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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도쿄 혼여 7일차
[시리즈] 낭만의 도쿄 혼여 · 낭만의 도쿄 혼여 1일차 · 낭만의 도쿄 혼여 2일차 · 낭만의 도쿄 혼여 3일차 · 낭만의 도쿄(아님) 혼여 4일차 · 낭만의 도쿄(아님) 혼여 5일차 · 낭만의 도쿄 혼여 6일차 슬슬 진짜로 컨텐츠가 다 떨어져 버린 라플라시안님밥이나 먹으러 신바시로 갑니다여긴 아직도 햇볕이 뜨거운데 날 흐린 건 나이스. 일찍 가니 줄이 없군소바 입갤먹을 게 많으니 양 많이 안 시킴아쉬워서 계란말이 하나만 추가함ㅋㅋ여기 계란말이는 계란빵이었나 그런 맛이 나네할 일 없어서 동네 계속 돌아다니다 다음 식당으로 감여기 가라아게 맛남. ㅎㅎ이 동네에서 할 건 다 했으니 이제 시모키타나 가봅시다플랫폼에서부터 봇치가 반겨줍니다성지 순례는 작년 초에 실컷 해서 오늘은 그냥 역 주변만 좀 구경하면서 여유를 부려볼까 함일단 스벅에 가서 도쿄 한정 카드를 샀음커피나 한 잔 마시면서 여유 만끽. 그나저나 카드를 삿포로 갔을 때 샀어야 했는데 뒤늦게 모으기 시작했네,,그 장소날이 흐려서 예쁘게 안 나오길래 한 장만 찍고 빠짐참고로 작년에 찍은 사진은 제 잠금화면으로 잘 쓰고 있어요근데 여기 뭐 공사인지 철거인지 한다고 했던 거 같은데 언제 하는 거지일단 바로 뒤는 공사 중이긴 하던데 이 건물도 곧인가..바로 옆으로 조금 가면 토관 스팟이 있어요시모키타자와가 봇치 성지 같은 이유 말고도, 한쪽은 빈티지 의류나 락 음악 같은 것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홍대스러운 거리(오늘은 안 갔음)가 형성되어 있는데 바로 옆 주거지는 깔끔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동네라 호감임특히 난 이 거리가 마음에 들더라~벤치 앉아서 느긋하게 여행 지출 내역이나 정리했음동네가 ㄹㅇ 모던하면서 예쁨한 바123퀴 쭉 돌다가 여기 성지 스팟이 있었지~ 하면서 하나 찍어 봄마침 기차도 지나가려고 하네요슬슬 술 한 잔 하러 ㄱㄱ봇치에 나왔던 이자카야작년 3월이나 올해 2월에 왔을 땐 모두 앞에서 사진만 찍고 갔었는데 이번엔 들어가서 먹어보는 걸로ㅋㅋ일단 야마자키 하이볼 한 잔 마시면서 천천히 메뉴를..음. 이거뭐라는거냐..해외 나가서 파파고 절대 안 쓰는 라플라시안님.. 위기감을 느껴 이번엔 컨셉질 잠시 멈추고 파파고를 돌렸으나 이게 휘갈긴 손글씨라 번역을 똑바로 못 하더라ㅜㅜ그래도 일단 무슨 가라아게가 보이는데 부리가 방어라는 뜻이라 하니 오 이거다 싶어서 주문함폰즈를 곁들인 방어 가라아게맛있음ㅎㅎ전갱이 사시미전갱이 맛있다!나마 히토츠. 삼치 니시쿄야키사실 난후쿠오카에서 이게 참 마음에 들었어서 이런 된장 조림이 있었냐고 물었는데내가 말을 똑바로 못 했는지 미소 조림이 아니라 미소를 바른 구이가 나옴사진을 보여줄 걸 그랬네 싶었었지만 맛있었으니 ㄱㅊㅋㅋ배가 좀 많이 불러서 이쯤에서 나옴여기 지나는 노선이 두 개인데 숙소 갈 땐 올 때와 다른 노선을 타고 가 봅니다시모키타가 시부야 옆에 있는데 퇴근 시간대 시부야 신주쿠 지나서 이케부쿠로 가는 거 정말 쉽지 않음. 이제 내일부턴 진짜 할 게 없어서 월요일은 적당히 한 끼 정도만 먹고 공항 라운지에서 시간 때운다 쳐도 주말에는 뭐 하지.. 싶었는데 도쿄대 가기로 해놓고 까먹고 있던 게 글 쓰면서 기억났네내일은 도쿄대 구경하러 다시 시모키타 쪽으로 가기로.캠퍼스가 여러 군데에 있는데 그거 다 돌아다니든 카페에 또 죽치고 있든 해야겠군
작성자 : 라플라시안고정닉
밐빵이와함께 유럽여행 - 뮌헨3일차
[시리즈] 밐빵이와 함께하는 유럽여행 · 밐빵이와함께 유럽여행 - 뮌헨2일차 지난후기에 이어 2일차 밤 사진부터: 어둠이 내린 뮌헨시청앞 본 청사는 2차대전당시 파괴된 구 청사를 재건한 모습이다 시청 앞에도 크리스마스마켓이 성탄분위기를 가득 메우고있다 크리스마스마켓의 대표 구경거리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선물가게 커여운 크리스마스 굿즈들이 한가득 전철타러가는길에 지하상가에서 발견한 해리포터 굿즈샵 밐빵이를 조금 닮은 도비인형 망토 가격이 109유로라는 미친 가격을 자랑중이시다 약 30분간의 해리포터 덕질을 마치고 근처의 정육식당에서 저녁식사겸 간식타임 본 식당은 1908년부터 이어져내려오는 유서깊은 정육점체인 빈젠무어(Vinzenzmurr)의 한 지점이다. 구매한 샌드위치는 레버케제젬멜(Leberkäse Semmel) 독일의 대표적인 길거리간식이다. 이름을 직역하면 치즈간 샌드위치인데 실제로는 간도 아니고 치즈가 박혀있지도 않다. 맛과 식감은 대략 말랑말랑한 스팸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오늘의 숙소는 일전에 독일생활당시 지냈던 뮌헨근교마을인 게르메링. 당시의 집주인부부(한국출신)께서 이번 여행중에 빈 방을 하룻밤 쓰라고 허락해주셔서 뮌헨역에서 30분가량 전철을 타고 도착하였다 대도시와는 다르게 현지 로컬타운느낌이 충만한 한적한 게르메링의 거리 주택가로 들어가면 더더욱 유럽 로컬타운 내지는 미국 중서부의 소도시(2년 전 방 계약면접보러 처음 방문했을 때의 느낌이었다) 삘이 확 느껴지는 동네다 주인아저씨가 마련해주신 오늘의 숙소. 2년 전 내가 쓰던 바로 그 방이다. 아아 추억ㅠ 오느레 저녁 간만의 한국라면 독일현지에서 파는 제품이라그런지 할랄인증마크가 붙어있다 독일에 무슨 할랄음식인지 싶겠지만 사실 독일(적어도 뮌헨등의 남동지방)의 대도시를 한 번만 걸어다녀보면 우리나라 김밥천국만큼 많이 널려있는게 케밥집이다(대게 터키식). 생각보다 독일의 이슬람인구가 많다는걸 직접 가보기전에는 나도 몰랐지 아까 빈젠무어에서 함께 산 자우어크라우트를 곁들여 맛난 라면한그릇 후룩후룩 탕탕 ~ 뮌헨 3일차 ~ 방에서 내다본 마당과 옆집들 정말 소박하고 예쁜 마을이다 주인아저씨부부와 모닝커피 한 잔 하고 인사드린 후 오늘의 목적지인 알프스 추크슈피체 봉우리에 가기 위하여 뮌헨역으로 복귀ㄱㄱ 뮌헨중앙역 재입갤 도이치반의 상징 고속철도 이체에(ICE) 이 기차의 이름도 꽤나 골때리는게, 독일어가 아니라 영어로 지은 Inter-City Express의 머릿글자를 딴 이름이다. 자국어단어로 이름을 붙인 일본의 신칸센등과 다르게, 한국의 고속철도 KTX처럼 외국어 번역명을 기차 이름으로 삼은것이다(그런 주제에 발음은 또 영어식인 [아이씨이]가 아닌 독일식으로 [이체에]로 부른단다). 독일은 한국과다르게 로마자알파벳을 사용하는나라인데 어차피 두문자어이름을 붙일거면 독일어 단어에서 따와도 되었을 걸 왜 굳이 영어명에서 머릿글자를 땄을까? 역사내 커다랗게 걸려있는 오징어게임2 포스터 독일의 기차역전철역엔 어딜가나 비둘기들이 많다 심지어 지하아케이드 한 가운데에도 무리들이 돌아다닌다..(날아다니는게 아니라 고고하게 머리를 쳐들고 당당히 걸어다닌다) 점심으로 사온 살라미젬멜 https://youtu.be/o-b0HxbDhcY?si=E6RD09Ujhmd8fta8 남부독일 기차여행남부독일 기차여행youtu.be남동부 독일의 아름다운 자연풍경 역시 유럽여행은 기차여행이 근본이지 https://youtu.be/6fZTZzse7DU?si=91QIF_iRjp173ncc 뮌헨을 출발한지 한시간 남짓 지나면 벌써 창 밖 풍경에 눈이 가득하다 추크슈피체행 산악열차 출발지인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역으로 가는 중간의 환승역인 코헬. 여기서 버스를타고 올슈타트라는 타운까지가서 다시 가르미슈행 기차로 갈아타야한다. 뮌헨역부터 토탈 약 2~3시간 소요 작고 소박한 마을의 뒤로 서있는 구름낀 설산이 벌써 알프스의 풍취를 풍기고있다. 크리스마스 장식(플라스틱)으로나 보아왔던 산사나무열매. 눈이 살짝 덮인 잎사귀사이로 빨간 열매가 매달려있는것이 정말로 크리스마스트리 느낌이 물씬 풍긴다 오늘은 사진제한으로 다음 4일차에서 계속.. - dc official App
작성자 : 귀요와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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