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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4 23:41:57
조회 631 추천 1 댓글 1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 과정에서 ‘매크로(거시경제)’ 파악도 중요하지만, 종목의 가격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여주는 ‘차트’ 분석도 필요하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주가 흐름이 이상적인지 보려면 가격과 거래량 등 시장 참여자들이 남긴 흔적을 기술적으로 파헤쳐야 한다.

기업 주가의 흐름을 보는 방법은 다양하다. 흔히 증권사 차트를 사용하게 되며 다양한 정보와 주가를 분석한다. 증권사 차트는 분석과 거래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어딘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특정 증권사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은 시스템 자원을 많이 차지하고 인터페이스가 불친절한 경우도 있다.

차트 내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할 목적이라면 증권사 HTS(혹은 MTS)가 아닌 차트 분석에 특화된 도구를 사용하는 게 더 편하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 잘 알려진 도구가 있다면 단연 트레이딩뷰(Tradingview)를 꼽는다. 트레이딩뷰는 대부분 국가의 주식 종목을 다루는 것 외에 해외선물, 비트코인 등 방대한 차트 정보도 제공한다. 잘 활용하면 투자를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리플레이 기능으로 과거의 흐름을 분석해보자


차트분석은 과거의 흐름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의 가격 추이를 예상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차트 안에 형성되어 있는 캔들(가격의 흐름을 봉 형태로 그린 것)의 모양과 진폭 등을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 트레이딩뷰에서는 요금제에 따라 차트 내에 표시되는 캔들의 수가 다르다. 무료는 최대 5000개의 캔들이 표시된다. 더 많은 캔들을 확인하려면 유료 요금제에 가입하는 수밖에 없는데 5000개 캔들로도 흐름을 보기에 어렵지 않다.

차트 내에는 시간대에 따라 캔들이 표시되는데 이를 분석하고 작도한 것이 기준에 맞는지 여부를 파악해야 된다. 중요한 부분은 작도 공부 목적으로 차트에 접근할 때 표시되는 데이터가 오히려 방해가 될 때가 있다는 점이다. 예로 2023년 12월에서 2024년 1월 사이에 기록된 캔들로 작도했을 때 그다음을 예측하고 싶지만, 이미 표시된 캔들로 인해 끼워 맞추는 형태의 작도가 이뤄질 수 있다. 이는 향후 데이터 분석에 영향을 주고 결과적으로는 투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내가 보고 싶은 과거 시간대 차트를 간섭 없이 파악하려면 ‘리플레이’ 기능을 적극 활용하자. 리플레이 기능은 지정한 과거 시간대를 기준으로 그 앞의 차트는 보이지 않게 가려진다. 따라서 마치 미래의 차트를 분석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소위 ‘백테스트(Backtest)’라 부르는데 스스로의 기준으로 구축한 작도법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상단 메뉴에 있는 리플레이를 클릭하면 시간대 설정을 위한 영역이 표시된다. / 출처=IT동아



사용법은 상단에 자리한 리플레이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클릭과 동시에 시간대를 설정하는 막대가 등장하는데 분석하고 싶은 구간(날짜 혹은 시간)을 정하면 그에 맞춰 차트가 구성된다. 만약 2024년 4월 4일이 아닌 2024년 2월 22일로 리플레이 일자를 선택하면 그 앞은 표시가 되지 않고 2024년 2월 22일까지만 보여주는 식이다. 지정한 일정 이전의 차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도하면 끝이다.


시간대 설정 후 원하는 형태로 작도하고 리플레이 재생을 클릭하면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캔들이 하나씩 표시된다, / 출처=IT동아



작도를 마쳤다면 그 기준이 목표에 맞는지 확인해야 된다. 화면 아래에 있는 재생버튼을 클릭하면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캔들이 하나씩 표시된다. 처음에는 1초에 1개의 캔들이 갱신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흐름을 천천히 보고 싶다면 트레이딩뷰 차트 하단에 있는 배속을 클릭해 원하는 형태로 바꿀 수 있다. 10초에 1번씩 갱신되는 것부터 1초에 10개씩 빠르게 갱신되는 기능까지 총 6단계 조절을 지원한다.


캔들이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것과는 다르지만, 차트 공부에는 도움이 된다. / 출처=IT동아



아쉬운 점은 캔들이 실시간으로 그려지는 형태가 아니라 완성된 캔들 하나를 바로 표시하기 때문에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투자 종목에서는 접목이 어렵다. 일봉이 아닌 분봉이나 시간봉으로 확인하면 비교적 나은 편이지만, 무료 요금제는 처음부터 표시되는 캔들 수에 제약이 있으므로 긴 시간대의 흐름 파악이 쉽지 않다.

리플레이 기능의 또 다른 단점은 처음 지정한 시간대 봉만 표시된다는 부분이다. 만약 일봉을 기준으로 리플레이 설정을 했을 경우 일봉으로만 표시되고 분봉, 시긴봉으로 변경되지 않는다. 따라서 처음부터 흐름 자체를 파악하려면 불편하더라도 분봉, 시간봉 등 일봉 대비 작은 시간대로 설정한 후 쓰는 것이 좋다.

번거로운 날짜 이동은 캘린더로 해결

과거 차트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보고 싶은 기간으로 이동해야 되는데 마우스를 클릭해 좌우로 이동하는 방식은 간단해도 가끔 귀찮을 때가 있다. 그렇다면 화면 좌측 하단에 있는 달력 모양의 아이콘을 활용하자. 클릭하면 달력처럼 화면이 출력되는데 원하는 날짜를 입력하면 해당 기간의 차트로 이동한다. 차트 이동 후 시간대를 변경하면 무조건 현재 시점으로 변경되는데 이때 활용하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트레이딩뷰 차트 좌측 하단의 시간대와 날짜 이동 기능을 적극 활용하자. / 출처=IT동아



이 외에 달력 아이콘 옆에는 1일부터 전체까지 총 9가지 항목이 있는데 이는 화면에 표시되는 차트의 시간대를 의미한다. 1일을 클릭하면 오늘 하루에 해당하는 캔들이 시간대에 맞춰 표시된다. 예로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되는데, 1일을 클릭하면 이 시간 영역의 캔들이 1분 단위로 출력된다. 5일이면 5영업일에 맞는 캔들, 3개월이면 3개월치 캔들이 한 화면에 맞춰 나온다. 원하는 시간 영역에 맞춰 보여주기 때문에 그만큼 차트 분석이 용이하다.

과거 차트를 분석하고 현재와 미래를 예상하는 것은 기술적 분석의 시작이다. 트레이딩뷰의 리플레이 기능과 시간 이동 기능을 적극 활용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그려진 차트를 보고 그에 맞는 분석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시도하고 싶은 작도법이나 보조지표의 흐름을 파악할 수도 있다. 작도와 보조지표 등을 미리 적용해 보고 실제 투자에 접목하는 일은 투자자 본인의 몫이니 여러 기능을 활용해 충분히 복습해 보자.

[투자를 권장하는 게 아니며 모든 매매의 선택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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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트 분석을 위한 모니터, 선택부터 구성까지 어떻게?▶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4▶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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