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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라톤 런붕이 완주일기
(모바일로 작성해서 오타,띄어쓰기는 양해부탁드립니다 ㅎㅎ)
어쩌면 인생에서 다시 없을 이벤트라 일기로 남겼습니다.
뉴욕마라톤 D day
어제는 새벽 세시쯤 일어나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다리쓰는건 가급적 피하면서 몸을 최대한 피곤하게 만들어주었다. 피곤해서 잠이 잘 왔으면 좋겠어서. 시차적응으로 그동안 푹 자지를 못했었다.
작전이 잘 먹혔다. 아홉시에 푹자고 세시반에 일어났다. 장도 비워내고 컨디션은 아주좋다. 며칠간 파스타와 한국에서 가져온 군밤으로 카보로딩했는데 단백질을 못먹어 아쉬웠지만 오늘로 끝이다.
혼자서 호스텔에서 빡세게 지내다보니 물건하나 빠뜨리거나 망가지면 너무 위험이 커져서 각종 체크사항을 끊임없이 되뇌었다. 핸드폰을 두고간 뒤 숙소까지 걸어올 예정이라 gpx도 준비했다.
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numeric: normal; font-variant-east-asian: normal; font-variant-position: normal; font-feature-settings: normal; font-optical-sizing: auto; font-variation-settings: normal;">온수로 샤워를하고, 호스텔 지하에서 단호박죽과 맛밤을 아침으로 먹었다. 러너들끼리 눈빛으로 인사가 오간다. 모든 장비를 챙긴후 다섯시 반에 출발한다. 스태튼 아일랜드행 페리를 타기위해 whitehall 페리 터미널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다.
나오자마자 날씨가 뭔가 잘못됐음을 느꼈다. 5도씨 였는데 한국에서 하던데로 우비하나 걸치는걸론 턱도 없었다. 역에서 다른 러너들을 보니 다들 낡은 트레이닝복이나 속옷 등 출발 전에 버릴수 있는 옷들을 입고 나왔다.
역에서 중국러너와 대화했는데 내년에 서울마라톤에 나온단다. 서로 굿럭해줬다. 반년전 오사카 마라톤처럼 지하철이 모두 러너들로 가득차있다. 아시안 러너는 거의 없고 주로 미국분들끼리 대회에 대해서 얘기했다. 올해는 추워서 응원이 살짝 덜할꺼라 좋다나. 저번에는 따듯해서 응원객이 많고 엄청 시끄러웠다고 가볍게 투덜댔다.
삼십여분뒤 페리 항구에 도착했다. 바람을 받게 되는 중간중간 건물 밖이 추워서 괴로웠다. 페리를탓고 동이 트는 맨하튼과, 햇빛을 받는 자유의 여신상이 장관이었다. 하지만 추워서 에너지를 아끼느라 밖에서 찍진 못했다. 생각해보니 우비를 입고온 사람은 아까 중국따거와 나뿐이었다.
공식홈페이지에 페리 이용시 출발선까지 90분이나 걸린다는게 이해가 안됐었다. 일반적인 관광페리로 스태튼 아일랜드까지는 15분이라는걸 봤기때문이었다. 알고보니 스태튼아일랜드 항에서 도착 후에도 버스를 타고 출발지까지 가는거였다. 참가자가 오만명인데 대규모 수송이 막힘없이 이뤄졌고, 나도 스쿨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노랑 스쿨버스를 살면서 탈일이 있었을까? 새삼 신기했다.
버스에 내려서는 무장한 NYPD분들께 짐 검사를 맡았다. 보스턴 테러의 아픔이 있어서인지 보안이 엄청 철저했다.
출발지에 7시 30분쯤 도착했고, 시작시간인 9시 45분까지 바람맞으며 밖에 있어야된다는게 너무나 괴로웠다. 화장실을 한번 갔다가, 제공되는 베이글을 받아 맞있게 먹었다. 도그 테라피 존이라는 신기한게 있었는데, 강아지를 쓰다듬으면서 긴장을 푸는거였다. 대기인원이 많아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지만 솔직히 나도 쓰다듬고싶었다.
햇빛이 잘드는곳에서 시간을 때우며 몸을 풀다가, 출발 한시간전쯤 다시 화장실 줄에 미리 섰고 이십분 뒤에 한번더 소변을봤다. 간이화장실이 무지막지하게 많았지만 사람 역시 그랬다.
멀리서 엘리트 출발소리와 뒤이어 웨이브1 출발이 시작되었다. 나는 웨이브2 B코럴이었고, 출발하기위해 대기선에 갔다. 러너들이 슬슬 꽁꽁싸맨 헌옷을 벗고 재활용 수거함에 넣기 시작했다.
다들 엄청난 흥분상태인게 느껴젔다. 환호성과 사진찍는 소리가 섞여가며 드디어 웨이브2가 스타트라인앞에 섰다. 출발직전 가수(?)가 미국 국가를 불렀고 미국분들로 보이는 사람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를 바라보았다. 나는 이런게 우리나라나 일본같은 일부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신기했다.
드디어 엄청난 흥분상태에서 폭죽소리와함께 출발이 시작됐다. 나도 흥분상태였는지 사질 정확히 기억이나지는 않는다. 거대한 Verrazano–Narrows Bridge(1/5)를 업힐부터 건너기 시작한다. 많은 러너들어 영상이나 사진을 찍었고, 나도그랬다.
초반에 급 업힐이고, 오버페이스를 방지할필요가 있다지만 첫 1킬로가 5분20초 대가나와서 목표한 445페이스 완주보다 상당히 느려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아 근데 미국문화권이라 마일과 화씨를 쓰는게 꽤나 불편했다. 대화를 엿들어도 화씨라 번역이 안되고, 구간표시가 거의 대부분 마일로만 있어서 시계로 보는 페이스와 갭이 있어 불편했다.
2키로부턴 4분 25초 전후로 밀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대회뽕차면 430완주도 되는거 아니야? 하는기대도 있었다. 첫 풀코스가 그랬던적이 있어서… 하지만 후반가면 이게 독이되어 돌아온듯하다.
다리를건너고 브루클린에 진입하자 본격적인 응원인파가 엄청나다. 참고로 한 웨이브 안에서도3개의 컬러에 따라 다리 전후로 코스나 차선이 조금씩 다르다.
아직 여유가있어 영상도 많이 찍고 응원객들과 하이파이브도 많이했다. 브루클린에는 한국응원객은 거의 없었던것 같다.
중간중간 업다운힐이 꽤 있다는게 느껴젔다. 초반부터 이렇게 있다는게 조금 걱정됐다. 총상승고도가 275m이었는데, 춘마보더 조금 더되나? 페이스가 비슷한 외국 남성분과 가면서 얘기를 나눴다. 남미나 이탈리아분 같은데 두번째 방문이라고 한다. 3시간 5분이 목표라길래 앞서가시는걸 보며 굿럭해줬다.
엄청난 응원에 흥분해서 오버페이스가 되기도 했고, 업힐에서 줄어든 기록을 다운힐에서는 보상받으려고 땡기기도 했다.
약간 불평을 해보자면 주로 상태는 그리 고르지는 못했고요(떡칠한 아스팔트가 한국이상), 사람이 너무 많아 요리조리피해야 했으며, 중간중간 대마 태우는 냄새는 충격적이었다. 한국처럼 건너간다고 슥 들어오는 보행자도 꽤 있었다.
그러나 26마일 내내 있던, 아이들과 함께 나와 응원해 주시던 분들이 이게 뉴욕이구나를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한국처럼 시각장애인과 함께뛰는 봉사자 분들(청소년?)이 엄청 많았고 그들에게 보내는 응원은 더 대단했다. 중간중간 밴드들의 공연, 재즈, 디제잉 다양한 음악도 대회를 더 즐길수 있게 해주었다.
7키로마다 에너지젤, 솔트스틱을 먹어주었고 중간중간 물과 게토레이를 받아먹었다. 자봉분들이 일일이 들고계시는걸 낚아 채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달리면서 무심히 낚아챘는데 잡는게 합이 잘 안맞아서, 다음부터는 자봉분에게 '나 너껄 가져갈거야' 눈으로나 손으로 사인을 딱 주면 잡기좋게 각도조정 해주셔서 편하게 받아먹었다.
사실 욕심이 많아서 이번 뉴욕마라톤은 기록도 잘 내고, 영상도 많이찍으며 즐기기도 많이 즐기는게 목표였다. 하지만 하프에서 두번째로 만난(2/5)번째 다리 Plaski bridge부터는 아 펀런은 이제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다리인데도 업힐이 상당했고, 근육에 반응이 오는데 어느정도인지 집중했다. 앞으로를 위해서.
내려가면서 한번더 빠르게 당겼고, 시계를보니 평페 426이었고 아직 힘이 있어서 내심 싱글하는거 아냐? 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롱아일랜드시티에서 몇번의 코너를 거쳐 queensboro bridge(3/5)에 진입해서 세번째 업힐을 마주한 순간 아.. 이거 조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로 위에는 지붕처럼 차로로 덮여있어 좀 멋있게 보이긴힌다. 하지만 총 2.2k의 다리 길이중 절반좀 안되는 구간동안 110m고도로 쭉 밀어야 했는데, 정말 고통스러웠다. 많은 러너들의 페이스가 다운되었고 나도 그랬다. 아니 언제끝나는거야? 계속 되뇌기를 오분쯤 드디어 평평해져서, 숨을 고르고 다리근육 긴장이 풀어지게 살짝 페이스를 낮추었다.
다운힐에서 다시한번 댕기는데 여기서부터 고관절 근육들이 힘들다고 욱신대기 시작했다.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하며 다리를 다 내려오니 맨해튼의 빌딩들과 거대한 인파들을 볼수있었다.
맨해튼부터는 간간이 한국분들이 "파이팅"해주었고 레이스에 집중하도 뒤돌아 따봉을 날려주었더니 엄청좋아해 주셨다. 정말로 도움이 됐고 벅차올랐다. 미국사는 친구 부부도 응원하러 나와 나를 불러주었는데, 못보고 지나쳐 너무 아쉬웠다. 주로에서 찍어준 영상이 고마웠다.
28k보급을 하며 페이스를 보니 428 아 서서히 밀리는걸보며 앞으로 업힐을 생각했을때 싱글은 힘들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열두시가 넘었을까? 햇빛이 너무 강렬했다.
앞으로 남은 두개의 다리는 째깐이?들이어서 아 이제 센트럴 파크 업힐만 남았구나 생각하며 무시했는데, 32k쯤의 작은다리들도 급 업힐은 엄청났다. Willis Avenue Bridge(4/5)를 건너며 브롱스에 진입했다가 얼마안가 다시 맨해튼으로 들어가는 Medison Avenue Bridge(5/5)를 건넜다. 마지막 다리에서 누가 “LAST DAMN BRIDE”라고 피켓을 들고있던게 기억에 남는다. 속으로 진짜 댐 브리지들이네 생각이 들었다.
다리는 이제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크랜픽스를 쥐 예방차 먹었는데, 처음먹어서 잘못먹었는지 입가에 남은것때문에 계속 콜록거렸다.
사점이 오는것같다. 페이스는 밀리기 시작하고 멈추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런갤에서 사점에서 밀리면 안된다는 글을 계속 되뇌이며 이젠 풍경이고 뭐고 자세유지에만 집중했다.
다시 한 번 진입한 맨해튼에서 센트럴파크 옆 대로에서 라스트 업힐을 만났다. 다리가 아 이제 일못해 하면서 느려지니 심박도 팍 떨어진다. 응 나도 안굴러가~ 아마 35k쯤이었던거 같다. 하루키도 여기서 힘들다 그랬던거 같은데.. 언뜻 생각이 지나갔다. 그저 정신력으로 달리는 자세만 만들고 있었다.
간신히 마지막 업힐을 끝내고 센트럴 파크에 진입했다. 얼마 안남은걸 알았다. 이틀전에 센트럴 파크를 한바퀴 다 돌았었는데, 자잘 업다운이 엄청 많다는걸 알고는 있었다. 그 자잘함이 엄청 힘들었지만 주변을 가득매운 시민들의 응원이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억지로라도 웃으며 쥐어 짜내 달렸다.
마지막 코너를 꺽고 피니시 라인이 보인다. 각국의 국기를 지나가고 나는 미리 봐둔 태극기 옆을 일부러 지나갔지만 한국분들은 안계셨다.ㅜㅜ
마침내 피니시라인. 승리의 포즈를 잡으며 들어왔다. 아 진짜 끝이구나, 또한번 해냈구나. 매번 대회를 뛰고나서 느낀거는 이쯤에선 기억이 다 삭제되어있다. 엄청 힘들면서 각성되어 있어서 그럴까?
기록은 3:15:18 PB이고 정말 호성적이라 기분이 좋았다. 작년 jtbc에서 16분당겼다. 음 한번더 16분 당기면.. 서브3? 이젠 노려볼까 생각도 든다.
자봉분이 congratulations 해주며 목에 메달을 걸어주셨는데 메달이 너무 예뻤다. 사진도 메달옆에서 찍어주셨다. 간식백과 주황색 판초를 받았는데 멋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안에 솜도 있어서 체온유지에 좋았다.
엄청길게 출구까지 터덜거리며 러너들이 걸어갔고, 사진을찍었다. 걷는내내 그냥 계속 즐거웠다.
짐을찾고 시계지도만보면서 숙소로 가는데 갈때마다 반정도 되는 시민분들이 “Congrats!!”해주었는데 너무 기분좋았다. 쌩큐 쌩큐 화답하며 자랑스럽게 메달을 내놓고 걸어갔다. 한 노부부도 축하해주시며 기록을 묻길래 답해주었다니 유아 지니어스~ 하면서 리액션 해주셔서 기뻤다. 숙소에오니 아침에 본 중국따거도 만났고 330달성했단다. 운이좋다면 내년 동마에서 마주치게될지도.
이런게 바로 해외마라톤을 나가는 이유 아닐까? 낯선곳을 내 두발로 누비벼, 달성하고, 축하받는.
6대마라톤 1/6 달성! 아 시드니가 추가되면 이젠 1/7인가? 즐거운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야겠다.
작성자 : 뛰벅이고정닉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지상장비 1부
[시리즈]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시리즈 · 프라모델로 나온 한국군 병기 - 지상장비 1부 군붕이들 반갑다. 오늘은 한국군 기갑차량 중에서 프라모델로 나온 걸 정리하려고 함. 요새 프라 만지는 친구들이 적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국군 기갑차량 모형이라니 얼마나 뽕이 차냐. 실제 차량을 살 순 없어도 모형으로 대리만족도 가능하니까. 홍보글, 광고글 아님. 가급적 주류 스케일인 1/35 위주로 모았음. 그럼 시작해봄. 1. K-2 흑표 전차 말이 필요한가? 국군 기갑차량 중 최강, 아니 세계 일류 탱크 되겠다. 얘는 국내 유일 인젝션 프라모델 기업인 아카데미과학에서 2017년에 1/35로 내놓았고, 2024년에 4D 키트로도 내놓았음. 1/35의 경우 고무궤도가 있는 일반판과, 노가다 필요한 연결식 궤도 및 편광 스티커, 에칭이 동봉된 모델러판으로 나뉨. 전자는 입문용으로 적합하되 더 싸고, 후자는 프라모델에 익숙한 모델러에게 적합함. 만들어보니까 조립성도 좋고 세부적인 명킷 중 하나임. 입문자도 일반판을 쉽게 만들 수 있음. 얘가 4D 키트임. 참고로 폴란드군 사양 1/35 K-2GF도 있으니 알아두면 좋음. 얘는 고무궤도+에칭+편광시트 포함이니 알아두셈. 2. K-1(E1) 전차 얘는 오래 전에 중국 모형 메이커 업체 트럼페터에서 출시한 바 있음. 그러나 너무 오래된 금형이기에 퀄리티, 조립성을 장담할 수 없음. 하지만 2024년 11월에 더스케일이라는 회사에서 아카데미 K-1A1 키트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시할 예정임. 디테일한 기관총, 센서류, 연결식 궤도 등등 포함이라니 기대해보자. 가격은 10만원 내외인 건 어쩔 수 없을 듯. 3. K-1A1 전차 2008년에 아카데미에서 발매했음. 출시 당시 오류가 몇 군데 있었지만 그래도 나온 게 어디야. 나중에 오류 대부분도 개수되면서 수정됨. 고무궤도가 들어있고 살짝 오버스케일인 전차병 인형 2개도 있음. 난 개수 들가기 전에 만들었는데 그것도 괜찮더라. 밑에 있는 트럼페터도 그 이전에 발매했지만 퀄리티 장담 불가. 4. K-1A2 전차 얘는 2016에 아카데미에서 출시됨. A1에서 지적받은 걸 대부분 수정했음. 그리고 피아식별질문기, 후방 공구상자, 전후방 카메라 등등도 재현했음. 다만 연결식 궤도라 입문자는 조금 신중하게 생각해보셈. 4D 키트로도 출시 예정이기도 함. 5. T-80U 전차 한국군용으로 만들 수 있는 데칼이 동봉된 키트는 중국 회사 RPG 모델이 내놓음. 가동식 트랙, 고무 부품과 에칭 부품 등이 있음. 다만 그만큼 초보자가 만들기엔 난이도가 있어서 중급자 이상에게 적합하다고 함. 6. M48A5K 패튼 전차 이것도 아카데미에서 오래 전에 내놓았음. A5K1, A5K2, 미군 사양을 재현 가능함. 특히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면 사이드스커트와 서치라이트, 안테나임. 또한 자주 재판되지는 않아서 되도록 빨리 구하는 거 추천함. 그 대신 라이터 등으로 부품을 변형하라는 부분도 있어서 확실히 옛날 키트라는 걸 알 수 있음. 7. M47 패튼 전차 얘는 두 군데에서 한국군 사양으로 출시했음. 하나는 아카데미에서 이탈리아 회사 이탈레리 금형을 재포장(일종의 OEM 판매)한 해병대 사양, 다른 하나는 중화권 회사 타콤에서 출시한 사양임. 전자는 48옹의 서치라이트 등을 동봉했음. 둘 다 내가 안 만들어봐서 모르겠지만 가성비 접근성 좋은 건 아카데미, 결정판을 원한다면 타콤이 나은 듯. 8. M24 채피 경전차 6.25 전쟁 사양으로 이탈레리가 내놓았음. 참고로 데칼 선택의 폭은 넓지만 예전 금형을 계속 우려먹는 걸로 악명이 높으니 알아두셈. 아래쪽 보더모델에서도 키트를 내놓았음. 9. K-808/806 장갑차 4D 키트 출시 예정임. 나토군 도색이라 몬가 더 멋있음. 언젠간 1/35 키트로도 나오길~ 9. K-21 장갑차 얘도 아직 인젝션 키트(플라스틱 수지를 사출해 재료로 하는 키트)로 나온 적 읎음. 하지만 레진키트는 있음. GGC스케일팩토리(지지씨스케일팩토리)에서 풀 레진 키트로 내놓았음. 무시무시한 가격을 자랑함. 언젠가는 인젝션으로 나오길 기대해봄. 10. K-200(A1) 장갑차 1/35 K200 키트의 경우 2가지 형식이 있음. 하나는 전에 나온 오리지널 K-200 키트, 다른 하난 지금 나오는 A1 키트임. 전자는 아쉽게도 단종됐지만 내부재현이 됐고 UN군 사양으로도 만들 수 있음. 반면에 후자는 외장만 재현했고 공군형으로도 만들 수 있음. 파생형의 경우 K-263(A1) 대공발칸, K-288A1 수리 차량이 대표적임. 근데 레진 부품 있어서 가격이 꽤 나감. 또한 말레이시아군 한정판도 해외에서 발매됐으니 참고하셈. 11. KM-900 장갑차 얘도 데프모델에서 풀 레진 키트로 나와있음. 참고로 데프모델은 오리지널 이탈리아 피아트 장갑차와 기타 한국군 병기 재현에 필요한 디테일업 세트도 꽤나 판매하니 알아두셈. 12. LVTP-7 또는 AAV-7A1 장갑차 흔히 상륙돌격장갑차, 상륙장갑차로 알려진 해병대 장갑차임. 오래 전에 아카데미에서 발매했지만 몇 년째 품귀현상이 유지되고 있음. 그래도 조만간 재판할 가능성은 있을 듯. AAV-7A1의 경우 아직 한국군 사양으론 발매 안 한 것 같음. 하비보스(트럼페터 자회사)에서 발매하긴 했는데 데칼은 따로 사야 할 거임. 있으면 알려주셈. 데프모델에서 RCWS 나온다던데 아직 모르겠음. 13. BMP-3 장갑차 다행히 이건 선택지가 2가지임. 하나는 러시아 회사인 즈베즈다, 다른 건 트럼페터. 아카데미가 전자를 곧 재포장 발매할 예정이고, 후자는 이미 나왔음. 개인적으론 즈베즈다가 나을 듯. 즈베즈다엔 주황색 v 3개 표식이 있는데 트럼페터 꺼엔 없음. 뭐 어차피 아카데미에서 재포장된 걸로 사면 될 듯. 14. M8 그레이하운드 장갑차 이탈레리가 만든 금형을 아카데미가 재포장함. 한국전쟁 당시 국군 마킹 데칼이 있음. 15. M113A1 장갑차 베트남전 사양 월남전 당시 미군, 호주군, 국군 맹호부대 사양으로 만들 수 있음. 106mm 곡사포, 화염방사기, 기관총 등등 있음. 게다가 내부재현이고 피규어도 주니 개혜자임. 16. K-9(A1) 자주포 이건 아카데미 키트로도 나와있고 부가상품도 꽤 있음. 몇몇 군데 오류도 있지만 그걸 잡아주는 레진 부품 키트도 있을 정도임. 부가상품으로는 포신, 궤도, 스프로켓 및 로드휠 등이 있음. 핀란드군 사양, 4D 키트도 나왔으니 알아두셈. 17. M36(B2) 잭슨 대전차자주포 아카데미 상품이고 6.25 전쟁 국군 사양 제작이 가능. 18. K-55(A1) 자주포 얘도 아직 풀 인젝션 키트로 나온 건 아카데미 한정판뿐임. 하지만 GGC에서 대만 업체인 AFV 클럽 M109A2를 기반으로 한 전용 궤도 세트, K-55A1 컨버전 세트를 발매했음. 아카데미에서 아예 A1을 준비 중이란 소식도 풍문으로 들리니 알아두셈. 19. K-711A1 트럭 이것도 아직 인젝션 키트가 없음. GGC에서 1/35 풀 레진 키트로 내놓은 것만 있음. 20. K-511(A1) 두돈반 트럭 얘는 둘 다 나와있음. 오리지널은 단종됐고 A1 사양만 나옴. 전자는 AFV 클럽의 M35A2 키트에 데프모델에서 발매한 레진 컨버전 세트를 동봉했지만, 후자는 아예 인젝션 부품을 추가해 발매했음. 별매품으론 바퀴 세트가 있음. 이건 AFV 클럽 M35A2인데 원래는 기관총과 범퍼도 거치할 수 있음. 두돈반에도 붙이기 가능함. 21. K-311A1 닷지 트럭 이건 시중에 나와있음. 역시 아카데미가 발매했고 한국군(육군, 해병대, 공군)과 칠레군, 필리핀군 사양으로 만들 수 있음. 게다가 우크라이나군 데칼까지 있고. 부가상품도 은근 있음. 바퀴 세트와 장갑 강화 사양(데프모델), 쉘터 사양(리암, Liam) 등등 있음. 근데 오리지널 311 사양 구현은 안 되는 듯. 22. K-151 현마 얘는 인젝션으로 아직 안 나옴. 캘리버 모델 등지에서 레진이나 다이캐스트로는 있음. 23. K-131 군토나 얘도 레진뿐임. 데프모델 꺼고 장갑강화형, 헌병대형, 공동경비구역 유엔사경비대대 사양이 시중에 나옴. 24. K-111 지프 리암에서 레진으로 전기형, 후기형과 컨버전 키트를 내놓았음. 아쉽게도 아직 다 쓴 건 아님. 사진제한 때문에 더 쓸까 함. 가능하면 지상장비 마무리하고 공군 것도 쓰는 걸 고민 중임. 참고로 해군장비는 거의 없음. 끝까지 읽어줘서 ㄱㅅㄱㅅ 또 올게.
작성자 : 호순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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