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또는 최근 소화기관이 안좋다...

벌써 설사를 몇번 했는지 모른다. 살도 빠지기 시작한다....

이 고을에 와서 다스린지 어언 3년.. 이렇게 힘든적은 없었다...

김사또는 그 원인이 오랫동안 공부만 하다보니... 자신의 소화기관이 예민해진 것이 아닐까, 의심해보았다....

마땅한 치료약은 별로 없었다.

이 고통이 너무 심하여, 김사또는 이 고통을 잊기 위해서라도 쾌락을 찾기 시작했고, 점점 방탕하게 변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말타고 산책을 하던 도중, 엄청나게 이쁜 아녀자를 발견했는데.!!!

소문을 들어보니.

돌쇠네 마누라 순덕이였던 것이다!!!! 두둥! 두둥!

김사또는 순덕이를 유심히 관찰하며 생각했다.

"어허........... 저 고운 모습을 보니.....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르는구나....후..." 

" 저 아녀자는 지금 음의 기운이 강하다! 나의 양의 기운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느니라!"

김사또는 자신의 부하 칠만이와 육만이를 시켜서.

순덕이에게 마을일과 관련된일로 부르게 하였다.

그리고 순덕이에게 금은보화와 은비녀를 보여주며,

본심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이 내가........... 비록 몸이 허약하고, 편찮으나,

이것은.... 사내대장부로서 양의 기운을 조화롭게 쓰지 못했기 떄문이다.

내 그대를 처음보는 순간부터 내 짝이라 느꼇다. 

아낙네 팔자는 예로부터.

남편 기왓장 팔자라 했으니.

나 김사또가 그대와 함께하면, 백년이 평온치 않겠는가? .

그대가 이미 결혼한 줄은 알지만서도. 이리 부탁함세. 

내 각시가 되어주게. "

순덕이는 김사또의 배려+ 보물+ 낭만적인 말솜씨에 넘어갔고.

엄연한, 결혼한 아내임에도,

몰래, 김사또와 불륜관계를 지속하게 된것이다.

한편, 육만이와 칠만이는 김사또의 행동이 슬슬 질리고 짜증나기시작했고,

이일을 돌쇠에게 일러바치게 되고, 이간질을 일으키게 된다.

돌쇠는 화가 나서.

마을 관아로 쳐들아가서, 붉은 눈을 보이며, 김사또에게 몽둥이를 휘두를려고 하는 순간, 

다시 육만이와 칠만이가 뒤에서 활을 쏘아 돌쇠는 억울하게 죽게 된다.

하지만, 

순덕이는 양심에 찔렸는지. 그리고 , 남편의 최후를 목격하고 충격을 먹게 되고.

이것을 다시 더 상위의 관료에게 일러바쳐.

암행어사가 출두하게 되고.

그는 명탐정 고난처럼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그리고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죽은 줄 알았던 돌쇠가 알고보니 돌쇠가 아니였던 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