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니 노력으로 안되는것도 있더라.
한계점을 파악하고 와보니까 내 인생에 요행이나 왕도가 없다는걸 느꼈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인생에 크게 운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내 인생에 끝이 보이길래 출산은 포기했고 결혼도 점점 포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게으르고 고집이 강한 내가 욕심만 많아서 가까운 지인들 축하 또한 가식으로 해준다는게 스스로 너무 한심하고 부끄럽다.

여러 선택지 중에 최악의 선택만 한 나를 탓하는게 맞는데 점점 외부에서 원인을 찾고 있는 나를 보면 순간순간 울컥한다.

사실 이젠 지금 하는 연애도 포기하고 남은 시간 부모님께 효도나 하면서 살다가 먼 미래 부모님 멀리 가시면 나도 같이 따라갈 생각이다.

내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더이상 큰 욕심 없이 주어진 삶에 만족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그래도 뭔가 목표는 있어야 할 거 같아서 내가 정말 입사하고 싶은 기업 경력직으로 입사하겠다는 목표로 남은 인생, 시간 갈아 넣을꺼다. 그게 목표다.

요즘 이런저런 힘든일 생기니까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글 싸질렀다.

다들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