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무인계산기 '키오스크'... 연령과 장애 여부 관계 없이 '모두'에게 어려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30 18:36:28
조회 3400 추천 9 댓글 102
[IT동아 정연호 기자] “50대 정도면 스마트폰을 많이 쓰기 때문에 키오스크 사용에 큰 어려움을 느끼진 않는다. 다만, 키오스크가 복잡하면 메뉴를 찾는 게 어렵다. 할인, 카드 결제, 현금 결제 등의 복잡한 기능도 사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50대 여성인 A씨는 최근 무인계산기를 뜻하는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것에 “자신감이 붙은” 상황이다. 처음엔 사용 자체가 어려워 조작하면서 버벅거렸지만, 이제 사용법에 익숙해졌다고 한다. 다만, 가게마다 키오스크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달라 처음 가는 가게에선 “주문을 할 때 다소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무인계산기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하는 모습, 출처=셔터스톡



중장년층이 키오스크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 제품이 도입되던 초기 단계부터 꾸준하게 제기되던 지적이다. 스마트폰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중년층은 키오스크 사용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지만, 키오스크도 사용 방법이 표준화되지 않아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A가게 키오스크에 익숙해졌다고 해도 B가게의 키오스크가 UI가 다르면 이를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 디지털 네이티브 2030세대도 키오스크 사용이 마냥 편한 것은 아니다. 20대 후반 남성인 B씨는 앞서 소개한 A씨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키오스크는 일정한 형태가 있는 게 아니라 제품, 업체별로 다르다. 메뉴창이나 결제창이 다르면 사용할 때 원하는 제품을 찾기 힘들다”면서 “젊은 사람들도 뒷사람이 있으면 주문이 늦어질 때 조급함이 생긴다”고 말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키오스크 사용과 관련해 “조금만 주문이 늦어져도 뒷사람 눈치가 보인다”, “매장에 직원이 있는데도 키오스크를 사용하라고 한다”, “Sold out 대신 ‘품절’이라고 표현하면 되는데 굳이 영어를 쓴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키오스크 사용에 겪는 불편함…나이와 무관해


더불어민주당의 김상희 의원실에 따르면, 민간분야 키오스크는 2019년 8587개에서 2021년 2만 6574개로 약 3배 증가했다. 요식업 및 생활 편의 분야에선 같은 기간 4.1배 늘었다. 인건비를 절감하고자 하는 사업주의 바람과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집단의 증가가 맞물리면서 생긴 결과다.

하지만, 키오스크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이곳저곳에서 진통이 나타나고 있다. 키오스크 사용과 관련된 불편함은 연령대와 관계가 없다. 한국소비자원이 20~60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이용에 대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전체 500명 중 233명(46.6%)은 기기를 이용하면서 불편함 혹은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 키오스크 불편 사례, 출처=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를 보면, 비교적 젊은 나이의 사람도 키오스크 사용 과정에서 문제를 겪는 것을 알 수 있다. 20대는 기기 오류, 뒷사람 눈치, 조작 어려움, 설명 부족 순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으며, 30대의 경우 뒷사람 눈치, 조작 어려움, 기기 오류가 불편의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40대, 50대, 60대가 경험한 문제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용 중 불편함을 느꼈다고 답한 응답자 대부분(88.4%)은 이용 도중 결제를 중단한 경험도 있다고 답했다. 60대가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44명 30대는 47명 40대는 30명 50대는 33명으로 연령대와 관계없이 사람들은 키오스크를 사용하다 중단한 일을 겪었다.


연령대별 키오스크 이용 중단 이유, 출처=한국소비자원



응답자들이 이용을 중단한 이유는 ‘상품‧서비스를 잘못 선택했을 때 주문 첫 화면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몰라서(55.8%)’가 가장 많았고, 그 외의 이유로는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없어서(48.5%)’,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41.3%)가 나왔다. 20~50대까지는 ‘(서비스 사용방법)안내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60대는 ‘뒷사람 눈치’가 이용 중단의 1순위 이유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불편함이 예상되는 키오스크를 사용했던 것일까? 그 이유는 매장에 직원이 있는데도 키오스크를 써야 한다는 권유를 받았기 때문. 키오스크 이용으로 불편함을 겪었던 233명 중 186명(79.8%)은 “매장 직원이 아닌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키오스크’… 장애인에겐 여전히 ‘배리어(장벽)’인 키오스크


지난 28일부터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작년 6월 공청회를 통해 이를 위한 시행령 초안을 공개했다. 시행령 초안은 △ 키오스크 전면에 휠체어가 접근할 공간을 확보 △ 키오스크 0.3미터 전면에 점자블록 설치 △ 수어로 의사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 수단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장차법 시행령 초안의 장애인 키오스크 이용을 위한 정당한 편의 내용, 출처=한국소비자원



하지만, 키오스크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장애인이 향유할 ‘정당한 편의’를 위한 길은 요원해 보인다. 소비자원이 서울‧경기에 있는 공공‧민간분야 키오스크 20대를 조사한 결과, 20대 모두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나 청각 콘텐츠 등의 대체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았다. 휠체어 사용자가 터치스크린을 조작할 수 있는 최대 높이는 1220mm이지만, 20대 중 17대(85%)의 터치스크린은 이 기준보다 높았다.

이러한 불편함은 일부 사례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6월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장추연)가 서울, 경기 등 15개 지역 공공기관 및 음식점 등 매장 키오스크 1002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기기 중 96.9%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화면 높이 조절 기능이 없었다. 휠체어가 접근할 여유 공간이 없는 기기는 절반 이상(52.8%)이었다. 또한, 91.5%의 기기는 점자유도블럭이나 음성신호가 없어 시각장애인이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수어가 제공되는 키오스크는 단 한 대에 불과했다.

키오스크, 누구에게나 장벽이 되지 않도록 설계돼야


한국소비자원 연구원은 키오스크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 키오스크 기능이 표준화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제품별로 사용방법을 통일시키면 기계마다 주문 방식이 달라 헤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어, 한국소비자원 연구원은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민간부문은 법 시행일인 2023년 1월 28일 이전에 무인정보단말기를 설치한 경우, 배리어 프리(고령자나 장애인이 겪는 물리적 및 심리적 장애물을 없앤다는 뜻) 키오스크에 대해 3년의 유예기간을 받는다. 민간부문에서 장애인이 배리어 키오스크를 사용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니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키오스크 교육의 필요성도 언급한다. 키오스크에 대한 심리적 저항성을 느끼는 고령자가 많아 이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버튼이나 전화기를 구비하고, 이미지와 글씨 크기를 키우며, 대체가 가능한 영문은 국문으로 표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글 / IT동아 정연호 (hoh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CES 2023] 넥스트페이 "스마트 POS, AI로봇으로 미래 상점 청사진"▶ 스마트 상점 기술, 서비스 장애와 해킹에 어떻게 대비할까?▶ 넥스트페이먼츠 “스마트 상점, 주문 통합 이어 무인 상점 시대 연다”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1

2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2369 [IT애정남] 화제의 호그와트 레거시, PC 권장 사양 맞춰주세요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4 1523 2
2368 [뉴스줌인] ‘멀티 클라우드’로 클라우드 시장 영향력 강화 노리는 오라클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3 158 0
2367 '결말 포함' 드라마·영화 요약 영상에 울상인 콘텐츠 업계 [3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3 3249 12
2366 [스케일업] 누비랩 [3] 나주시 초등학교 영양 선생님들이 체험한 ‘AI 푸드 스캐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3 127 0
2365 [IT신상공개] 중급자용 경량 카메라 시장 노린다, 캐논 EOS R8 · R5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3 2955 6
2364 발뮤다 실적 악화에 ‘발뮤다 폰 후속, 출시 계획 정지’ [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3 2320 0
2363 [주간투자동향] 엔젤스윙,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3 125 0
2362 [IT애정남] 램 업그레이드하면 그래픽카드가 자동 변경되는 노트북? 진짜 있나요? [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0 2448 9
2361 검색광고 성과 향상 ‘자동화 솔루션’으로 편리하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0 109 0
2360 워케이션 '뷰맛집',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일해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0 119 1
2359 무인 로봇으로 자동화된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안전 위해 중요한 건?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0 1473 6
2358 소비자용·서버로 분할된 인텔 그래픽 사업부··· '폐지 우려 딛고 효율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0 1064 2
2357 [스케일업] 펫나우 [2] 김경철 코트라 “해외 진출 왕도, 철저한 분석·레퍼런스·파트너 확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0 122 0
2356 똘똘한 직원 한 명, 기업들은 HR테크로 구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137 0
2355 챗GPT로 촉발된 인공지능 경쟁··· 네이버·카카오의 전략과 행보는?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933 2
2354 [스케일업] 부지런컴퍼니 [3] “부지런컴퍼니가 추구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108 0
2353 게티이미지, 인공지능 사진 생성 도구에 ‘2,268조 원’ 소송 제기 [2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3395 11
2352 [스케일업] 세븐미어캣 [3] 박성미 프로 “상징·사례로 소비자 감성 만지는 브랜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95 0
2351 [리뷰] 강력한 성능에 잠재력까지, 넷기어 오르비 RBRE960 공유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127 0
2350 [스타트업 리뷰] 리눅스·윈도 등 IT장비 비밀번호 변경 RPA로 자동화한다, 인포플라의 아이톰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115 0
2349 [리뷰] 기동성·경량화가 인상적인 전문가용 짐벌, DJI 로닌 RS3 미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913 0
2348 소프트웨어/컨설팅 기업으로 거듭난 IBM, 2025년 양자 컴퓨터 상용화도 기대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1073 1
2347 [스케일업] 케이파워 [2] 국민대 “바이오매스 산업 확산을 함께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111 0
2346 테슬라 경영하며 우주선 설계까지? 일론 머스크의 다양한 직함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873 1
2345 [IT애정남] 삼성 SENS X22 노트북, 업그레이드해서 쓸 만할까요?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1532 4
2344 AMD 라이젠 7000X3D 출시일 확정··· 신형 시스템 맞출 적기는? [2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2263 1
2343 [주간투자동향] 엠지알브이, 12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98 0
2342 갤럭시S23 시리즈 예약 판매, 구매처별 혜택은? [1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3799 9
2341 요금제 바꾸면 낭패? '가성비' 너무 좋아 폐지/개편된 통신 서비스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299 1
2340 2023 스마트 상점, 인공지능 ‘리테일 솔루션’으로 진화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141 0
2339 초등학생도 노출되는 '음란물'... 세계적으로 경고등 켜져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432 6
2338 IT기기의 재활용 소재 도입, 단순 활용 넘어 창조적 접근해야 살아남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156 2
2337 코로나19 극복한 디카 시장, 고부가가치 미러리스가 견인 [2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8114 3
2336 리팟 박정훈 공동대표, “에어팟 연결이 끊기시나요? 배터리를 교체하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61 0
2335 ‘울트라’만 챙겨? 하위 모델 차별 논란, 갤럭시S23에선 달라졌을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299 1
2334 [IT하는법] 서랍 속의 문화상품권, 네이버페이로 전환하는 법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2735 2
2333 [모빌리티 인사이트] “서빙은 저에게 맡기세요”, 서빙용 모빌리티 로봇의 등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12 0
2332 "복잡해지는 클라우드 관리, AI 자동화 필수"...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360'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06 0
2331 다시 주목 받는 메타버스, 가상세계 속에서 범죄자 잡고 불 끈다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179 2
2330 [홍기훈의 ESG 금융] ‘선도그룹연합(FMC)’에 대한 정리와 소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86 0
2329 [IT애정남] 안전하게 하드웨어 제거, 진짜 할 필요 없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61 3
2328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 vs 갤럭시S22 시리즈 차이 한 눈에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2899 4
2327 [가상자산 제대로 알기] 13. 또 하나의 가상자산 NFT의 명과 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1 1984 3
2326 토스뱅크, 구성원 누구나 입출금하고 카드 쓰는 금리 2.3% '모임통장'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1 172 0
2325 새 레이아웃·기능 갖춘 안드로이드 오토 '쿨워크', 직접 써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1 151 0
2324 [스케일업] 엘핀 [3] 학교·기업·근로자 출결관리의 모든 것 ‘아임히어·아임히어워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1 98 0
2323 MZ세대를 위한 미래기술은?...'가짜뉴스 판별', '문해력 향상', '디지털 치료' 등등 [1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2050 1
2322 로커스 홍성호 대표, “제주도에는 유미의 세포들이 춤을 춥니다”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1537 1
2321 의료시스템에서 빠져 있는 '여성'... 여성 건강 위해 나선 '펨테크' [5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2667 4
2320 [뉴스줌인] 공공 DaaS가 뭐길래? ‘1호 인증’ 취득한 가비아가 웃는 이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10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