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시드팁스] 유동산 오준식 대표, "기업·기관 중심의 선순위 대출, 모두를 위한 기회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17 11:19:08
조회 94 추천 0 댓글 0
[IT동아 남시현 기자] 지난 2022년 9월,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KESIA)는 중기부 주관 민간주도형 예비창업 지원 프로그램 ‘시드팁스(Seed TIPS)’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2022년 처음 추진한 시드팁스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 운영사가, 창업팀 구성부터 시드 투자 유치까지 창업팀의 초기 단계 성장을 책임지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인 민관 협력 창업 프로그램인 기존 팁스의 이전 단계 지원 프로그램으로 투자 유치 이력이 없는 예비창업자 또는 극 초기 창업 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 보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초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시드팁스는 인포뱅크, 프라이머 시즌 5, 스파크랩, 앤틀러 등 4개 기관이 민간 운영사로 참여했다. 이에 IT동아가 이번 시드팁스에 참여, 선발된 스타트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여의도 증권가에서 유동산 오준식 대표를 만났다. 출처=IT동아



부동산은 아닐 부(不)와 움직일 동(動), 그리고 자산을 의미하는 낳을 산(産)을 합친 단어다. 움직이지 않는 토지나 건물 등의 자산은 부동산으로 분류하며, 반대로 움직일 수 있는 재산상의 가치를 지닌 물건은 동산으로 부른다.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집과 부동산을 동의어로 여긴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오준식 대표는 집이나 건물같은 부동산의 자산도 유연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동산의 아닐 부를 흐를 유(流)로 바꾼 ‘유동산’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다.

고정된 자산인 부동산의 가치를 움직이는 것이 ‘과제’


유동산은 토큰 증권을 활용해 부동산 자금조달 단계 중 선순위 대출에 개인이 투자자로 나설 수 있도록 돕는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 새로 건물을 지을 때 및 기존 건물에 대해서 부동산 및 권리관계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때 상환순위가 높은 선순위 대출에 투자하는 것이다. 비교적 안전 투자면서 수익률도 은행 이자보다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투자 규모가 수백에서 수천억까지 나가기 때문에 개인이 아닌 기업, 기관 등으로만 이뤄졌다. 하지만 유동산은 금융사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개인 투자자를 모집해 자금을 조달한다.


오 대표가 홍콩 OMA 설계사무소에서 재직했을 당시. 제공=유동산



2020년을 전후로 유행했던 부동산 조각투자와 비슷한 개념처럼 보이지만, 자금 조달 방식이나 규모를 고려하면 전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다. 오준식 대표가 왜 부동산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는지부터 우선 물어봤다. 오준식 대표는 미국 코넬대에서 건축학과 전공, 경영학을 부전공한 이후, 홍콩 OMA 설계사무소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부동산 금융에 대해 일할 기회가 생겼고, 한국투자증권의 부동산 PF 그룹으로 옮겨 3년가량의 경력을 쌓았다. 엘리트 코스를 밟던 그가 잘 나가는 증권회사를 나와서 갑작스레 창업을 결심한 이유는 의외의 사건 때문이었다.

오 대표는 “작년 5월, 한국투자증권에서 수 천억 원 규모의 부동산 PF를 진행했는데, 참여 기관 중 한 곳에서 600억 규모의 선순위 대출을 개인 고객 대상으로 모집하겠다고 했다.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는 조건임에도 하루만에 800억을 모았다. 당시 금리가 높지도 않았던 시점인데도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보면서 가능성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확신을 가진 오 대표는 지난해 10월 회사 생활을 접고, 12월에 뜻을 함께하는 여섯 명의 팀원들과 함께 유동산을 설립했다.


좌측부터 오준식 대표, 차태용 매니저, 김용민 책임리더, 오민석 매니저, 조세영 책임리더. 제공=유동산



수익 모델, 즉 유동산의 선순위 대출이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를 물었다. 오 대표는 “3천억 원대 건물을 짓는다고 할 때, 한 기관에서 전체 자금을 조달하는 게 아니라 은행이나 보험사 등 여러 기관이 나눠서 금액을 투자한다. 초반에는 영업력을 앞세워 자금을 할당받아볼 예정이다. 이 시장은 0.1~0.2% 차이로 자금의 조달 출처가 갈리기 때문에 충분히 지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위험 부담은 없는가에 대해서는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있다. 하지만 부동산 중에서도 선순위 대출은 가장 손실이 없는 투자 방식이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공동으로 투자한 기관들과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충당금도 쌓을 예정이다. 손실이 없을 순 없겠지만 가능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선순위 대출만 고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KESIA로 아이디어가 현실화, 3월엔 샌드박스 신청 예정


아이디어는 인상적이지만 아직 유동산의 서비스는 구상 단계다. 현행법상 선순위 대출에 필요한 금액을 개인들이 취합해서 마련하는 것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있지 않아서다. 오 대표는 “유동산의 사업이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야 한다. 현재 부동산 자체에 대한 소유권을 분할해서 거래하는 건 가능하지만, 선순위 대출은 직접 투자라서 대상이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초에 국내 대형 증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3월 중으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부연설명을 했다.


오준식 대표가 사업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IT동아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은 분명하지만,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의 도움이 있었기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한다. 오 대표는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의 추천으로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의 시드팁스 사업에 지원했고, 사업 모델의 혁신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선정될 수 있었다고 본다. 규제로 인해 사업이 회색 지대에 있긴 하지만 아이디어의 혁신성에 평가 기준을 둔 KESIA 덕분에 지금의 상황까지 올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사업을 믿는 만큼 포기하지 않고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이사와 노태준 파트너의 멘토링도 사업화에 기틀이 되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창업을 시작한 만큼 모르는 부분이 많다. 다행히 프라이머가 적극적으로 사업에 대한 통찰력이나 본질 등에 대해 알려주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프라이머는 투자사를 넘어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고, 꾸준히 함께 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시드팁스,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발판이자 나아가는 길



오 대표는 시드팁스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디어가 사업화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출처=IT동아



오 대표가 꿈꾸는 목표는 혁신금융서비스 그 이상이다. 오준식 대표는 “지금까지 대형 증권사 등과 업무 협약과 비즈니스 모델 구현에 집중했다면, 앞으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고 글로벌 핀테크 회사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싶다. 금융사인 만큼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도 생각하고 있으며, JP 모건 등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핀테크 기업을 꿈꾼다. 일하는 방식에 혁신을 가져다주는 부동산 전문 증권사가 우리가 생각하는 유동산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시드팁스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남겼다. 오 대표는 “시드팁스는 사업화의 가능성이라는 일념 하나로 유동산이라는 플랫폼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유동산이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발판도, 앞으로 나아갈 발판도 모두 시드팁스 덕분이다. 향후에도 2기, 3기 등으로 꾸준히 기회가 마련되길 바라며, 우리 역시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시드팁스] 위트젠 정민우 CTO, “인공지능으로 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시드팁스] 카본사우루스, "모든 기업이 탄소중립 동참하는 생태계 꿈꾼다"▶ [시드팁스] 리피드 전준봉 대표, “베트남에서 폐식용유를 수거합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605 5월 정보통신업계, 스마트폰·디카 신제품 쏟아진다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1221 2
2604 [주간투자동향] 스패너, 6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151 0
2603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 오핑 “3D 콘텐츠 제작을 돕고 싶어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69 1
2602 인터넷은행 막내인 ‘토스뱅크’, 자산 건전성 문제없을까? [3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7329 10
2601 [리뷰] 어디든 배치하는 광고판, 카멜 닥터애드 DA3210S 디지털 사이니지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024 0
2600 [농업이 IT(잇)다] 팜프로 “소 질병·출산 관리해 스마트 축산 선도국으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44 0
2599 문화재까지 태운 강릉 산불, IoT 시스템 중요성 일깨웠다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7 1861 1
2598 [스타트업人] 소상공인 디지털화 도우미, 넥스트페이먼츠 '스마트 상점 PM' 이야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7 131 0
2597 스타트업에게 전하는 기술 유출 예방법과 대응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7 152 0
2596 가정의 달 5월, ‘과대포장’ 넘어 ‘착한 포장’이 뜬다 [1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2201 1
2595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 로지스트 “물류 모빌리티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도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132 0
2594 [IT애정남] 노트북 잠금장치(캔싱턴 록)는 어떻게 쓰는 거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1239 3
2593 [고려대 초창패 2022] 아론그룹 “맞춤형 간편결제, 미래 핀테크 마중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102 0
2592 [메타버스에 올라타자] 4. 메타버스 기술 트렌드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2871 0
2591 AWS코리아, 직접 체험하는 모의 훈련 ‘스타트업 게임데이’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114 0
2590 [IT신상공개] 세 개의 눈 가진 접이식 드론, DJI 매빅 3 프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1225 0
2589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 퍼플피치 “캐릭터 상품을 ‘잘’ 만들도록 도와드려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104 0
2588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이종훈 대표 “스타트업다운 아이템으로 승부하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2606 3
2587 미드저니 “사진 인공지능, 예술 도용 안해…소송 기각돼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4 125 1
2586 [고려대 초창패 2022] 호라이존테크놀로지 “퀀트랙, 성공 투자 파트너로”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4 2511 0
2585 에이수스, OLED 품은 슬림형 노트북 제품군 다수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1 123 0
2584 [농업이 IT(잇)다] 핀치그린 “고압 에어로포닉스·기능성 식물소재 전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1 170 0
2583 중앙대 인간로봇융합연구센터, 육상선수와 함께 로봇슈트 검증 나선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1 168 0
2582 이륙 4분 만에 폭발한 스페이스X '스타십'··· 터졌는데도 '성공'인 이유는? [1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1 2313 14
2581 외국인용 지마켓, 11번가도 있어? ‘역직구’ 사업 이모저모[K비즈니스 가이드]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0 1053 0
2580 오라클 “의사결정에 어려움 겪는 기업들, ‘데이터 폭격’이 원인”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161 0
2579 [WIS 2023] 일상을 바꾸는 최신 ICT 트렌드와 기술, 스타트업까지 모였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318 0
2578 누누티비 사태, OTT 업계 “범죄 대응체계와 처벌 강화해야” [2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4691 17
2577 [고려대 초창패 2022] 반암주식회사 “박막형 반도체 시장 주도”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153 0
2576 [IT신상공개] 디카만큼 화질 좋은 스마트폰, 샤오미 13 울트라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659 2
2575 효율성 겸비 친환경 포장재가 대세, 제17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8 139 0
2574 [농업+IT=스마트팜] 5. 환경 데이터 수집용 센서 구축하기 (2)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8 147 0
2573 [디지털 취약 극복] 리보 “세계 시각장애인 위한 스마트폰 도우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8 838 1
2572 중앙대학교 인간로봇융합연구센터 김우석 사무국장 “연구센터 운영에도 융합이 중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89 0
2571 [IT애정남] 재개된 해외여행, 배터리 기내 반입 알려주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1048 0
2570 카카오톡 사용으로 저장공간이 부족할 땐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2627 7
2569 [주간투자동향] 넛지헬스케어, 3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100 0
2568 [IT강의실] 흑백 사진만 찍는 ‘모노크롬’ 카메라, 무엇이 특별한가?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1882 6
2567 [농업이 IT(잇)다] 뉴로팩 “업사이클링 친환경·기능성 포장재 세계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4 92 0
2566 [IT신상공개] 35mm 8K 영상 담는 드론, DJI 인스파이어 3 [1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4 1214 2
2565 IT운영전문가가 본 인포플라의 ‘웹장애 모니터링’[스타트업 리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3 104 0
2564 [앱으리띵] 내 마음대로 고르는 건설 일자리, 웍스메이트 가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3 217 1
2563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출시… '10GB 아닌 12GB 메모리 탑재' [1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3 2106 2
2562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는 ‘딥테크’, 정부도 인재 양성에 팔 걷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2 150 0
2561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 오디오 장비, 기어라운지 쇼룸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2 1139 0
2560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 다섯 가지 혜택 받는다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2 1573 3
2559 [리뷰] USB에 꽂아 쓰는 와이파이6E 어댑터, 넷기어 나이트호크 A800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1 152 0
2558 마드라스체크, SaaS 페스타 'Flower 2023' 개최… '디지털 전환의 현주소 만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1 160 0
2557 이통 3사, 새로운 중간요금제 나온다 … 걸림돌은 가격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1 1450 0
2556 [IT신상공개] ‘미키 마우스’ 옷 입은 955만원짜리 라이카 Q2 한정판, 발표하자마자 매진?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0 148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