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뒤를 보이다니!"

민수는 철수에게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쳤다.
그럴수록 철수는 더욱 강하게 민수를 뒤에서 끌어안을 뿐이었다.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민수. 내 화염의 잦이는 벌써 싸고 싶다고 난리니까."

"뭐라고? 벌써? 설마 너 조루인거냐!"

"그렇다고 말해두지."

보통 ㅅㅅ를 할때는 조루는 무시받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단순한 ㅅㅅ가 아닌 능력좆 배틀.
여기에서의 승부는 누가 능력을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랐다.
철수에게 있어 조루라는 것은 능력을 사용할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했다.

"크, 크으윽!"

철수가 안에서 움직일때마다 민수는 더욱 굴욕을 느꼈다.

"나 이제 쌀것 같은데?"

철수가 말하였다.

"네놈이 안에 싸봤자 후장에 화상이나 입겠지! 난 두렵지 않다!"

"과연 그럴까?"

민수의 길다란 귀에 대고 철수는 속삭였다.

"후장에서 나오는게 뭐가 있을까? 힌트, 고체 말고 기체."

"기체? 방귀를 말하는건가?"

그 순간 민수는 얼어붙었다.
방귀가스는 불이 매우 잘 붙는 물질이다.

"바이바이, 민수."

"크, 크악! 안돼! 안에다 싸지 마!"

그러나 철수는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결국 민수의 장 속에는 철수의 욕망이 가득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승하고 싶다는 욕망을.

"아... 안돼..."

사정을 마친 철수가 급하게 뒤로 물러나고 민수는 앞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펑!"

철수의 목소리에 맞추어 민수의 몸뚱아리는 화염만을 남기고 흔적도 없이 폭발해 버렸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