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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님이 번역해주신 싱애나 스퀴시님에 대한 뉴스 전문

위니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6 01:11:59
조회 900 추천 38 댓글 18

														

위내시경 검사 사고로 한국에 식물인간 상태에 놓인 싱가포르 여성, 귀국을 기다리는 중


인천, 대한민국 – 싱가포르 국적의 전직 교사 통밍옌 씨와 한국인 남편 장종석 씨는 2년간 한국에서 생활한 후, 두 자녀와 함께 올해 6월 싱가포르로 돌아갈 계획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미 항공편 예약을 마쳤고, 통 씨는 싱가포르에 있는 세인트 가브리엘 중학교 복직을 위한 준비도 마친 상태였습니다. 가족의 짐 절반은 먼저 싱가포르로 보내졌습니다.


하지만 이사 계획은 크게 지연되었습니다.


통민옌 (35) 씨는 위내시경 도중 심정지를 겪은 후, 현재 한국 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 있습니다.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확인한 의료 보고서에 따르면, 심정지 이후 약 20분 만에 심폐소생술로 소생은 되었지만 이미 뇌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발생한 상태였습니다.


통 씨는 한국 인천의 한 병원에서 35만 원(약 336 싱가포르 달러)으로 진정제를 사용한 위내시경 - 상부 위장관 검사 - 및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종합 건강 검진을 받기로 했습니다.


장 씨는 “우리가 상의한 끝에 싱가포르로 돌아가기 전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안심하기 위해서요.”라고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전했습니다.


장종석(37) 씨는 토목 기사로 일하며, 병원의 의료 과실과 아내에게 일어난 사고에 대한 피해와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통 씨의 부모는 딸이 하루빨리 싱가포르로 돌아와 가족의 보살핌을 받고, 회복에 필요한 자극을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의료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독립적인 의료 평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통 씨의 귀국을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통 씨는 4개월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 8월 요양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통 씨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호흡하고 있으며, 눈을 자주 깜박이지만 어떤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장 씨는 지난 4개월간 아내의 상태가 별다른 호전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9월 20일부터 세 곳의 병원에 의료 평가 요청서를 발송했으나, 모두 이를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들은 요청에 답변할 수 있는 2주간의 기간과 거절할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법원은 11월 14일 자로 네 번째 병원에 요청서를 보냈습니다.


진척이 없는 상황은 장 씨와 통 씨의 가족 모두에게 큰 고통을 안기고 있습니다. 현재 장 씨는 매달 약 1만 싱가포르 달러(약 1천만 원)에 달하는 의료비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시부모님께서는 두세 달째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의료 위기, 거의 의료 대란 상태입니다. 의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수천 명의 의사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반대하며 몇 달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 씨는 의료 평가 절차를 포기할 경우 소송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7개월간 기다려온 시간이 헛된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장 씨의 변호사인 김정민 씨는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독립 의료 평가를 받기 데 보통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법원 절차에 지연은 없었으며, 사법 절차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한국 보건복지부에 연락했으나, 복지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에서 의료 소송은 일반 소송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의료 분쟁 소송의 평균 처리 기간은 25개월로, 일반 민사 소송 평균 기간의 5배에 달합니다.


원고가 승소할 확률도 1.4%로, 일반 손해배상 소송의 평균 승소율인 14.2%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법조계에 의료 분쟁 조정 서비스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장 씨는 아내가 체중은 39kg, 키는 1.62m의 저체중이지만 특별한 건강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내의 어머니와 여동생도 아내처럼 체격이 작았고 건강 문제는 없었습니다. 또한, 밍얀은 두 번의 자연분만을 문제없이 겪었고요."라고 장 씨는 말했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4살 된 아들과 1살 된 딸이 있습니다.


장 씨는 사고 후 해당 병원에서 아내의 심장이 "너무 약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병원 측은 스트레이츠 타임스의 문의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응급의학 전문의이자 의료 후송 회사인 호프 메드플라이트 아시아 (Hope Medflight Asia)의 의료 이사인 찰스 존슨 박사는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정주 진정법은 호흡 억제의 위험을 동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호흡이 어려워지고 결국 혈액 내 산소 농도가 감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존슨 박사는 이러한 상태가 진정제에 대한 과민 반응이나 알레르기, 부적절한 용량,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또는 알 수 없는 기저 질환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모든 사실을 알지 못한 채로는 사건이 발생한 원인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리우 여사로만 알려지기를 원하는 통 씨의 어머니는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가 더 기다릴수록 딸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 없이 더 오래 방치될 거예요. 뇌 손상의 초기 몇 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희는 잘 알잖아요.”


통 씨의 가족은 주한 싱가포르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대사관은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해당 싱가포르 국민과 가족에게 현지 법률과 절차에 따라 영사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의료 평가를 담당하게 된 병원들과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송의 최종 결과는 대한민국의 사법 절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리우 여사와 그녀의 남편은 통 씨의 병상과 장 씨, 두 자녀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공동 어린이집이 있는 더 넓은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그녀는 딸이 계획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을 떠올릴 때마다 속상함에 분노를 참지 못합니다.


통 씨는 한국 가수 아이유의 열렬한 팬이자, 싱가포르의 팬클럽 공동 창립자로, 아이유의 4월 콘서트를 보기 위해 짧게 싱가포르로 돌아갈 계획이었습니다.


또한, 통 씨는 위내시경이 예정된 주의 그다음 주에 갓 1살이 된 딸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사고 이후 해당 계획은 취소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 씨는 싱가포르로 이사하는 것이 그가 겪고 있는 막대한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 씨는 2주에 두 번만 쉬는 날을 주며, 그 두 날을 충주에 있는 고향과 인천의 요양 병원 사이를 오가며 보냅니다. 그의 부모님은 충주에서 두 아이를 돌보고 있고, 아내는 인천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그곳까지 약 2시간의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밤, 장 씨는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침대에 누워 과거를 되새깁니다.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후회가 떠오릅니다. 왜 그 검사를 하라고 했을까요?" 장 씨는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9년, 장 씨가 싱가포르에서 일하던 시절, 서로 아는 친구들을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해 결혼한 후, 2022년 장 씨의 직장 때문에 한국으로 이주했습니다. 이후 장 씨의 회사가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통 씨는 자녀를 본국에서 교육하고 싶어해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포기할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장 씨는 말했습니다.


"제 아내와 아이들은 저 때문에 한국에 왔습니다. 저는 그저 저희가 원래 계획했던 대로 다 같이 싱가포르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게 밍양의 바람입니다."


--


싱가포르 팬사이트의 창립자로서 오래전부터 지은언니의 소식을 계속 영어로 번역해왔고 해외 유애나들이 그 분의 번역을 많이 의지했어요. 


스퀴시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Original Article - https://www.straitstimes.com/asia/east-asia/after-gastroscopy-went-wrong-a-sporean-woman-in-s-korea-lies-in-a-vegetative-state-waiting-to-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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