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대로 받고 일했고 배울 점이 있는 곳이라면 일주일 내내 새벽 2시까지 야근해도 큰 불만을 안 가졌다.

그리고 뺑이치는 큰 프로젝트에... 소위 다들 피하고 싶어 하는 프로젝트에 욕심을 냈고 그 프로젝트들을 차곡차곡 포트폴리오에 쌓아 놓았다.

이직을 할 때 , 그 회사를 볼 때는 어떤 프로젝트를 주로 하는 지를 살폈고 프로젝트가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것 같으면 연봉이 불만족스러워도 입사를 했다.

다들 고객사의 책임자 때문에 힘들고 못해먹겠다고 불평에 험담을 깔 때

어떻게든 고객사에게 좋은 인상을 줄까를 늘 고민했다.

그리고 회사가 나 없으면 참 아쉬워하겠다 싶을 때 연봉협상은 하지 않고 퇴사를 했다.

직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돈은 내 불만과 불평을 들어주지 않는다.

이런 신조로 살다가 내 인생 최고의 몸값일 때

연봉협상은 하지 않고 퇴사를 했다.

업계를 떠나 창업을 했고

당시 다들 미쳤냐고 몇 년 더 해 먹으라고 만류했었지만

만류하는 목소리를 곧 잠재웠다 왜냐하면 연봉협상 시작가가 지금 버는 월급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업계를 떠난 지 수년이 지났는데도 나를 기억하고 연락이 오더라!

난 그것이 내 자랑이었다. 내가 제대로 살고 있다는 확인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