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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라톤 런붕이 완주일기
(모바일로 작성해서 오타,띄어쓰기는 양해부탁드립니다 ㅎㅎ)
어쩌면 인생에서 다시 없을 이벤트라 일기로 남겼습니다.
뉴욕마라톤 D day
어제는 새벽 세시쯤 일어나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다리쓰는건 가급적 피하면서 몸을 최대한 피곤하게 만들어주었다. 피곤해서 잠이 잘 왔으면 좋겠어서. 시차적응으로 그동안 푹 자지를 못했었다.
작전이 잘 먹혔다. 아홉시에 푹자고 세시반에 일어났다. 장도 비워내고 컨디션은 아주좋다. 며칠간 파스타와 한국에서 가져온 군밤으로 카보로딩했는데 단백질을 못먹어 아쉬웠지만 오늘로 끝이다.
혼자서 호스텔에서 빡세게 지내다보니 물건하나 빠뜨리거나 망가지면 너무 위험이 커져서 각종 체크사항을 끊임없이 되뇌었다. 핸드폰을 두고간 뒤 숙소까지 걸어올 예정이라 gpx도 준비했다.
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variant-position: normal; font-feature-settings: normal; font-optical-sizing: auto; font-variation-settings: normal;">온수로 샤워를하고, 호스텔 지하에서 단호박죽과 맛밤을 아침으로 먹었다. 러너들끼리 눈빛으로 인사가 오간다. 모든 장비를 챙긴후 다섯시 반에 출발한다. 스태튼 아일랜드행 페리를 타기위해 whitehall 페리 터미널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다.
나오자마자 날씨가 뭔가 잘못됐음을 느꼈다. 5도씨 였는데 한국에서 하던데로 우비하나 걸치는걸론 턱도 없었다. 역에서 다른 러너들을 보니 다들 낡은 트레이닝복이나 속옷 등 출발 전에 버릴수 있는 옷들을 입고 나왔다.
역에서 중국러너와 대화했는데 내년에 서울마라톤에 나온단다. 서로 굿럭해줬다. 반년전 오사카 마라톤처럼 지하철이 모두 러너들로 가득차있다. 아시안 러너는 거의 없고 주로 미국분들끼리 대회에 대해서 얘기했다. 올해는 추워서 응원이 살짝 덜할꺼라 좋다나. 저번에는 따듯해서 응원객이 많고 엄청 시끄러웠다고 가볍게 투덜댔다.
삼십여분뒤 페리 항구에 도착했다. 바람을 받게 되는 중간중간 건물 밖이 추워서 괴로웠다. 페리를탓고 동이 트는 맨하튼과, 햇빛을 받는 자유의 여신상이 장관이었다. 하지만 추워서 에너지를 아끼느라 밖에서 찍진 못했다. 생각해보니 우비를 입고온 사람은 아까 중국따거와 나뿐이었다.
공식홈페이지에 페리 이용시 출발선까지 90분이나 걸린다는게 이해가 안됐었다. 일반적인 관광페리로 스태튼 아일랜드까지는 15분이라는걸 봤기때문이었다. 알고보니 스태튼아일랜드 항에서 도착 후에도 버스를 타고 출발지까지 가는거였다. 참가자가 오만명인데 대규모 수송이 막힘없이 이뤄졌고, 나도 스쿨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노랑 스쿨버스를 살면서 탈일이 있었을까? 새삼 신기했다.
버스에 내려서는 무장한 NYPD분들께 짐 검사를 맡았다. 보스턴 테러의 아픔이 있어서인지 보안이 엄청 철저했다.
출발지에 7시 30분쯤 도착했고, 시작시간인 9시 45분까지 바람맞으며 밖에 있어야된다는게 너무나 괴로웠다. 화장실을 한번 갔다가, 제공되는 베이글을 받아 맞있게 먹었다. 도그 테라피 존이라는 신기한게 있었는데, 강아지를 쓰다듬으면서 긴장을 푸는거였다. 대기인원이 많아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지만 솔직히 나도 쓰다듬고싶었다.
햇빛이 잘드는곳에서 시간을 때우며 몸을 풀다가, 출발 한시간전쯤 다시 화장실 줄에 미리 섰고 이십분 뒤에 한번더 소변을봤다. 간이화장실이 무지막지하게 많았지만 사람 역시 그랬다.
멀리서 엘리트 출발소리와 뒤이어 웨이브1 출발이 시작되었다. 나는 웨이브2 B코럴이었고, 출발하기위해 대기선에 갔다. 러너들이 슬슬 꽁꽁싸맨 헌옷을 벗고 재활용 수거함에 넣기 시작했다.
다들 엄청난 흥분상태인게 느껴젔다. 환호성과 사진찍는 소리가 섞여가며 드디어 웨이브2가 스타트라인앞에 섰다. 출발직전 가수(?)가 미국 국가를 불렀고 미국분들로 보이는 사람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를 바라보았다. 나는 이런게 우리나라나 일본같은 일부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신기했다.
드디어 엄청난 흥분상태에서 폭죽소리와함께 출발이 시작됐다. 나도 흥분상태였는지 사질 정확히 기억이나지는 않는다. 거대한 Verrazano–Narrows Bridge(1/5)를 업힐부터 건너기 시작한다. 많은 러너들어 영상이나 사진을 찍었고, 나도그랬다.
초반에 급 업힐이고, 오버페이스를 방지할필요가 있다지만 첫 1킬로가 5분20초 대가나와서 목표한 445페이스 완주보다 상당히 느려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아 근데 미국문화권이라 마일과 화씨를 쓰는게 꽤나 불편했다. 대화를 엿들어도 화씨라 번역이 안되고, 구간표시가 거의 대부분 마일로만 있어서 시계로 보는 페이스와 갭이 있어 불편했다.
2키로부턴 4분 25초 전후로 밀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대회뽕차면 430완주도 되는거 아니야? 하는기대도 있었다. 첫 풀코스가 그랬던적이 있어서… 하지만 후반가면 이게 독이되어 돌아온듯하다.
다리를건너고 브루클린에 진입하자 본격적인 응원인파가 엄청나다. 참고로 한 웨이브 안에서도3개의 컬러에 따라 다리 전후로 코스나 차선이 조금씩 다르다.
아직 여유가있어 영상도 많이 찍고 응원객들과 하이파이브도 많이했다. 브루클린에는 한국응원객은 거의 없었던것 같다.
중간중간 업다운힐이 꽤 있다는게 느껴젔다. 초반부터 이렇게 있다는게 조금 걱정됐다. 총상승고도가 275m이었는데, 춘마보더 조금 더되나? 페이스가 비슷한 외국 남성분과 가면서 얘기를 나눴다. 남미나 이탈리아분 같은데 두번째 방문이라고 한다. 3시간 5분이 목표라길래 앞서가시는걸 보며 굿럭해줬다.
엄청난 응원에 흥분해서 오버페이스가 되기도 했고, 업힐에서 줄어든 기록을 다운힐에서는 보상받으려고 땡기기도 했다.
약간 불평을 해보자면 주로 상태는 그리 고르지는 못했고요(떡칠한 아스팔트가 한국이상), 사람이 너무 많아 요리조리피해야 했으며, 중간중간 대마 태우는 냄새는 충격적이었다. 한국처럼 건너간다고 슥 들어오는 보행자도 꽤 있었다.
그러나 26마일 내내 있던, 아이들과 함께 나와 응원해 주시던 분들이 이게 뉴욕이구나를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한국처럼 시각장애인과 함께뛰는 봉사자 분들(청소년?)이 엄청 많았고 그들에게 보내는 응원은 더 대단했다. 중간중간 밴드들의 공연, 재즈, 디제잉 다양한 음악도 대회를 더 즐길수 있게 해주었다.
7키로마다 에너지젤, 솔트스틱을 먹어주었고 중간중간 물과 게토레이를 받아먹었다. 자봉분들이 일일이 들고계시는걸 낚아 채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달리면서 무심히 낚아챘는데 잡는게 합이 잘 안맞아서, 다음부터는 자봉분에게 '나 너껄 가져갈거야' 눈으로나 손으로 사인을 딱 주면 잡기좋게 각도조정 해주셔서 편하게 받아먹었다.
사실 욕심이 많아서 이번 뉴욕마라톤은 기록도 잘 내고, 영상도 많이찍으며 즐기기도 많이 즐기는게 목표였다. 하지만 하프에서 두번째로 만난(2/5)번째 다리 Plaski bridge부터는 아 펀런은 이제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다리인데도 업힐이 상당했고, 근육에 반응이 오는데 어느정도인지 집중했다. 앞으로를 위해서.
내려가면서 한번더 빠르게 당겼고, 시계를보니 평페 426이었고 아직 힘이 있어서 내심 싱글하는거 아냐? 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롱아일랜드시티에서 몇번의 코너를 거쳐 queensboro bridge(3/5)에 진입해서 세번째 업힐을 마주한 순간 아.. 이거 조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로 위에는 지붕처럼 차로로 덮여있어 좀 멋있게 보이긴힌다. 하지만 총 2.2k의 다리 길이중 절반좀 안되는 구간동안 110m고도로 쭉 밀어야 했는데, 정말 고통스러웠다. 많은 러너들의 페이스가 다운되었고 나도 그랬다. 아니 언제끝나는거야? 계속 되뇌기를 오분쯤 드디어 평평해져서, 숨을 고르고 다리근육 긴장이 풀어지게 살짝 페이스를 낮추었다.
다운힐에서 다시한번 댕기는데 여기서부터 고관절 근육들이 힘들다고 욱신대기 시작했다.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하며 다리를 다 내려오니 맨해튼의 빌딩들과 거대한 인파들을 볼수있었다.
맨해튼부터는 간간이 한국분들이 "파이팅"해주었고 레이스에 집중하도 뒤돌아 따봉을 날려주었더니 엄청좋아해 주셨다. 정말로 도움이 됐고 벅차올랐다. 미국사는 친구 부부도 응원하러 나와 나를 불러주었는데, 못보고 지나쳐 너무 아쉬웠다. 주로에서 찍어준 영상이 고마웠다.
28k보급을 하며 페이스를 보니 428 아 서서히 밀리는걸보며 앞으로 업힐을 생각했을때 싱글은 힘들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열두시가 넘었을까? 햇빛이 너무 강렬했다.
앞으로 남은 두개의 다리는 째깐이?들이어서 아 이제 센트럴 파크 업힐만 남았구나 생각하며 무시했는데, 32k쯤의 작은다리들도 급 업힐은 엄청났다. Willis Avenue Bridge(4/5)를 건너며 브롱스에 진입했다가 얼마안가 다시 맨해튼으로 들어가는 Medison Avenue Bridge(5/5)를 건넜다. 마지막 다리에서 누가 “LAST DAMN BRIDE”라고 피켓을 들고있던게 기억에 남는다. 속으로 진짜 댐 브리지들이네 생각이 들었다.
다리는 이제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크랜픽스를 쥐 예방차 먹었는데, 처음먹어서 잘못먹었는지 입가에 남은것때문에 계속 콜록거렸다.
사점이 오는것같다. 페이스는 밀리기 시작하고 멈추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런갤에서 사점에서 밀리면 안된다는 글을 계속 되뇌이며 이젠 풍경이고 뭐고 자세유지에만 집중했다.
다시 한 번 진입한 맨해튼에서 센트럴파크 옆 대로에서 라스트 업힐을 만났다. 다리가 아 이제 일못해 하면서 느려지니 심박도 팍 떨어진다. 응 나도 안굴러가~ 아마 35k쯤이었던거 같다. 하루키도 여기서 힘들다 그랬던거 같은데.. 언뜻 생각이 지나갔다. 그저 정신력으로 달리는 자세만 만들고 있었다.
간신히 마지막 업힐을 끝내고 센트럴 파크에 진입했다. 얼마 안남은걸 알았다. 이틀전에 센트럴 파크를 한바퀴 다 돌았었는데, 자잘 업다운이 엄청 많다는걸 알고는 있었다. 그 자잘함이 엄청 힘들었지만 주변을 가득매운 시민들의 응원이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억지로라도 웃으며 쥐어 짜내 달렸다.
마지막 코너를 꺽고 피니시 라인이 보인다. 각국의 국기를 지나가고 나는 미리 봐둔 태극기 옆을 일부러 지나갔지만 한국분들은 안계셨다.ㅜㅜ
마침내 피니시라인. 승리의 포즈를 잡으며 들어왔다. 아 진짜 끝이구나, 또한번 해냈구나. 매번 대회를 뛰고나서 느낀거는 이쯤에선 기억이 다 삭제되어있다. 엄청 힘들면서 각성되어 있어서 그럴까?
기록은 3:15:18 PB이고 정말 호성적이라 기분이 좋았다. 작년 jtbc에서 16분당겼다. 음 한번더 16분 당기면.. 서브3? 이젠 노려볼까 생각도 든다.
자봉분이 congratulations 해주며 목에 메달을 걸어주셨는데 메달이 너무 예뻤다. 사진도 메달옆에서 찍어주셨다. 간식백과 주황색 판초를 받았는데 멋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안에 솜도 있어서 체온유지에 좋았다.
엄청길게 출구까지 터덜거리며 러너들이 걸어갔고, 사진을찍었다. 걷는내내 그냥 계속 즐거웠다.
짐을찾고 시계지도만보면서 숙소로 가는데 갈때마다 반정도 되는 시민분들이 “Congrats!!”해주었는데 너무 기분좋았다. 쌩큐 쌩큐 화답하며 자랑스럽게 메달을 내놓고 걸어갔다. 한 노부부도 축하해주시며 기록을 묻길래 답해주었다니 유아 지니어스~ 하면서 리액션 해주셔서 기뻤다. 숙소에오니 아침에 본 중국따거도 만났고 330달성했단다. 운이좋다면 내년 동마에서 마주치게될지도.
이런게 바로 해외마라톤을 나가는 이유 아닐까? 낯선곳을 내 두발로 누비벼, 달성하고, 축하받는.
6대마라톤 1/6 달성! 아 시드니가 추가되면 이젠 1/7인가? 즐거운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야겠다.
작성자 : 뛰벅이고정닉
스압)설악산 야간등산 다녀왔다.JPG
올해 여름에 비선대, 금강굴 다녀왔는데, 안개가 너무 끼어서, 아래 풍경이 하나도 안보이가 하얀색 안개만 보고 내려왔는데너무 아쉬워서 일출,단풍 보려고 다시 소공원에 새벽에 갔다.혼자 갔슴.새벽에 만난 우루사 ㅎㄷㄷ새벽 4시 30분쯤 설악산 소공원에서 올라간다.날도 춥지 않고 딱 좋다!전에 서울 안산에서 동트기 직전 새벽등산 한적 딱 한번 있는데동트기 몇시간전 깊은 새벽에 더 높고 깊은산 등산하는건 이번이 첨이다.설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핫팩이랑 보온병이 뜨거운물 넣어 가져갔다.이제 산속에서는 언제 겨울로 돌변할지 모르는 시기니까.입구에 이런게 있다.세계 유네스코가 82년에 설악산을 무슨 자연 어쩌구 지정했을때 세운 기념탑이라 한다.바로옆에 이런것도 있다.입구엔 조명이 있다.사람 세명 먼저 올라감. 근데 내가 가는 코스로 간건지는 모르겠슴깊은 어둠속에서 랜턴 킨 사람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슴평탄한 길인데 여기서부턴 조명이 하나도 없어서 1M 앞도 안보인다.다이소에서 산 3000원짜리 각도조절 해드랜턴이랑 멀리깥이 빛이 나간다고 광고하는 2000원짜리 작은 손전등을 비추며 올라간다.손전등을 잠깐 꺼봤는데 무서워서 몇초도 못 버티고 숨멎을정도로 공포스웠다.영화보면 , 조명켰다가 꺼진 그순간 갑자기 살인마나, 악마나, 괴물이 나타나 덮치자나꼭 그런일이 일아날것만 같았다진짜 CCTV도 없고 1M앞도 안보이는곳에 그런일 일어나면 아무 대응도 못하고 끝나는거다 ㅎㄷㄷ그나마 입구에서 가깝고 평탄한 길도 이렇게 무서운데 산속 싶은데서 밤에 랜턴 고장났을경우얼마나 무서울지 상상도 안간다 ㅎㄷㄷㅎㄷㄷ 다리는 건너1시간만에 비선대 도착여기까진 완만한 경사였다.저 다리 건너니까 사람 2명 앉아있었다. 금강굴로 간다.계속 이런 가파른 돌계단이다.아주 자주 휴식을 취하며 천천이 올랐다.야간 산행은 바닥을 밝은 빛으로 비추어도 낮의 태양조명이랑 다르다막 비틀거리고 중심이 잘 안잡힌다.거리감각 원근감이 자연조명이 아니면 뇌에서 잘 안잡히나보다. 이 철계단을 오르면 금강굴 바로 밑에 있는 전망대다.산봉우리에걸린 구름이 잘 보면 무지개빛이다.저런거 첨 본다올려다본 금강굴엄청나계 가파른 계단이라 네발로 기어 올랐다.두발로 가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건 허세라고 생각된다.네발로 가야 딱 안전하게 구조되어있는 계단이다.등산갤 갤러들도 저기 갈일있으면 챙피해하지말고 손 사용해서 네발로 기어 올라가라6시30분~ 40분 사이에 금강굴에 도착. 2시간정도 걸렸다.금강굴에도 아무도 없다.나도 2000원 올려놓았다서서히 동이 튼다.날씨는 그리 춥지 않은데 바람이 거셌다.금강굴 아래 계단어둠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비선대.금강굴 입구 철계단위에서 육개장 사발면을 먹는다.동이 트는 산속에서 바람맞으며 먹는 육개장 사발면은 진짜 꿀맛이다!아 근데 소세지 넣는걸 깜빡했다. 천하장사소세지도 배낭에 넣왔는데.술한잔 같이하면 정말 좋겠지만, 이젠 산속에선 절대 술 안 먹는다.점점 밝아지는데..동이 다 튼건가?많이 밝아졌는데 태양은 안보인다.구름에 가려진건가, 아니면 원래 여기서는 산에 가려서 안보이는 위치인건가? 암튼 아쉽다!단풍이 이쁘게 들었다.천천히 단풍을 감상하며 내려오자.올려다본 금강굴사람 한명도 없고 단풍에 취해 이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졌다.초딩때 많이 불렀던 동요인데한 40년만에 저절에 흥얼거려졌다당시 트랄랄라라라는 가사가 상당히 고급스럽게 느껴졌던 노래다.아래 노래 클릭해서 들어면서 봐.마우스 우측버튼 눌러서 연속재생 누르면 계속 재생된다.https://youtu.be/H_A6ywlTOck이상하게 조명이 아주 밝지 않으면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지 않는다.내 폰이 문제인가? 원래 그런건가? 아님 사진 찍기 모드 선택을 잘못한건가?왜 그런건지 아는 사람 좀 알려줘 T T비선대까지 내려왔다.단풍구경 하며 노래 부르며 내려와서 순두부 찌개랑 명태회 막국수 먹고 집에 왔다.읽어줘서 고맙다!
작성자 : ㄹㄹ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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