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작사하고 프로듀싱한 곡이 아니여도 다른 아이유노래들도
다른 사람들이 커버한게 더 좋은 적이 한번도 없음
듣긴좋아도 아이유가 부른것보단 아님
근데 그 반대의 경우는 많았음

이건 진짜 딱히 이렇게 팬이 아닌 시절에도 그렇게 느꼈음


가창력은 비슷하거나 아이돌 아닌 가수들중에선
더 힘이 좋은 가수 많아서 가려지는 경향이 있지만
가창력도 정말 좋은데

다만 음색과 감수성을 따라올 사람이 없음
가창력보다도 귀한게 이 두 개라고 생각함

섬세한 감수성을 가져서 어디에서 어떻게 소리를 내야하는지 본능적으로 알고있고

무엇보다 타고난 음색자체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서 진짜 신기함. 꽤 흔하게 들을수있는 코팅된 음색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음색들은 질리기 쉽고
특히 담담한 선율과 가사에는 이질적이여서 잘 와닿지가 않는데
아이유 목소리는 적당한 비음과 공기소리가 절묘하게 혼합되어서
아무리들어도 질리지가 않음

그것도 한두개의 장르에서가 아닌 아주 다양한 장르에서.


팝가수, 제이팝에서 좋아하는 가수들 많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이렇게 다양한 장르에 음색이 착붙는 가수는
음악시장이 훨씬 큰 해외에서도 한명 꼽기가 어려움


굳이 꼽자면 저스틴 비버, 빌리 아일리쉰데
둘다 음색은 레전드격이지만
빌리도 창법이나 장르가 꽤 한정되어있긴함


여튼 이런가수가 한국인인게 자랑스럽고
그냥 아이유는 그 자체로 너무 빛나고 귀한 재능을 갖고있으니
그걸 보여줄수있는 곳에서 보여주려고 노력해주는거 자체가
팬서비스라고 생각함


딱히 아이돌스러운 팬서비스용으로 출연하거나 뭔갈 할필요가 없으니 진짜 팬이라면 좀 굳이 여기저기 나와주길 바라지 않았으면 좋겠음

굳이 재능 없이도 있을수있는 자리에 아이유가 가서 이미지소비하고 시간낭비할 필요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