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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낼란다 더이상 못다니겠다앱에서 작성

중갤러(211.227) 2024.11.21 18:44:25
조회 129 추천 3 댓글 6

우리 회사 규모는 좆만해

7명 근무하는데 5인미만임

왜냐면 사장이 4명 3명 나눠놨거든 회사를

벌써부터 좆같다 그죠

근데 이중 4명은 사장 가족, 친인척임


근데 또 사장이랑 사모가 우리 부모님이랑 아주 대충은 아는 사이고

여기가 지방이라 작은 동네라 걍 한다리 건너면 서로 다 아는 사이임

4명 가족 친인척 말고 나 외에 다른 직원 두명도 사장 아는 동생, 사장 아는 사람임




우리 회사는 마진률이 좆댐

제조, 유통 전부 독점이고 관급도 주기적으로 따먹는게 있어서 하여튼 10명도 안되는 회사에서

연 매출이 200억가량 나오는데 내가 뭐 100% 다 정확히 알진 못하지만

3년 일한 짬바로 대충 알기로는 한 40%는 순이익으로 남음

이것만해도 안믿길 수치같지만 사실 더 남을건데 미니멈 잡은거임

뭐 딱히 잘 배운놈은 아니긴하다만 어쨋든 내 생각에도 100억 200억따리 회사야 널렸지만 이렇게 적은 인원으로 마진도 높은곳은 아마 극히 드믈거라고 생각함


소개가 길었고.

여튼 우리 회사는 성수기 비수기가 ㅈㄴ 확실함.

그래서 성수기때는 주말이고 그딴거 없이 걍 출근하고 대신 하루당 얼마씩으로 계산해서 급여날 현금으로 받음


근데 이번 시즌에는 그거 안주겠다는거임..

대신 성수기때 출근한거 비수기때 그만큼 쉬라함

어.. 이건 좀 아니잖아?

그래서 급여날 5일 남아서 말했음

제가 돈도 급하고 해서 급여로 주시면 좋겠습니다 했더니

안된다고 딱 짜르고 하여튼 그자리에서 한 5분 존나 뭐라 들었음


풀 죽어서 네 죄송합니다 하고 퇴근함

딸내미 33개월 아들 12개월이라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내가 퇴근하고 하원시킴

하원하러 왔는데 갑자기 사장님께 전화옴


어? 너무 뭐라하셔서 미안하셨나? 사정이 있는듯하니 돈으로 주겠다 말씀하시려나? 하고 밝은 마음으로 받음


받자마자

니는 딱 끝날시간 되니까 사람 기분 잡치게 하냐
니가 달라하면 내가 줘야하냐
니 권리만 챙기려하냐
내가 니들 편의를 얼마나 많이 봐주는지 아느냐
니가 필요한 사람인건 맞지만 꼴랑 니까짓거 없다고 회사가 안돌아가는줄 아냐 너도 알것 아니냐
넌 너밖에 모르냐
내가 알아먹게 말했으면 알겠습니다 하고 가야지 왜 사람 열받게 하는거냐


하 씨발 기억에 나는대로 적는데 이것보다 더 심하게 말했음 진짜 자존감 개떨어지더라

걍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네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불편하게 하려는 의도로 말씀드린건 아니었습니다

일케 말하는데 계속 사람 몰아치니까 걍 좆같았음 진짜


어린이집 쌤이 기다려서 애들 데리고 차에 태우는데

표정관리가 잘 안되더라 ㅅㅂ

하 ㅅㅂ

진짜 시발 소리밖에 안나온다 집에와서 생각정리좀 하는데

내가 일한거 돈으로 달라는게 그게 그렇게 잘못했냐

사실 진짜 엄밀히 따져보면

주말수당 이런거 제대로 법적 기준대로 쳐준적도 없으면서

성수기땐 점심시간도 없이 일하는데

사실 좆소들 그런거 비일비재하잖아?

근데 직원들이 걍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거잖아

근데 ㅅㅂ 찌르지는 못하는게 아까 말했듯 좆만한 동네라 서로 다 아는사이임

걍 그래서 더더욱 입닫고 일만 하던거지 ㅅㅂ


근데 오늘 계기로 진짜 확실해진거같다

사장도 물론 자기 나름대로 편의 봐준것들 있겠다만

봐줬으면 직원인 우리가 더 많이 손해보고 일했지

지가 사장이면 사장이지 내 자존감을 이렇게까지 비참하게 밟을건 없잖아

진짜 애들이랑 와이프가 있으니까 참았지

만약에 결혼 안했으면 걍 가서 칼로 찔러서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걍 사직서 내고 다른 일 알아볼란다

진짜 너무 비참하고 기분이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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