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깐 쓴 글인데

그냥 나 좋다는 여직원이

사정상 빚이 좀 있다는 글임.

그래봐야 몇천만원도 아니고

600정도임

돈 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좀 없어서

나 좋은 거 말 안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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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이 나 좋다고 하는데 - 중소기업 갤러리

소소하게 생긴 여직원인데나 좋다고 하는데조금 고민이네.나도 괜찮다고 생각한 여자애여서외모는 나쁘지 않거든?자기가 그동안 내가 마음에 들었는데이야기 못한 이유가마음에 여유가 없었데.조금 상황이 안 좋아서은행은 아니고아는

gall.dcinside.com

내가 댓글보면서 이런 생각을

많이 했음.

아니 몇천만원이면

진짜 문제가 있지.

몇백은 솔직히 이 악물고

몇 달 돈 모으면 됨.

그정도 돈 갖고 댓글 달린거보면

얼마나 중소기업 다니는 애들이

마음이 부족한지 많은 걸 느꼈음

아, 물론 내게도 큰 돈은 맞음.

인생 날릴 정도의 돈이 아니라는 의미임.

오늘 나보고 그 여직원이

머랬는지 아냐?

어제 너무 성급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

돈 이야기는 없던걸로 하자고.

그리고 연애도 자기 빚 갚고

(그래봐야 600임 ㅋㅋ)

편하게 하고 싶단다.

다만 그 여직원이 자취도 하고

솔직히 우리 월급이 쥐꼬리만해서

조금 시간이 걸릴 거 같다고..

솔직히 나도 돈 모으기 어려움.

운 좋게 주식 좀 털었는게

돈 좀 되어서 1000 쪼금 더 모은 듯.

여튼

그 여직원이 은행 말고 아는 분한테

돈 좀 빌렸는데 미안해서 이자를 좀

많이 주기로 했었단다.

-> 이것도 신용대출 안 한게

부모님 사정이 있어서

빌린게 있어거 그런건데

그거는 부모님이 갚기로 했음 ㅇㅋ??

->그리고 너네도 부득이하게

지인 돈 빌리면 이자 낮게 줄거임?

은행보다는 높게 줄 수 있겠지?

그래서 이자가 부담이라길래

내가 300만원만 빌려주기로 했음.

물론 그걸로 사귀는 거 아님.

사귄다고 하면 모슨 몸 파는 어쩌고저쩌고

이상한 소리하겠지?

그런거 아님.

내가 빌려준 거는

1년 뒤에 자기가 더 좋은데로 이직할 거라고

그때 퇴직금 나오면 갚아 주기로 했음.

설령 안 사귀더라도

돈 안 떼임. ㅇㅋ?

1년동안 자기가 돈 모아서 300 갚고

내가 빌려준 돈으로 300 갚고

총 600 빚 빨리 털고

1년 뒤 이직하면서 나한테 300 돌려주고

맘편하게 다른 회사 다니면서

눈치 안 보고 사귀면 될 거 같다고 함.

그리고 제일 중요한거,

내가 먼저 300빌려준다 했는데

안 줘도 된다고 말함. ㅇㅋ?

내가 안 빌려주면 자기가 아는

선배가 밤에 야간 알바할 곳

알려준다고 했고 그걸로 빡세게

두어달 알바하면 600 빨리 갚을 수 있단다.

몸이 힘들어서 고민 이라고는 하는데..

그렇게 지인 돈 갚고 1년동안 이직 준비해서

나중에 사귀고 싶다고 했음 ㅇㅋ?

내용이 복잡함? 그냥 난 돈 안빌려줘도

걔가 알아서 빚 갚고 이직하고

사귀는 거임. ㅇㅋ?

너네들은 중소기업 다닌다고

마음까지 그렇게 옹졸하게 살지 마라.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다들 사기만 당하고 살았냐?

당당하게 살아라.

아, 300만원?

내가 오늘 보낸다고 했는데

자기가 받을지

다음주까지 고민해 본단다.

그리고 말만 들어도

고맙고 내가 마음 바뀌어도

괜찮단다...하....

중소기업 다녀도.....

마음은 좀 따뜻한

겨울을 보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