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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필터 값 안 드는 공기청정기 출시, 성능과 디자인은 그대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5 19: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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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에 신규 필터를 적용한 모델을 오늘(3월 25일) 출시한다고 전했다.


출처=삼성전자



신규 모델은 4면 360도 방향으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깨끗해진 공기를 공간 전체에 내보낼 수 있는 '4way 서라운드 청정', 실내외 공기질을 비교∙학습해 공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면 미리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맞춤 청정 AI+'을 비롯한 주요 기능 및 디자인은 기존 제품과 유사하지만,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야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한 ‘인피니트 라인 필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피니트 라인 필터는 공기 청정·탈취에 특화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와 광분해 탈취 필터로 구성되며,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실내 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고, 촘촘한 전기장으로 세균까지 포집해 99%의 높은 살균 능력을 구현했다. 한국오존자외선협회의 'PA(Pure Air) 인증'을 획득하며 부유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 효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집진부는 물세척이 가능해 필터를 평균 2개월에 1회 물로 세척해서 재사용할 수 있다.

광분해 탈취 필터는 기존의 활성탄 방식 대신 광촉매와 UV(자외선)를 활용해 냄새 물질을 흡착, 분해해 냄새를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주기적인 UV 재생을 통해 탈취 효율을 구입 초기의 80% 수준까지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출처=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의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이번 신제품은 재활용 가능한 필터를 적용했지만 공기청정기로서의 기본적인 능력은 기존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과 크게 다를 바 없고, 필터 교체 및 폐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고 환경 오염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기존 제품도 이번 신제품에 적용된 재활용 가능 필터를 이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신규 필터는 이번에 출시된 모델을 위해 개발된 것이며, 기존 모델에는 호환을 보장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에센셜 베이지, 에센셜 블루 그레이 색상으로 선보이며, 인피니트 라인 필터 적용 모델의 출고가는 청정 면적 100㎡ 모델 189만 9천원, 33㎡ 모델 104만 9천원이다. 이는 기존 필터 모델 대비 각각 30만원, 25만원씩 오른 가격이지만 필터 가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더 유리할 수도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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