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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히어로10 블랙 공개··· 최대 5.3K 60p 녹화 지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17 11:13:00
조회 873 추천 5 댓글 4
[IT동아 남시현 기자] 액션캠의 대명사 ‘고프로’가 10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고프로 코리아는 17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기함급 카메라인 ‘히어로10 블랙’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히어로10 블랙은 전작보다 향상된 새로운 GP2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최대 5.3K 해상도 60프레임 영상과 4K 120프레임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수평 조정 기능이 강화된 ‘하이퍼스무스 4.0(HyperSmooth 4.0)’ 손 떨림 방지 기능으로 안정적인 촬영을 돕는다. 고프로 히어로10 블랙은 어떤 제품이며, 또 전작인 고프로 히어로9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짚어본다.



최대 5.3K 영상과 2,300만 화소 사진 지원한다

고프로 히어로 시리즈는 고프로의 간판 모델로, 디자인에 큰 변화는 주지 않으면서 매번 성능은 업그레이드되는 게 특징이다.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는 이유는 이전 세대를 사용하며 구매한 ‘고프로 맥스 렌즈 모드’나 ‘미디어 모드’, ‘디스플레이 모드’, ‘라이트 모드’ 등의 액세서리와의 호환성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외형은 폭 71mm, 높이 55mm, 두께 33.6mm로 고프로 히어로9 블랙과 동일하며, 하단의 접이식 부착 브라켓과 전면의 라이브뷰 액정 표시장치(LCD) 스크린과 후면 터치스크린 액정 표시장치(LCD)도 동일하게 배치된다. 인터페이스 역시 SD카드 슬롯과 USB-C 포트, 마이크 단자까지 같은 위치에 있다.



변경 점이 없는 건 아니다. 고프로 히어로10 블랙의 렌즈 필터는 교체 가능한 디자인으로 변경돼 흠집에 따른 교체나 ND 필터 장착 등이 가능해졌고, 렌즈 필터 및 렌즈가 난반사를 일으켜 영상에 원치 않는 상이 맺히는 고스팅 현상도 크게 줄였다. 또한 렌즈 필터는 발수 성능을 지니며, 케이스 전체에 흠집 방지가 적용됐다.



카메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센서는 사진 기준 2,300만 화소 센서를 채용했다. 전작인 히어로9 블랙이 2,000만 화소였으니 많이 늘어난 건 아니다. 하지만 영상 측면에서는 최대 5.3K 60프레임 영상과 4K 120프레임 영상, 2.7K 240프레임 광각 촬영이 가능해졌다. 전작에서는 최대 4K 60프레임, 2.7K 120프레임까지만 지원했는데, 프레임 수가 두 배 증가한 것이다. 일반 카메라와 달리 액션캠은 프레임 수치가 중요하다.

프레임(Frame)은 영상 1초에 담긴 화상의 개수를 의미하며, 그 수가 많을수록 화면이 부드럽게 표시되고, 또 후보정에서 1초에 재생되는 최소 프레임 수를 조정해 슬로우 모션처럼 만들 수 있다. 액션캠은 화면 전환이 빠르기 때문에 프레임 수가 높아야 깔끔하게 볼 수 있다. 고프로 히어로10 블랙의 5.3K 60프레임이면 5,312x2,988 해상도 영상을 1초에 60장으로 녹화한다는 의미고, 4K 120프레임이면 3,840x2,160 해상도를 1초에 120장으로 녹화한다는 뜻이다.

처리해야하는 영상 데이터가 늘어난 만큼 저장 장치도 빠른 제품을 써야 한다. 고프로 히어로10 블랙에 사용할 저장 장치의 권장 속도는 초당 30MB의 쓰기 속도를 지원하는 V30 등급이며, 마이크로 SD가 영상 녹화 속도에 비해 느릴 경우 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마이크로 SD의 교체를 안내한다.

GP2 이미지 프로세서, 더 강력한 기능 지원해



고프로 히어로10 블랙이 전작보다 프레임 수가 두 배나 높은 이유는 새로운 ‘GP2’ 이미지 프로세서 덕분이다. 이미지 프로세서는 센서를 통해 입력된 화상 데이터를 재생 가능한 영상 및 데이터를 처리하고, 손 떨림 방지 기능이나 녹화 등 영상 촬영에 수반되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데도 쓰인다. 이미지 프로세서의 처리 속도가 빠를수록 영상의 프레임이나 해상도를 높일 수 있고, 부가 기능의 성능도 향상된다.

고해상도, 고프레임 영상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지 품질 자체도 향상됐다. 이미지 프로세서는 이미지를 비 가공된 데이터를 보기 좋은 품질로 가공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데, 처리 속도가 높아진 만큼 이미지 품질도 함께 향상됐다. 고프로 측은 새로운 GP2 프로세서를 통해 저조도에서 발생하는 이미지 노이즈를 더욱 세밀하게 가공해 질감과 묘사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대비(Contrast) 인식 능력을 끌어올려 영상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노출을 평준화하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igh Dynamic Range, HDR)의 처리 기법인 지역적 톤 매핑을 이제 동영상에서도 쓸 수 있다. 이전까지는 정지 이미지에서만 지원했던 기능이다. 지역적 톤 매핑은 화면 전체의 노출을 일괄 변환하는 전역 톤 매핑과 다르게 이미지의 부분 노출을 변환하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처리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노출로 촬영하더라도, 영상의 각 부분의 노출을 하나하나 다르게 처리하므로 배경이나 사물의 윤곽, 색감, 노출이 더욱 쉽게 구분된다.



고프로의 손 떨림 방지 기능인 하이퍼스무스 기능은 4.0 버전으로 향상됐다. 전작인 고프로 히어로9 블랙에 탑재된 하이퍼스무스 3.0은 고성능 안정화에 수평 보정이 함께 적용된 구성이었지만, 히어로 10 블랙에 탑재된 하이퍼스무스 4.0은 수평 보정이 27°에서 45°로 향상돼 좌우 각도로 크게 흔들리는 스키나 루지, 바이크 등에서 더 큰 보정을 받는다. 일반 하이퍼스무스 4.0은 5.3K 30프레임과 4K 60프레임, 2.7K 120프레임에서 동작하며, 향상된 수평 보정은 4K 60프레임, 2.7K 및 FHD 120프레임에서만 동작한다. 안정화 기능은 사용 환경에 따라 체감하는 정도가 다르지만, 수평 조절 기능의 범위가 넓어져 활용도는 더욱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히어로10 블랙의 유무선 기능도 향상됐다. 고프로 히어로10 블랙은 FHD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하며, 웹캠 모드로 연결해 화상회의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또한 카메라가 충전되는 동안, 사전에 등록된 와이파이를 통해 가장 최근의 영상을 고프로 클라우드 계정으로 자동 업로드하는 기능을 갖추며, 고프로 퀵(Quik) 앱 활용 시 히어로9 블랙보다 최대 30% 빠른 속도로 무선 연결된다. 또한 USB 사용 시 퀵 앱에서 무선보다 최대 50%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고프로 히어로10 블랙의 최대 영상이 5.3K 해상도 60프레임을 지원하는 점은 영상 편집 측면에서 중요하다. 현재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표준 해상도는 5.3K가 아닌 4K 해상도이므로 5.3K를 다 쓸 일은 없다. 하지만 5.3K로 촬영한 영상은 4K 해상도로 잘라내더라도 이미지 품질에 손해를 보지 않는다. 그만큼 편집이 용이해지고, 결과물을 건질 확률도 올라간다. 이 점 하나만으로 고프로 히어로10 블랙의 활용도는 크게 향상된다. 고프로 히어로10 블랙의 가격은 단품 기준 70만 원대며, 무제한 클라우드 백업과 퀵 앱 사용권이 포함된 1년 구독을 함께 사용할 시 53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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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프로, 흔들림 없는 5K 영상 찍는 ‘히어로9 블랙’ 출시▶ [IT신상공개] 조명을 '붙이거나' 혹은 '물리거나', 고프로 제우스 미니▶ 고프로 히어로8 블랙 출시, 이전 세대와 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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