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자마자
전임자 6개월간 없었다고
그동안 밀린 업무 몽땅 시킴

이걸 좆소 상사가 시킨게 아니라 원청사에서 시킴

속으로 시발시발 거리며 밀린 업무 하려는데
전임자가 자료 몽땅 파기 시키고 나갔음
인수인계 따윈 당연히 없음

원청사 담당자가 한숨쉬며
그걸 왜 자기에게 물어보냐며 그건 너희가 다 해야할 일 이라고 함

좆소 싱사들 당연히
알빠노?
시전함

원청사 담당자에게 다시 연락했음
원청사 담당자는 ㅂㅅ취급하며 무조건 제출 하라고 함

원청사 찾아가서 사무실에서 담당자에게 거의 무릎 꿇기 직전 까지 빌어서 겨우겨우 해당 자료들 일부 받음
원청 담당자가 거의 벌레보듯 대한건 덤


그렇게 입사하고 한달간 매일 막차 끊기기 직전까지 무급 야근해서
6개월간 밀린 업무 대부분 가라 섞어서 처리 완료

그와중에 좆소 상사들은 다들 노발대발하며
'왜 원청이 하라는거 하냐'
시전함


이것들 다 처리해야 정산때 금액들 돌려받는다고 해도
이거 알아먹는 좆소 상사 아무도 없음 이 6개월치 금액이 3천이 넘어가고 해당 금액 정산 받으려면 서류 만들고 첨부서류 만들고 거래처에 다시 연락해서 영수증과 세금계산서 받고 서명받고 등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해야할거 ㅈㄴ 많은데
좆소 상사들은 내가 하는 일이 좆소에 피해만 주는걸로 생각함



한달이라는 지옥같은 시간이 지난 후
영업,관리,품질,안전
이 4가지 업무를 동시에 다 하라고 좆소 상사들이 닥달함

'난 해본적도 없고 할줄도 모른다'
라고 하니

좆소 상사 왈
'너 선임 걸었는데 왜 모르냐'



저 4개에 전부 내 이름으로 총책임자 올라감
내가 이거 법적으로도 안되는거다 나는 선임 걸어둬서 동시에 선임 걸수도 없는것도 있다 그리고 내 이름이 올라가서도 안된다 선임 아니여도 이거는 동시에 내가 관리자로 이름 들어갈수가 없는거다


좆소 상사 왈
'아무튼 아니다 너가 잘 모르는거다 그리고 나중에 걸리면 너가 사과하면 될거 아니냐 월급 주는데 그렇게 일 가리는거 아니다'


이때 나도 개빡쳐서 바로 퇴사한다고 했는데
다음날 좆소 대표가 사무실 방문함

좆소 대표 왈
'시간 더 줄테니 생각 더 해봐라'

그렇게 한달을 더 다니게 되었고

퇴근시간 1시간이 지났는데도
좆소 상사 씹새끼들 넷플릭스만 ㅈㄴ 처 보길레 퇴근한다고 했더니
월급 받는애가 왜 퇴근을 하냐는 애미뒤진 헛소리 듣다가
2달차에 퇴사했음


퇴사 당일날 원청 담당자와 담배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눌때의
그 담당자의 아련한? 오만가지 감정이 뒤섞인 그 눈빛이 지금도 기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