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

인갤러(211.202) 2024.06.30 21:28:52
조회 160 추천 0 댓글 0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중도금 납부용 3000억 브리지론 조달 실패
후순위대출 보증에 아무도 안 나서
미래에셋·길병원·호반건설 등 계약금 320억 날려

가천대 길의료재단, 호반건설, 미래에셋증권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하던 위례신도시 대규모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사업 부지 매입용 중도금을 납부하기 위해 토지대금(브리지론) 조달에 나섰는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악화와 의료 공백 등으로 대출 모집이 최종 성사되지 않았다. 컨소시엄이 토지매매 계약 당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지불한 토지 매입 계약금 약 320억원은 몰취됐다.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위례 의료복합단지 사업 조감도

  •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길병원·미래에셋 컨소시엄은 SH공사에 지급하기로 한 부지 매입 중도금을 최종적으로 납부하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토지 매입 자금을 빌려줄 대주단을 모집해 왔으나, 자금 조달이 성사되지 않았다. 은행계 여신전문금융회사를 통해 선순위 260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으나, 미래에셋증권 주관으로 별도로 모집한 후순위 대출 450억원을 조성하지 못해 전체 대출 모집이 무산됐다.

브리지론이 무산된 것은 후순위 대출에 대한 보증(신용공여)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 측이 사업주이자 시공사인 호반건설에 지급보증을 요청했으나, 호반 측은 부실 우려 때문에 보증을 설 수 없다면서 나서지 않았다. 길병원이 재무적 투자를 검토했으나, 의료 공백으로 유동성 상황이 악화하면서 발을 뺐다. 우리투자증권(전 우리종합금융)이 나서서 보증 없이 대출해 주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으나, 이 또한 결국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이번 브리지론으로 1차 중도금 납부를 위해 빌린 대출을 상환하고 2차 중도금까지 납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금 조달 실패로 대출 상환에 실패하고 밀린 중도금도 기한 내에 지불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SH공사에 계약금으로 낸 320억원을 몰취 당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SH공사와 토지 매입 계약을 하면서 중도금을 미납하면 납부한 중도금은 돌려주지만, 계약금은 SH공사가 계약 미이행을 이유로 몰취하게 돼 있다"면서 "컨소시엄은 협약에 따라 계약금을 반환받았지만, 길병원 및 호반건설 등 계약자들은 계약 조건상 되돌려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 의료복합타운은 SH공사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 272 일원에 4만4004㎡ 규모로 조성하는 최첨단 진료 시스템을 갖춘 대형병원 단지다. SH공사는 2021년 5월 미래에셋·길의료재단·호반건설·투게더홀딩스·랜드미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7월에 50억원의 자본금을 투입해 사업 특수목적법인(SPC)인 ‘위례의료복합피에프브이(PFV)’를 설립했다. PFV에는 투게더홀딩스(39.1%), 미래에셋증권(17%), 호반건설(17%), 길의료재단(16.9%), 랜드미(10%)가 출자했다./

사업을 재개하려면 SH공사가 다시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 부지를 재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PF 시장이 불안정한 데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대형병원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아 사업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PF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신규로 부지를 낙찰받아 의료복합타운 사업을 진행할 사업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시장 위축에 의료 공백 등이 겹치면서 위례 초대형 의료복합단지 사업은 기약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AD 수강료 최대 110만원 할인! 해커스로스쿨 전강좌패스 운영자 24/11/26 - -
AD 기간한정 특별판매 오픈! 메가로스쿨 2026 교수패스 운영자 24/10/01 - -
1180608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 인갤러(211.202) 07.04 186 0
1180607 국수영 사탐ㅣ 앉은뱅이 전형간 서열 106.101(223.38) 07.04 199 1
1180605 지장경 무료 나눔 <업장 소멸> 무등산(58.225) 07.04 213 0
1180604 God bless SEOUL KOREA 미국군정보론 전두환아닌 김이라던 인갤러(222.112) 07.03 2022 0
1180599 최강 띵문대 Line 인갤러(223.38) 07.01 304 3
1180598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인갤러(211.202) 07.01 191 0
1180597 가천대학교-수도전기공고,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 업무 협약 인갤러(211.202) 07.01 186 0
1180596 ■■ 대한민국 상위권 사립대학의 재단 적림금액 현황 ■■ 인갤러(211.202) 07.01 189 1
1180595 가천대학교-수도전기공고,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 업무 협약 인갤러(211.202) 07.01 162 1
1180594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인갤러(211.202) 07.01 162 0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 인갤러(211.202) 06.30 160 0
1180592 위례 대형 의료복합타운 사업 무산‥PF부실·의료공백 악영향 임정수기자 인갤러(211.202) 06.30 166 0
1180591 인서울대학 학생1인당 재정투자 순위 ㅇㅇ(118.235) 06.30 236 7
1180589 눈부시게 발전한 가천대의 위상 가갤러(223.38) 06.29 209 3
1180588 인하대에 ‘이승만 조형물’ 또 논란…왜 자꾸 시도? 동상 철거에 재건 시 인갤러(211.202) 06.28 202 2
1180586 ★인X머 오면 '절대' 안되는 이유(짤있음) 가갤러(223.38) 06.28 261 5
1180584 대학 '벚꽃엔딩' 현실화?‥"10년 뒤 3곳 중 1곳 폐교" 연속 인갤러(211.202) 06.27 182 2
1180581 이런 머저리들 가갤러(223.38) 06.26 207 4
1180580 너네 캠퍼스 왜케 작냐 [1] 인갤러(223.38) 06.26 364 10
1180579 인하대 후문에 유기된 강아지 발견했는데 주인분 찾아요 코리아맨(223.62) 06.26 211 1
1180578 인천폴리텍대학, CO2용접 기반 로봇용접 양성과정 입교식 8월 9일까지 인갤러(211.202) 06.24 294 4
1180577 상위권대학기준 [1] 인갤러(118.235) 06.24 347 0
1180575 국수영 사탐ㅣ 앉은뱅이 전형간 서열 인갤러(223.38) 06.23 188 5
1180573 인하대 ‘2023 X-Corps+ 페스티벌’ 대상 수상 인갤러(141.223) 06.23 149 0
1180572 인하대 STEAM 사업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연구기관 선정 인갤러(141.223) 06.23 148 0
1180571 인하대, 미래 모빌리티 융합기술 혁신센터 개소 인갤러(141.223) 06.23 155 0
1180570 인하대,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학술대회서 우수논문상 연이어 수상 인갤러(141.223) 06.23 121 0
1180569 인하대병원, ‘4년 연속’ 의료질평가 국내 최상위 등급 획득 인갤러(141.223) 06.23 144 0
1180568 인하대-현대제철, 탄소중립 미래전략 수립 위해 '맞손' 인갤러(141.223) 06.23 151 0
1180567 인하대 AI융합연구센터,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 선정 인갤러(141.223) 06.23 120 0
1180566 인하대,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자동차 분야 공동연구 협약 인갤러(141.223) 06.23 126 0
1180565 인하대, 현장연계 미래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 선정 인갤러(141.223) 06.23 105 0
1180564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산업체 AI 수요 반영한 'AI융합 ... 인갤러(141.223) 06.23 112 0
1180563 인하대 전기컴퓨터공학과, 미래형자동차 우수논문 콘테스트 대상 인갤러(141.223) 06.22 132 0
1180562 인하대 이한호 교수 연구팀 'ICT 챌린지 20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갤러(141.223) 06.22 88 0
1180561 인하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 인갤러(141.223) 06.22 108 0
1180560 인하대, AGCC와 투자 교류 협력을 위한 국제업무협약 인갤러(141.223) 06.22 92 0
1180559 인하대병원,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처음으로 국내 톱 10 진입 인갤러(141.223) 06.22 134 0
1180558 인하대,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대학생 공모전’ 금상 인갤러(141.223) 06.22 90 0
1180556 인하대, 인간 뇌 모사 2D 나노소재기반 고성능 뉴로모픽 소자 향상기술 인갤러(141.223) 06.22 83 0
1180555 인하대 정호상 교수, 과기정통부장관 표창 수상 인갤러(141.223) 06.22 86 0
1180554 법무부 법령경연 학술대회…최우수상 서울대, 인하대·한국외대 인갤러(141.223) 06.22 81 0
1180553 인하대 GTEP 사업단 2명, 장관상·협회장상 인갤러(141.223) 06.22 66 0
1180552 인하대, ‘2024 QS 세계대학 학문분야 평가’서 세계적 경쟁력 확인 인갤러(141.223) 06.22 85 0
1180551 인하대, 200억대 그린해상교량 기술개발 사업 수주 인갤러(141.223) 06.22 65 0
1180550 인하대, ‘정림학생건축상’ 대상 수상 인갤러(141.223) 06.22 88 0
1180549 인하대, ‘120 hours competition 2024’ 우승… 국내 인갤러(141.223) 06.22 65 0
1180548 인하대, ‘생성인공지능 선도인재양성사업’ 운영 인갤러(141.223) 06.22 67 0
1180547 인하대 최승복 명예교수, 세계 최우수 랭킹학자 선정 인갤러(141.223) 06.22 78 0
1180546 인하대, 美 플로리다주와 항공우주 협력 '맞손' 인갤러(141.223) 06.22 125 0
뉴스 [포토] 염혜란, 해맑은 손인사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