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IT애정남] 가습기 고를 때, 확인해야 할 핵심 기능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14 15:55:07
조회 642 추천 0 댓글 0
[IT동아 한만혁 기자] 겨울이 되면 찾게 되는 가전제품 중 하나가 가습기입니다. 각종 온열기 사용으로 건조해진 실내의 습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요. 피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필수 가전입니다.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여러 개를 두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죠.

가습기는 가습 방식이나 내부 구조, 수조 등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요. 선택지가 넓은 것은 좋지만 그만큼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면 가습기를 고를 때는 어떤 것을 확인해야 할까요? NASXXXXXX 님의 질문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겨울이면 습도에 굉장히 신경 씁니다. 습도가 낮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마른 기침을 하거든요. 비염까지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초겨울부터 가습기를 사용합니다. 이번에 잘 쓰던 가습기가 파손돼 새로 구입하려 하는데요. 매번 선물 받은 것만 쓰다가 직접 고르려니 좀 막막합니다. 종류가 많고 가격 차이도 크더라고요. 제품 설명에는 다 좋은 이야기만 나와 있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가습기 고르는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일부 내용 편집)


건조해진 실내 습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가습기 / 출처=엔바토엘리먼트



말씀하신 대로 시중에는 다양한 가습기가 있습니다. 저마다 가습 방식이나 내부 구조, 수조, 크기, 기능이 다릅니다. 가습기의 경우 주로 사용하는 환경과 개인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질문하신 내용만으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기가 애매합니다. 하지만 가습 방식, 세척 편의성, 수조 등 몇 가지 핵심 기능을 체크하면 나에게 적합한 가습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가습 방식입니다. 가습기는 가습 방식에 따라 크게 초음파, 가열, 복합, 자연기화 4가지로 나뉩니다.

초음파 방식은 초음파를 이용한 진동으로 물 분자를 미세하게 분해한 후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가습량이 풍부하고 소비 전력이 낮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단 가습 범위가 좁고 물에 세균이 포함될 수 있어 세척을 자주 해야 합니다. 또한 차가운 수증기가 나와 주변 온도를 낮춥니다.

가열 방식은 물을 끓여 수증기를 만들고 이를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초음파 방식에 비해 가습량이 적고 전력 소모가 큽니다. 소음이 다소 있고 가격은 비싸요. 하지만 물을 끓이기 때문에 살균 효과가 있습니다. 초음파 방식과 달리 뜨거운 수증기가 나와 주위를 따뜻하게 합니다. 실내 기온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것은 좋지만 영유아의 경우 화상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합 방식은 초음파와 가열 방식을 함께 사용합니다. 물을 가열한 후 초음파 진동으로 분해해 분사하는 것이죠. 풍부한 가습량과 위생 측면이 장점입니다. 단 가열 방식만큼 고온으로 가열하는 것이 아니라 살균 효과는 덜합니다. 소음도 있고 가격대가 높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자연기화 방식은 물을 흡수한 필터가 마르면서 수증기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식입니다. 가습량은 적지만 수조 용량이 크고 가습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필터가 많고 구조가 복잡해 세척이 어렵습니다. 소음도 다소 있는 편입니다.


가습기를 고를 때는 가습 방식, 세척 편의성, 수조 등을 살펴야 한다 / 출처=엔바토엘리먼트



그다음 확인해야 할 것은 세척 편의성입니다. 가습기는 매일 물을 채우고 주기적으로 세척해야 합니다. 특히 초음파 방식의 경우 세균이 번식할 수 있고 세균이 수증기를 통해 실내 공간에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하루에 한 번은 간단하게라도 세척해야 합니다. 온종일 켜놓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세척하기 편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가습기라도 세척이 불편하다면 사용하기가 꺼려지거든요.

요즘 출시되는 가습기 중에는 수조와 작동부가 분리되고 수조에 굴곡을 없앤 제품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세척이 편하죠.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을 수 있고 세척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자동 세척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가습기 내부를 자동으로 세척하는 기능인데요. 사용자가 별도로 세척하지 않아도 되니 편합니다. 자동 세척 기능은 주로 가열 방식에 스테인리스 수조를 갖춘 제품에 있습니다. 단 가격이 다소 높은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체크할 것은 수조의 재질과 용량입니다. 재질은 크게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로 나뉩니다. 기존에는 대부분 플라스틱이었습니다. 그런데 플라스틱 수조의 경우 세균 번식이 높고 물때나 석회질이 낄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수조는 물을 넣고 끓이는 열탕 소독이 가능합니다.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어 위생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깨지거나 변형될 염려가 없고 물때나 석회질, 얼룩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수조 용량도 확인해야 합니다. 수조 용량이 1~2ℓ인 경우 물을 자주 채워줘야 합니다. 낮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밤새 켜놓는 경우 새벽이 되면 물이 부족해집니다. 특히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충분한 용량의 가습기를 사용해야 아침까지 적절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 이 부분은 사용하는 곳의 면적이나 습도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제조사가 발표하는 수치에 의존하기보다는 미리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환경과 선호하는 기능을 고려하면 자신에게 적합한 가습기를 찾을 수 있다 / 출처=엔바토엘리먼트



이외에 가습기는 아로마 기능, LED 조명, 습도 설정, 자동 전원 차단 등의 부가기능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습도를 높이는 가습기의 기본 기능보다는 사용 편의성을 위한 기능이니 개인 선호도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가습기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을 살펴봤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가습기는 기능마다 장단점이 있고 사용 환경에 따라 효율이 달라집니다. 특히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추가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습 방식, 세척 용이성, 수조 등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주로 사용하는 환경과 선호하는 기능을 고려한다면 자신에게 적합한 가습기를 쉽게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이나 서비스의 선택, 혹은 이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pengo@itdonga.com으로 메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IT애정남] 가습기에 락스 한 두 방울은 괜찮지 않나요?▶ [IT애정남] 탄소섬유 열선? 피복체 열선? 탄소매트 구분 법 알려주세요▶ [IT애정남] 노트북에 연결한 모니터의 화면 움직임이 뚝뚝 끊긴다면?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4556 전문가가 제시하는 스타트업 ESG 경영 전략…’2024 서울 스타트업 ESG 포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5 0
4555 수원대학교 'WoW 스타트업 브랜치 오픈이노베이션'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7 0
4554 [스타트업리뷰] 로닉 “인공지능 맞춤형 음식 도우미, AI 로봇셰프 큐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557 0
4553 [IT기획자의 탄생] 3. IT기획자에게 필요한 상상력과 글로벌 전략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1 0
4552 [IT’s 가성비] 삼성 크리스탈 UHD TV, 2024년형/85인치 모델에 눈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795 0
4551 [스케일업] 클리카 [3] 피터 노빅과의 대담으로 살펴본 'AI 스타트업'의 방향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9 0
4550 [생활 속 IT] LG 가전 활용도 넓히는 'LG ThinQ' 연결 및 사용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3 0
4549 [생활 속 IT] 소프트웨어 활용 습관 바꿔줄 윈도 11 ‘가상 데스크톱’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90 0
4548 [부산창경 BEF 2024] 기술로 문제 풀이와 오답 노트 작성 효율 높인 ‘프라이머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4 0
4547 IBM-연세대, 슈퍼컴 능가하는 127 큐비트 양자컴퓨터 국내 첫 도입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773 4
4546 [주간스타트업동향] 휴머닉스, 위플로 CES 2025 혁신상 수상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8 0
4545 [부산창경 BEF 2024] 만만한녀석들 “모듈형 집기로 친환경 MICE 산업 선도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2 0
4544 [부산창경 BEF 2024] 나누기월드 “외국인 유학생, 장애인 문제 해결에 기여”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62 0
4543 선박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이끄는 ‘버추얼 트윈’ 기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81 0
4542 에릭슨엘지 “네트워크도 API로 제공…개발자 참여 독려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81 0
4541 [IT애정남] 노트북 SSD의 OEM 파티션, 삭제해도 되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85 0
4540 [부산창경 BEF 2024] 그린에너지(주) “산업 현장 악취·유해물질 플라즈마로 해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85 0
4539 [자동차와 法] 행락철 교통사고 책임과 법적 대처 방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674 0
4538 아이작 컨셉츠 김태영 대표, "반도체·열유체 공학의 산학협력 교두보 만들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82 0
4537 [시승기] 돋보이는 디자인과 안전 사양 ‘KGM 액티언’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64 0
4536 +불필요한 PC 앱, 지우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101 5
4535 [스케일업] 반프 [3] 정예솔 전략총괄 “반프의 가치,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력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3 0
4534 [주간투자동향] 숨빗AI, 50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04 0
4533 [투자를IT다] 2024년 11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05 0
4532 [스케일업] 보라웨어 [2] 전영복ㆍ이효주 “구성원 복지ㆍ기업 성장이 공존하는 곳”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99 0
4531 [생성 AI 길라잡이] 8종의 AI 모델 골라 쓰는 ‘SKT 에이닷’ 웹 버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87 0
4530 디지포레,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 ‘팩토리얼 프로’로 앞당길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80 0
4529 [리뷰] 모니터링 헤드폰의 새로운 기준점 제시, 소니 MDR-M1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6207 1
4528 [2024 고려대] 스페이스점프 “자영업·소상공인 기자재의 모든 것, 소상공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71 0
4527 퀄컴, 온디바이스 AI·차량 전동화에 초점 맞춘 최신 솔루션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92 0
4526 [창업도약+경북대] 비빔블 “비커스ㆍ버튜디오로 상상 이상의 가상경험 제공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9 0
4525 [AI와 미래] 기존 저작물은 AI 학습에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369 0
4524 [월간자동차] 24년 10월, 신차 등록 두 달 연속 증가…싼타페 판매 1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3 0
4523 [리뷰] 10G 업링크 지원 네트워크 스위치, 넷기어 GS108MX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73 0
4522 데이터 주권 강조하는 소버린 AI, 진정한 의미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710 0
4521 [스케일업] 스쿨버스 [3] 통학버스 전문 플랫폼 개발자 인터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72 0
4520 [UDC 2024] 다양한 산업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의 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65 0
4519 로봇과 문화예술의 만남, 브이디컴퍼니x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22 0
4518 [IT애정남] 갤럭시워치를 아이폰과 연결해서 쓸 수 있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657 0
4517 [신차공개]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로터스 ‘에메야’ 공식 출시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765 1
4516 [스타트업-ing] 오아시스 스튜디오 “OVP·오닉스·디보틀로 콘텐츠 에코시스템 구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76 0
4515 [생활 속 IT] 취업 서류, 정부24에서 내려받는 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211 0
4514 기한 지나면 과태료…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 방법 살펴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2390 3
4513 [창업도약+경북대] 준컴퍼니 “자동차 구매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꿈꾼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202 0
4512 [스케일업] 모넷코리아 [2] HDC랩스와 협업 통해 AIoT 기반 부동산 관리 플랫폼 고도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234 0
4511 [2024 고려대] R2C컴퍼니 “데이터 수요·공급자 만족 이끄는 플랫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652 0
4510 갤럭시 스마트폰의 위젯 기능, 제대로 쓰려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259 1
4509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 국내 금융/핀테크 기업에 AWS 솔루션은 이렇게 적용됐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047 1
4508 '제조 스타트업 대상으로 소싱디렉팅·제품 제작까지'··· 서울과기대의 실질적 지원 들여다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21 0
4507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 AWS가 실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80 0
뉴스 디즈니, ‘무빙2’ 제작 공식화…APAC 콘텐츠 총괄 “강풀 작가와 추진 시작”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