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직 하려는 이유는 내 실력 향상임

대충 예시로 내가 게임 개발 클라이언트라고 할게

지금 주로 쓰는 언어가 C#임 왜냐면 난 유니티를 주로 씀

근데 C#은 취준 때부터 포폴, 회사 2년차 찍을 때까지 계속 만지는 언어임.

그러다 보니 이제 슬슬 C++에 욕심이 있었고 언리얼 공부를 시작함(1년 정도 됨)

퇴근하고 과외도 듣고
주말에도 공부하고

그러다가 어느 날 아는 지인한테서 오퍼 연락이 왔는데
그 회사가 언리얼을 쓰는 거임

평소 C++에 욕심이 있던 나는 당연히 그 오퍼를 받았고
합격까지 한 상태





그런데 여기서 불안한 건

내가 아직 C++을 C#만큼 못 한다는 거임


그러니까 뭔가 괜히 욕심만 내고 들어갔다가

똥만 ㅈㄴ 싸고 민폐끼치다가 수습에 짤리는 거 아닐까?

내가 지금 준비가 된 상태인가?

이런 불안감이 계속 올라옴

그래서 여기서 선택 장애가 터지는 거임

그냥 여기 다니면서 맘 편하게 퇴근하고 공부하면서 더 준비를 할까

아니면

일단 저지르고 나서 대가리 쳐 박고 깨지면서 부딪혀 보면서 성장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