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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진호, 도박 혐의로 경찰 출석... "팬들에게 죄송합니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22 15:42:24
조회 437 추천 0 댓글 1
														

개그맨 이진호(38)가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오후 2시부터 이진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된 그의 출석은 많은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 출석, 대중 앞에서 밝힌 심경


이진호 씨는 이날 오후 1시 55분경 검은색 긴소매와 바지를 입고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현장에서 취재진은 그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짧게 "죄송하다"고 답하며 대중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불법 도박에 빠진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같은 대답을 반복하며 자세한 설명은 피했다.

이어 "사기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동료 연예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죄송하다. 조사 성실히 받고 오겠다"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시작된 수사


이진호 씨에 대한 수사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에서 비롯되었다. 지난 14일, 한 민원인이 이진호 씨의 도박 및 사기 혐의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했다. 이 민원인은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민원 내용을 공개하며 "경찰은 대중문화예술계에 범법자가 활동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이진호의 상습도박과 사기 혐의를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이 민원을 바탕으로 이진호 씨를 도박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NS를 통해 고백한 불법도박과 채무


이진호 씨는 이번 사건이 공론화되기 전인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도박으로 인해 발생한 채무를 고백했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고,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현재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모두 변제할 생각"이라고 전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같은 그의 고백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부는 그의 솔직함을 인정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또 다른 일부는 그가 불법도박을 저지른 사실에 대해 강한 비난을 보냈다.

이진호 씨는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데뷔한 이후, tvN '코미디 빅리그', JTBC '아는 형님'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이미지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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