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김영우 기자] 29일, 레노버는 서울 강남구의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자사의 기술과 솔루션, 그리고 파트너사를 소개하는 ‘레노버 테크데이 ‘24(Lenovo TechDay ’24)’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강조된 키워드는 인공지능(AI)으로, 특히 기업 비즈니스에서 AI가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에 대한 레노버의 비전이 소개되었다.
(왼쪽부터)플린 맬로이(Flynn Maloy)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마케팅 부회장,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아시아 태평양 사장, 윤석준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코리아 부사장, 사친 바티아(Sachin Bhatia)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아시아 태평양 Chief Marketing Officer / 출처=IT동아
한편, 같은 날 함께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레노버가 시장 조사기관 IDC에 의뢰해 작성한 'CIO Playbook 2024 – It’s All About Smarter AI' 보고서의 내용이 소개되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정보책임자(CIO) 및 비즈니스 의사결정자 100명을 상대로 진행한 것으로, AI를 바라보는 각 기업의 입장 및 관계자들의 의견이 담겼다.
플린 맬로이(Flynn Maloy)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마케팅 부회장의 발표에 따르면 조사 기업의 45%는 AI 관련 인프라 및 서비스 지출이 증가했으며 46%는 AI가 비즈니스 전반의 운영 방식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IO Playbook 2024 보고서의 내용을 설명하는 플린 맬로이 부회장 / 출처=IT동아
다만, 최근 기업 비즈니스에 퍼블릭 클라우드가 급속하게 도입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69%)의 기업 관계자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보다는 기존 데이터센터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혹은 퍼블릭/프라이빗을 결함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AI 워크로드를 도입하는 것을 선호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단독 배포를 원하는 비율은 31%에 불과했다.
이는 단순히 성능뿐 아니라 보안이나 규제 등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며, 그 외에 45%의 CIO는 AI 관련 인재의 확보에 어려움를 겪고 있다는 의견도 전했다.
뒤이어 단상에 오른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아시아 태평양 사장은 산업군별 AI 도입 현황을 소개했다. 산업 전반에서 AI 도입 의지가 높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공공 및 소매점, 금융 부문에서 두드러졌다며, 이들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언급했다.
이번 보고서에 나타난 한국 지역 현황을 소개하는 윤석준 부사장 / 출처=IT동아
한편, 윤석준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조사의 한국 지역 부문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특히 AI 도입에 의지가 높은 국가라며,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는 지역 내 1위였으며, AI 서비스의 핵심으로 꼽히는 엣지 시스템에 대한 투자도 1위를 기록했다.
오늘 발표와 관련해 플린 맬로이 부회장은 생성형 AI, 머신러닝 및 딥러닝에 대한 높은 투자는 운영 효율성, 보안, 의사 결정 과정 및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의지를 나타낸다며, 레노버가 엔터프라이즈에서 엣지 AI까지 이르는 솔루션 전반을 제공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향후 3년간 AI 부문에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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