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건아니고 흔한 이야기인데

같은과 고만고만했던 친구가 진짜 오질나게 메뚜기질만 반복해서 연봉 확 올렸는데 지금 천몇 넘게 차이나는게 좀 현타가 옴

회사를 바꾸는게 용기와 노오력 이라면 할말은 없다만, 본인포함 자타공인 그런걸 노력이라 할만한 질 좋은것은 아니거든 

그리고 그냥 모았던돈으로 본인도 이제 업계 붙어있는거 한계가 와서 포기하고 자영업준비중인 친구임. 

근데 나는 초봉을 낮게 시작해서 한 회사에 진득하게 있는 편인데 일단 스펙은 꾸준히 쌓아서 업계는 계속 있을수 있거든.

근데. 좀 연봉이랑 이런거 차이나는거랑 그 영향으로 돈 모은거 보면 현타 많이 오더라

앞으로 나는 쟤보다는 몇년은 더 일할수 있고 더 나은삶, 내가 배운걸 버리지 않고 쓸수 있는 명망과 지식, 스펙을 확보했지만.

그 과정을 도달하는데 몇년간, 그리고 그 차이를 볼수있는 몇년뒤간의 삶의 질까지 생각한다면 과연 이게 이득인걸까?

간단한 얘로 쟤는 차끌고다니고 나는 아직도 차도 못뽑꼬 BMW인생인데.

지 나름대로 회사 더 못다닐거 대비해서 대출끼고 오피스텔 매매해서 이득보고 그러는데 난 그것도 못하고 전세금 마련하는데도 매번 골치인데.

노력이 나쁜건 아니지, 나쁜건 아냐.

다만 운빨에 모든걸 걸고 도박성 점프를 한게 성공한것과 비교했을때, "하지만 나에겐 노력이 남아있다" 라고 하기에는 그 리턴이 너무 작고 보잘것없더라.

확실한건 노력이 가성비가 좋은 행동은 아닌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