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뉴스줌인] 요즘 인기라는 ‘2230’ 규격 SSD, 씨게이트도 신제품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11 01:50:02
조회 192 추천 0 댓글 0
[IT동아 김영우 기자] 본지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편집부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본지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인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씨게이트(2023.11.09)
제목: 씨게이트, 더 큰 용량의 고성능 파이어쿠다 520N SSD 출시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N SSD (출처=씨게이트)



요약: 씨게이트(Seagate)가 파이어쿠다 (FireCuda) 520N SSD제품을 출시했다. 파이어쿠다 520N SSD는 2230 M.2 폼팩터가 적용된 NVMe SSD로 휴대용 게임 및 소형 컴퓨터 기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PCIe 4세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1TB와 2T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2TB 용량 제품은 최대 5000MB/s, 1TB 용량 제품은 최대 4800MB/s의 고속 읽기/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씨게이트의 3년 데이터 복구 서비스와 5년 제한 보증을 함께 제공하며, 권장소비자가는 1TB 17만 5000원, 2TB 29만 9000원이다.

해설: 최근 시장에 출시되는 SSD는 M.2 슬롯을 통해 장착하는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SATA 포트를 통해 연결하는 기존의 SSD에 비해 제품의 크기가 아주 작기 때문에 노트북과 같은 소형 PC에 적합하다. 또한 M.2 규격의 SSD는 SATA에 비해 데이터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PCI 익스프레스(이하 PCIe) 인터페이스, 그리고 성능을 최적화하는 NVMe(Non Volatile Memory express)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데이터의 읽기 및 쓰기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M.2 SSD는 제품 크기도 다양하다. 일반적인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주로 쓰는 2280(22x80mm) 규격 외에 이보다 소형인 2242(22x42mm) 규격이 있으며, 최근에는 크기를 한층 더 줄인 2230(22x30mm) 규격의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2230 규격 M.2 SSD가 최근 갑자기 주목받는 이유는 이를 이용하는 초소형 장치가 다수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인원(태블릿과 노트북 형태를 오가는 형태) 제품군인 서피스(Surface) 시리즈가 대표적이며, 밸브의 스팀덱(Steam Deck), 에이수스 ROG 엘라이(ROG Ally), 레노버 리전 고(Legion Go)와 같은 PC 기반 휴대용 게임기도 2230 규격 M.2 SSD를 이용한다.

이들 제품의 공통점이라면 내부적으로는 PC에 가깝지만, 본체 크기가 일반적인 PC 시스템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다는 것이다. 따라서 2230 규격 외의 다른 SSD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 당초 2230규격 M.2 SSD는 일반 소비자 시장에는 거의 판매되지 않았고, PC 제조사에 OEM 형식으로만 공급되는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서피스나 스팀덱과 같이 2230 규격 M.2 SSD만 호환되는 제품의 판매량이 늘면서, 이들 제품의 저장공간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소비자도 많아졌다. 그래서 올해 들어 SSD 제조사 및 유통사들은 일반 소비자 시장에도 2230 규격 M.2 SSD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된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N SSD도 그 중 하나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N SSD는 크기가 작은 2230 규격이라는 것 외에 넉넉한 저장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230 규격 M.2 SSD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인 밸브 스팀덱의 경우는 가장 저렴한 기본형 모델이 64GB SSD를 탑재하고 있고, 가장 고급형 모델도 SSD의 용량은 512GB에 불과했다. 하지만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N SSD는 1TB 및 2TB 모델로 출시되므로 스팀덱 같은 기기의 저장 용량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파이어쿠다 520N SSD 용량뿐 아니라 속도 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특히 기존의 PCIe 3.0 인터페이스보다 대역폭(데이터가 지나가는 통로)이 향상된 PCIe 4.0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최대 5000MB/s(2TB 모델 기준)의 데이터 읽기/쓰기 속도를 발휘한다. 이는 현재 시중에 팔리는 SSD 중에서도 상위급에 해당한다.

참고로 씨게이트의 일부 제품은 구매 후 일정 기간 동안 제품 고장이나 파손으로 인해 저장된 데이터가 손실된 경우, 새 제품으로의 교환뿐 아니라 지워진 데이터의 복구까지 해주는 ‘레스큐(Rescue)’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이어쿠다 520N SSD의 경우는 구매 후 3년 안에 1회의 레스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한때 2230 규격 M.2 SSD는 갑작스럽게 늘어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2280 규격 제품을 구매한 후, 기판을 임의로 잘라내 억지로 2230 M.2 슬롯에 꽂아 이용하기도 했다. 이는 당연히 고장의 원인이 되며, 제조사로부터 A/S를 받지 못하는 등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행동이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N SSD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제품이며, 성능 및 사후 서비스도 좋다. 다만, 제품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다. 1TB 모델이 17만 5000원, 2TB 모델이 29만 9000원인데, 다른 2230 규격 M.2 SSD는 1TB 모델이 10만원대 초반, 2TB 모델은 20만원 전후에 팔리기도 한다. 분명 매력적인 제품이긴 하지만 용량대비 가격 면에서는 다소 불리하다는 점을 알아두자.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IT애정남] 초고성능 SSD, PS5에 장착해도 그만큼 빠를까요?▶ [IT신상공개] 단면 4TB 달성한 삼성 990 프로, 문제는 냉각된 시장▶ 콘솔 게임기 용량을 확장하고 싶을 때, 어떤 제품 골라야 할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이슈 [디시人터뷰] '더 인플루언서' 표은지, 귀여움과 섹시함을 겸비한 모델 운영자 24/09/26 - -
3524 [2024 고려대 초창패] 뉴로엑스티 “알츠하이머 치매 정밀의료를 실현합니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945 0
3523 “혹시 퇴직연금 깜박하셨나요?” 찾는 방법부터 앞으로 바뀌는 부분까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377 0
3522 [KESIA 시드팁스] 그랜터 “회사 지출 관리, AI에 맡기고 업무에 집중하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56 0
3521 [스타트업-ing] 니어스랩 “한국의 자율비행 드론, 전 세계를 누빌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02 0
3520 플리토 이정수 대표 "온디바이스 AI, LLM으로 데이터 중요성 커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04 0
3519 [스타트업 법률실무 마스터링] 투자유치 법률실무 (2) Termsheet 이해를 통한 분쟁방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31 0
3518 헷갈리는 버스전용 차로 만나면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09 0
3517 [월간자동차] 24년 1월, 수입 신차 판매량 급감...BMW 5시리즈 1위 수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808 0
3516 인텔, “새로운 vPro 플랫폼 통해 기업시장에 AI PC 확대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168 0
3515 [리뷰] ‘좋아할 만한 건 다 담았네?’ 에이수스 비보북 프로 15 OLED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167 0
3514 레노버 “한국 기업들의 생성형 AI투자, 아태지역 1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160 0
3513 [IT강의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의 상관관계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138 0
3512 [생성 AI 길라잡이] 챗GPT에서 최신 정보까지 검색한다 ‘웹챗GPT’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1241 1
3511 LG전자, AI로 화질과 음향 강화한 2024 올레드/QNED TV 라인업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475 0
3510 [리뷰] 실용주의 AI폰,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791 4
3509 하이퍼커넥트가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13 0
3508 [스타트업-ing] MRI 영상 복원 솔루션으로 진단 효율 높이는 ‘에어스메디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09 0
3507 빗썸, 멤버십 혜택 강화 ‘모든 회원에 특별 메이커 리워드 지급’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08 0
3506 퀄컴, X80 5G, 패스트커넥트 7900 공개··· 'AI로 혁신에 시동'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679 0
3505 [스타트업-ing] 발켄모빌리티 “전기자전거·충전 스테이션·소프트웨어 모두 갖췄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99 1
3504 [리뷰] 이름은 독특해도 성능은 확실하다, AMD 라데온 RX 7900 GRE [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630 3
3503 [EV 시대] 급부상하는 중국 전기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21 0
3502 [스타트업-ing] 리셋컴퍼니 정성대 대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20 0
3501 [IT신상공개] JBL·보스, 귀를 열고 듣는 ‘오픈이어 이어폰’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08 0
3500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뉴라이브 “이명·퇴행성 뇌질환 디지털 치료 시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947 0
3499 [신차공개] 올 뉴 포드 머스탱·BMW X1 M35i 출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485 3
3498 [스타트업-ing] 뷰브레인헬스케어 김재학 대표 “치매 조기진단과 예방, 인공지능으로 해결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74 0
3497 웨어러블의 진화…반지형 제품, 복약 관리하는 워치까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62 0
3496 세일즈포스, 전 세계 자동화·AI 전략 구축 담은 '2024 연결성 벤치마크' 발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94 0
3495 [주간투자동향] 테크타카, 126억 원 규모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762 0
3494 [자동차 디자人] 세계 3대 명차 ‘롤스로이스’ 디자인 이끄는 ‘앤더스 워밍’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31 0
3493 엔비디아가 굴린 거대한 공, 앞으로 AI 하드웨어 시장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42 0
3492 [IT애정남] 커피머신 석회질 제거, 꼭 해야 하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20 0
3491 [IT신상공개] 돌아온 레트로 카메라의 주인공, 후지필름 X100VI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915 1
3490 [IT애정남] 블록체인은 안전하다는데 왜 해킹 사고는 끊이지 않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11 0
3489 [스타트업 법률실무 마스터링] 투자유치 법률실무 (1) - 투자 방법과 투자 받기 전 주의사항(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16 0
3488 유한킴벌리 이승곤 본부장 "NHN 두레이 기반 업무 문화, 사회적 가치 위한 노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08 0
3487 [스타트업-ing] 콜라보그라운드 "뷰티숍 특화 솔루션, 글로벌 시장으로 갑니다”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561 0
3486 내 PC에 인공지능이? 엔비디아 ‘Chat With RTX’ 써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95 0
3485 [KTVF] AI가 제시하는 똑똑한 세금 절세·연금 설계…‘아티웰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00 0
3484 Arm, '3세대 네오버스' 로드맵 발표··· 'AI인프라 확산에 기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50 0
3483 [생성 AI 길라잡이] 챗GPT, PC·스마트폰 설치와 활용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018 0
3482 [칼럼] 생성형 AI 시대, 성공적인 도입 전략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898 1
3481 시한폭탄 ‘노후 지하시설물’…’RTK GNSS·증강현실’로 관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478 1
3480 [IT강의실] 하나의 기기에 여러 무선 이어폰 연결 ‘블루투스 오라캐스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052 3
3479 반도체 지원 시작한 美 행정부··· 인텔 '웃고' 삼성·TSMC '인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147 0
3478 인공지능은 금융 시장에 얼마나 녹아 있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421 0
3477 OLED 화면에 ‘올인’하는 에이수스, 화면 2개 붙인 ‘젠북 듀오’ 노트북 정식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10 0
3476 [자동차와 法]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 방안과 연관된 법률적 문제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12 0
3475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지와이생명과학 “저분자 재생의학으로 가려움·염증 해소 도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57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