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때는 퍼리였지만, 현실에 치여서 모든 생명체에 관한 회의감을 품고 결국 나와버렸다

나는 많은것을 보고 느끼면서, 퍼리와 혼혈들의 교집합에 큰 관심이 갔다

크게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금발벽안을 빨다가 수인도 같이 빨게되는 케이스, 그리고 혼혈본인이 수인을 빠는 케이스를 봤다.

혼혈본인이 수인을 빠는 케이스:

미국 주류문화에서 혼혈, 특히 아시아계 혼혈들은 거의 지워진 상태인데, 미국 서브컬쳐에서는 유난히 강세이다

Twokinds (여담으로 만든이가 Markiplier 동생), Dust: An Elysian Tail등 수인미디어에서 유의미한 양의 아시아계 혼혈 창작자들이 나올뿐만 아니라,

JaidenAnimations등 수인계와 매우 밀접한 인디 애니메이터들도 아시아계 혼혈이다

나는 이 기묘한 현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제일 직관적인 답은, 혼혈들이 백인과 아시아계 문화 양쪽 모두에서 배척받으면서 수인을 빨았다, 이런 설명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니며, 분명 정체성에 문제가 있는 이들이 수인을 파는 경우는 셀수없이 많다

하지만 JaidenAnimations은 확정된 자폐이며, Twokinds와 Dust 제작자들도 분명 어떤 이유로 이런 미디어를 만들게 되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들의 가정환경을 생각해보았다.

이국적 이성상을 빨다가 수인도 같이 빨게되는 케이스:

정말 충격적이게도, 아시아계 남성이나 여성이 금발벽안이나 다른 이국적 이성상을 빨다가, 퍼리로 넘어가는 경우는 꽤 많다

"두러"를 그리는 문패트롤 작가, 피치공주를 대단히 좋아하는 마팔 (현 "메모지"), 애유갤/미애갤 등지에서 볼수있는 미애니 빨다가 퍼리가 되는 케이스, 등등

음지를 뒤져보면 아마 그런 케이스가 꽤 많을것이다

"백마"라는 단어의 유래가 된 일본은 아마 더더욱 그럴것이다

당장에 데즈카 오사무도 미애니를 너무 많이 봤는지 에로틱한 수인 그림들을 유품으로 남겼다

루리웹 계통의 퍼리들은 대다수가 닌텐도 추종자들이였으며 (마팔이 대표적)

닌텐도의 유명게임들은 전부 백인이나 퍼리들, 아니면 그 밖의 인외들이다 (예: 커비)

한국 모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togepi님도, 커비 빠는것부더 시작해서 결국 스타폭스를 빨게 된다

동굴이야기라는 게임이 있는데, 그 게임의 여주인공은 "컬리 브레이스"라는 금발벽안 로봇,

근데 그 게임 개발자는 후에, 퍼리만화를 그렸다 (물론 "컬리 브레이스"는 록맨의 오마주였을지도 모르고, 개발자가 우연히 퍼리였을수도 있다)

There She Is!라는 유명 퍼리 인디 애니를 만든 아말록님도 자칭 케모나인데, 이 애니의 주제를 보면 이종족간의 사랑을 지지하는 내용이다...

퍼리팬덤이 특히, 인종과 문화권간 혼혈이 많이 이뤄진 미국과 남미에서 강한것도 매우 의심스럽다...

개개인은 우연이라 할수 있지만, 예시가 너무나도 많다...

아시아계들이 서브컬쳐의 미화된 백인들을 빨면 이상하리 만큼 퍼리로 많이 넘어간다

(예: 젤다의 전설, 반지의 제왕, 슈퍼마리오, 중세 판타지물, 미애니, 등)

일반화의 오류일수도 있으나, 나는 이런 케이스의 공통점을 찾으려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케이스의 사람들 대다수가, neurodivergent들이다

즉, 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주류사회와는 어긋나는, 그런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대체로 극단주의에 빠져들고, 주류사회에서 배척을 받으니 자국(이성)혐오를 하고

외국과 외국의 이성을 숭배하다가 자신과 다르게 생긴것을 모두 좋아하게 되는것이다 (일종의 자기혐오일지도?)

하지만 퍼리가 되는 케이스에서도, 집안이 화목하고 나름 사회 주류에 자리잡은 케이스도 있을것이다

이 경우, 아마 퍼리가 되는데는 직관적인 귀여움, 그리고 알록달록한 색깔들이 큰 역할을 했을것이다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일반인들은 잘 반응하지 않는 형형색색의 머리카락과 눈색깔, 피부색등을 서브컬쳐에서 자주 볼수있다

서브컬쳐의 주 neurotype가 어느 사람들인지 생각한다면, neurodivergent들이 이런 알록달록한 색깔에 반응을 크게하고,

아마도 그것 때문에 아시아계 neurodivergent들이 금발벽안을 좋아하다가, 나중에는 전신이 알록달록한 퍼리까지 가는게 아닐까 싶다

이렇게 외국인들을 좋아하는 이들중 일부가 외국인과 혼인을 하고, 위에서 얘기한 혼혈들을 낳을것이다

이렇게 생겨난 혼혈들 또한 높은 확율로 neurodivergent가 되고, 비슷한 취향을 가지게 되어 그들중 일부는 퍼리가 되는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부모와 비슷하게 생긴 이성을 선호하는데,

이렇게 부모나 문화권의 외모와 완전히 다른것들을 소비하는것을 보면 일반인들과의 뇌구조 차이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갓양남과 백마를 추구하는 페미들과 인셀들의 neurotype가 의심되는 부분이다

제노필리아적 컨텐츠:

퍼리 컨텐츠와 혼혈/국제결혼물의 가장 큰 특징은 내용물이 아닌 겉 생김새, 즉, 금발벽안이나 강아지 같은 외관과 특징들 그 자체가 컨텐츠이다

하다 못해 겉모습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컨텐츠도 결국은 겉모습에서 기인하는 여러가지 차이점에서 나온다

(예: 젓가락 vs. 포크, 외국인의 한국어 억양과 한국인의 외국어 억양, 수인들의 꼬리가 인간들의 바지에 어떻게 적용되는가, 닭 수인 앞에서 달걀먹기, 수인들의 발정, 각종 문화적 차이점, 등등)

소비하는 대상으로서의 컨텐츠로는 훌륭하나 대단히 일차원적인 내용임은 틀림없다

때문에 짧은 재미로 볼수는 있으나 대체로 내용이 부실하고 깊이가 없으며, 몰입도가 캐릭터 그 자체의 스토리를 파고드는 다른 작품들보다는 떨어진다

대체로 외관이나 gimmick으로 스토리를 커버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작가풀도 작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자면 굳이 스토리에 큰 투자를 안 해도 작품이 소비되니 이런 현상이 나온다 (예: 발재간 소녀 코무라, it's a good day to go to the nude beach)

이는 또한 xenophilic들의 특징에서도 기인하는데, xenophilia는 대체로 neurodivergence와 연관되므로

사람과의 깊은 연대를 맺기 어려워하는 자폐, ADHD, BPD, 조현병, LGBTQ, 학교폭력이나 성폭행등의 트라우마 피해자, addictive personality 등의 특징인

외관에 대한 집착과 깊이가 없는 관계들과 연관된다.

다른 경로의 퍼리들:

퍼리가 되는 다른 경로들도 있다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로 뇌의 특정부분이 유아퇴행한 사람도 있을것이고 (예: Pamperchu)

레바처럼 퍼리라는 존재의 간단한 패턴을 보고 좋아하는것일수도 있다

디시나 ㅇ베에서 볼수 있는 각종 콘들이나 "베충이"는, 이런 패턴화의 정석이다

2ch의 각종 아스키아트들이 떠오르는 부분이다

근데 이것도 결국 일반인과 뇌구조가 달라서 생기는 일이다

대다수 성인 일반인들은 그런 형태와 그런 느낌의 이모티콘을 안 쓴다

퍼리 (특히 케모노) 그림 특유의 그 선과 점만으로 이뤄진 세계의 규칙성은

자폐적 인간상들에게 매우 잘 맞는 미디어라 그들이 주로 소비한다

neurodivergent 인간들은 사회의 암묵적 규칙을 잘 모르고 더 나아가 극혐하기 때문에

디시, ㅇ베 같은 반사회적 커뮤에 모여서 자기들만의 규칙을 만드는것이다

결론:

매우 길고 일관성 없는 글이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수인팬덤, 국제결혼, 등등의 커뮤니티들은

경험론적인 데이터를 봤을때 neurodivergent소굴이고

neurodivergent는 깊은 관계를 잘 못 맺고 그들의 미디어 수준 또한 얕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어필하기 어려울것이며, 내부 단합도 어려울것이다

neurodivergent들은 대체로 인격적으로 문제가 많은 이들이 많기에

(예: 최신작에서 퍼리가 다 된 단지 작가)

팬덤과의 교류를 자제하고

만일 일반인들에게 팬덤이 받아들여지기를 원한다면

퍼리라는 특징을 토대로 한 작품이 아닌, 

외관만 퍼리인 일반적인 작품을 만들어야한다

또한, 퍼리는 정신병이 아니지만 정신병적인 증상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미디어를 검열하고 관리하여 퍼리들이 나오는것을 막아야만 한다

니들도 솔직히 일반인되고 싶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