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5일 제주 앵콜콘.
아이유: 진짜 치열하고 아주 바빴던 거 알아.
너무 혹사시켜서 미안해.
근데 우리가 그 열심히 살았던 10년을 잘 좋은 연료로 써서
여유롭고 따뜻하게 웃는 날 많게 보낼 수 있을 거라고 나는 생각해.
윤하가 열여섯의 윤하에게
네가 열심히 살아서 내가 잘 살고 있다.
좀 더 열심히 해보면 어때?
보듬어주고 달래주는게 아니라 강하게 크라고 더욱 채찍질을 가해야..
그때 더 열심히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 지금도 가끔 해요..
가수생활 올해 20주년과 16주년, 도합 36주년을 맞은 솔로 여가수들의 대화.
그 긴 세월동안 많은 조롱과 멸시, 억까, 소속사간 분쟁, 소송 등 온갖 모진 풍파를
겪고 버티면서 이겨낸 사람들간의 대화였다. 당사자들이 아니면 몰랐을 더욱 어두운
부분도 많으리라. 숨어서 울기도 많이 울었겠지. 그걸 죄다 이겨내고 여전히 꿋꿋하게
나아가는 사람들. 아이유와 윤하의 (아이와 나의 바다)는 둘 다 가히 최고였다.
못난이들과 시기하기 좋아하는 자들은 곧잘 이 둘을 험담하고 헐뜯었으며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이 둘은 끄떡없을 듯 하다. 이미 연예계생활, 가수데뷔한 기간이 그 전의 인생보다 더 길어져버린
이들이다.
머가리 텅텅 빈 것들이나 이들을 씹어대지만, 솔로면서도 체조에서 공연하고 주경기장에서 공연하고.
단독으로 그만한 파워를 갖추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저들의 인기는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고
스스로들 노력해서 일군 결과이다.
둘 다 아직도 30줄인데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여전히 젊은 나이다.
정말 어릴적부터 데뷔해 와신상담 꾸준히 노력해 왔단 얘기이며
그 어릴때부터 얼마나 이빨을 꽉 깨물었겠는가.
그래서 이들은 나이의 고하를 떠나 존경 받아 마땅하면
마땅하지 어느 누구도 감히 폄훼하고 시기할 자격이 없다.
둘 다 참으로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 왔고, 아는 사람들은 그걸 목격하고 기억하는 산 증인들에 해당하는 팬들이 다수 있기에
현재 그들의 인기가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저런 연차에도 게으르지 않고
결코 나태하지 않으며 여전히 열심히들 살면서 아직도 에너지가 넘친다.
마인드가 저런 사람들은 가수 아니라 뭘 했어도 잘 되고 크게 성공 했을 것이다.
둘 다 너무 멋져서 보석과도 같이 빛난다.
팔레트 이번 편 누가 유튭 댓글로 시인과 소설가의 만남이라고 적어놨던게 기억나는데 그 표현도 참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긴 시간 오랫동안 빛날것이며 이들을 롤모델로 한 후배 여가수들은 수도 없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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