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참으로 요망지네[편파적인 씨네리뷰]

1/1

갤주 나폴리맛피아 식당 다녀오셨구나 크아아아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시각

‘폭싹 속았수다’ 참으로 요망지네[편파적인 씨네리뷰]앱에서 작성

크럭스

2025.03.09 13:03:30

조회 1437 추천 75 댓글 20

74eff274c3836183239a8e97469c706d58c7f5c1313c7b2e806167e4519f00d5eed95ae13d0fd531d063d7d15482d9712a5bc155

■편파적인 한 줄 평 : 사람 맴을 요로코롬 쥐락펴락 허고.

참으로 ‘요망진’ 시리즈다. 사람 마음을 쥐락펴락, 웃기고 울린다. 사람에 허기진 이가 본다면 더더욱 따뜻하게 느껴질,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감독 김원석)다. 4부까지 공개됐지만, 벌써부터 웰메이드 내음이 유채꽃처럼 독하고 달게 난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 ‘미생’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해 웃고 울리며 깊은 여운까지 챙기는 작품을 완성한다.

임상춘 작가는 자신의 필력을 또 한 번 입증해낸다. 캐릭터 각자가 지닌 욕망과 목적만으로 크고 작은 갈등과 사건들을 극성 있게 그려낸다. 작품 전체적으로 따뜻한 색깔을 갖출 수 있는 건, 사람을 바라보는 작가의 사랑스러운 시선 때문이다. 이 덕분에 악인 없이도 이야기가 잘 굴러간다. 또한 보는 이도 저절로 치유할 수 있다.

특히 남자주인공 ‘관식’의 묘사는 매력적이다. ‘애순’만을 바라보는 순정뿐만 아니라, 책임감, 우직함까지 모두 갖춰 보는 이들도 사랑에 빠지게끔 만든다. 척박한 땅을 뚫고 작은 싹이라도 틔우려는 애순과 그에게 기댈 수 있도록 지지대가 되어주려는 관식의 서사에, 그래서 더 응원을 보낼 수밖에 없다.여기에 김원석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이 더해져 작품의 강점은 더욱 더 도드라진다. 제주도의 사계절을 감각 있게 담아내면서도, ‘애순’과 ‘관식’의 순애보를 짙게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해 홀린 듯 이야기에 집중하게 한다.

아이유는 캐릭터를 그대로 입었다. ‘요망지다’는 단어의 뜻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박보검 역시 ‘관식’을 집어삼킨다. 애순이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순간까지도 눈빛에 사랑을 담아 관식의 마음을 표현한다. 기존 그가 지닌 선한 이미지도 관식의 순수성을 부각시키는 데에 한몫한다.

두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가 이 작품의 강점이다. 애순 엄마 역의 염혜란은 1부에만 나왔을 뿐인데 강렬한 존재감을 안기고, 관식 엄마 역의 오민애 역시 얄미운 캐릭터임에도 그 속내는 이해되도록 수위 조절을 잘 해낸다. ‘잠녀’ 3인방도 감초 구실을 톡톡히 한다. 매주 4부씩 넷플릭스서 공개될 예정.

■고구마지수 : 0개

■수면제지수 : 1개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1024004

네이버 엔터

네이버 엔터

m.entertain.naver.com

고정닉 19

원본 첨부파일 1

92B2F19E-E8B0-40B0-964E-0BCD73FAC1D9.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매니저들에게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10	-	-
8060729	ㅇㅇㅇㅅ	리암	03.09	13	0
8060728	지은시 애순시 첫타는 내꺼지롱	아이유의관객이될게♥	03.09	21	0
8060727	이지은시 첫타!	곰돌이푸우	03.09	27	0
8060726	1분전	럭끼팠음	03.09	14	0
8060725	짬뽕시	Co2	03.09	12	0
8060724	아이유님 나 배속걸고 보는건 어케아시고... [2]	IU가짱이지은	03.09	66	0
8060722	초저녁 그녀	ㅇㅇ(124.56)	03.09	26	0
8060721	@1U 햄 나 궁금한거 [2]	곰돌이푸우	03.09	44	0
8060719	금명이가 소파에서 눕고있는 쿠션	아갤러(106.101)	03.09	60	0
8060718	트윗에 [1]	ㅇㅇ(211.234)	03.09	87	0
8060717	나 지금 팔레트가 시급해 [1]	아갤러(61.83)	03.09	66	0
8060715	847	럭끼팠음	03.09	16	0
8060714	맛있는기 추천점 [1]	1U	03.09	23	0
8060713	저녁 먹자	럭끼팠음	03.09	13	0
8060712	애애올 갤주님 생각하면서 봤는데	아갤러(61.83)	03.09	48	1
8060710	빵빵즈 저격 ㄷㄷ [6]	크럭스	03.09	128	0
8060709	폭싹 망했수다 ㅋㅅㅋ	♥냥덩♥	03.09	105	1
8060708	관식이 수영씬	ㅇㅇ(211.235)	03.09	61	0
8060705	덤벨 내려놓다손 찢어졌다 아 [2]	랑망이	03.09	42	0
8060704	럽윈올 듣는데 폭싹 생각도 나더라 [1]	ㅇㅇ(211.237)	03.09	73	0
8060703	맛있고 고칼로리인데 지방은 적은 음식 없나 [4]	아스트로	03.09	39	0
8060701	금요일부터 센세 티비 광고 많이나옴 [2]	Uaena	03.09	109	1
8060700	가족이 거실에서 폭싹 보는데 [6]	제스퍼	03.09	168	0
8060698	ㅋㅋ 이거 개웃기네 [6]	부엌밥	03.09	116	1
8060697	살안찌고맛있는거없나 [9]	peachtree	03.09	61	0
8060696	우리 할머니는 그시절에 편하게 살아서 이입이 안되네	랑망이	03.09	60	0
8060695	김원석 뒷수습 ㅋㅋㅋ	크럭스	03.09	143	0
8060694	아니 그러면 관식이 엄마가 경찰서에서 전화할때 [2]	곰돌이푸우	03.09	106	0
8060693	기깎기 처음듣네 [1]	크럭스	03.09	59	0
8060692	돗고기가 육고기 말하는거지? [2]	ㅇㅇ(106.101)	03.09	50	0
8060691	랑망아 쫄아붙지마	빗썸ㄴㄴ바썸	03.09	27	0
8060690	하체는 왜 힘들까 [2]	랑망이	03.09	35	0
8060689	애순 어매 죽는 것도	럭끼팠음	03.09	38	0
8060688	ㅎㅎㅎ	마르티노	03.09	24	0
8060687	애순이 첫비행기가 금명이 서울대입학식이면 너무 슬플꺼같다	빗썸ㄴㄴ바썸	03.09	60	0
8060686	1막 공개하고	럭끼팠음	03.09	42	0
8060685	도동리에서 계속 사는건가 [1]	럭끼팠음	03.09	53	0
8060684	하 폰으로는 못보나 가요무대 [3]	있잖아	03.09	57	0
8060683	학씨부인 중년 배우 이분임 [3]	1U	03.09	128	0
8060682	2회 끝부분에 관식이가 여관주인들한테 달려들때 나오는 나레이션 같은거	ㅇㅇ(110.12)	03.09	50	0
8060681	홍보하러온건맞는데 보는데 아이유 머리에 저거 머임 ㅋㅋ [1]	크럭스	03.09	196	0
8060680	관식이햄 노래까지 잘하노 [1]	ㅇㅇ(211.235)	03.09	52	0
8060679	학씨부인 스토리 비중이 생각보다 있네 [2]	1U	03.09	97	0
8060678	중년 애순 관식 장면도 참 좋네 [1]	럭끼팠음	03.09	57	0
8060677	국어는 무조건 언매에 메디컬갈거 아니면 확통하고 [7]	ㅁㅊㅇ	03.09	63	0
8060675	견과류 허버허버먹엇더니 푸르륵푸륵나오네 [4]	북	03.09	37	0
8060674	송도 << 나 2번가봄 [2]	해바라기유	03.09	40	0
8060673	야 근데 비오는날 저 바다에서 저 수영 저거 맞는거임? [8]	리얼보이	03.09	89	0
8060672	확통사탐<<<<이거병신픽임? [12]	3배속	03.09	81	0
8060670	낼 가요무대 1곡만 부르시는건감? [3]	있잖아	03.09	99	0
뉴스	여자친구, 데뷔 1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 오늘(9일) 시작 '전체 매진'	디시트렌드	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