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이우찬 기자] 내년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러시아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최근 불거진 故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의 러시아내 기념비 철거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 IT 전문 블로그 위버기즈모(ubergizmo)는 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2015년부터 아이폰 아이패드 수입 금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주력 상품이 내년부터 러시아에서는 사용될 수 없다고 했다. 다른 복수 매체들도 이를 확인했다.
저 최근 불거진 잡스 동상 철거 문제는 이번 조치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잡스를 기리는 김념비는 러시아 한 광장에서 철거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기념비 철거는 팀 쿡 애플 CEO가 동성애라고 공개한 다음날 이뤄져 러시아 내 반(反) 애플 정서를 나타낸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만 러시아가 아이폰을 수입 금지 시킨 것은 최근 통과된 법 때문. 이 법에 따르면 온라인 운영 체제를 갖춘 기업은 러시아 내에 데이터를 보유해야한다. 현재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아이클라우드’(iCloud)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 제품은 이 법이 발효되는 내년 1월부터 러시아에서 볼 수 없다. 법에 저촉되기 때문.
법은 애플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모두 이 법을 적용 받는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애플과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됐다.
국 애플은 러시아 내에 서버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이 법을 피할 수 있다. 이 매체는 “기업이 까다로운 절차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애플의 선택을 주시했다. 애플이 러시아의 해당 조치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