 이겼다면, 나와 맞서라. 그렇지 않다면 내가 직접 남아프리카로 가겠다"고 도발했다.

보할류가 타이틀 도전권을 얻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는 전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3, 미국)에게 다음 타이틀샷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드리퀴스 뒤 플레시 역시 미들급에서 굳건히 자리잡고 있으며, 스트릭랜드와의 승부에서 우위를 점한 바 있다.

또한,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다른 파이터들도 많다. 전 챔피언이자 현 랭킹 3위인 로버트 휘태커와 무패 전적의 함자트 치마예프의 맞대결 결과, 그리고 4위 나수르딘 이마보프와 7위 브렌던 앨런의 경기 결과 또한 주목받고 있다.

보할류, 새로운 챔피언의 등장 예고

보할류는 이번 승리가 자신을 새로운 챔피언으로 부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새로운 챔피언의 등장을 알렸다고 생각한다"며 "비록 내가 바로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얻지 못할지라도, 내 이름이 챔피언 후보로서 논의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UFC 미들급 역사상 새로운 피니시 신기록이 수립됐다. 제럴드 머샤트(36, 미국)는 에드먼 샤바지안(26, 미국)을 상대로 2라운드 4분 12초에 암트라이앵글 초크 서브미션을 성공시키며 UFC 미들급에서 12번째 피니시 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머샤트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49, 브라질)가 세운 11번의 피니시 기록을 12년 만에 뛰어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32 우승자들이 새롭게 등장하며 UFC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 잡았다. 페더급 결승에서는 마이롱 산토스(24, 브라질)가 칸 오플리를 2라운드 1분 30초 만에 KO로 꺾고 UFC와 계약을 맺었으며, 미들급 결승에서는 라이언 로더(33, 미국)가 로버트 발렌틴(29, 스위스)을 그라운드 엘보로 제압하며 UFC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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