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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즐거운 주식을 해보자!
오늘 해볼 게임은 STONKS-9800!80년대 일본 주식시장 시뮬레이터 게임이다더 길게 말할 필요 없이 바로 플레이를 해보러 가자
경쾌한 음악소리와 함께 뭘 빠는건지 모르지만 상하로 움직인다.안에 들어가면 이런 메뉴가 있는데 마일 스톤은 도전과제 같은 거다.뭐 게임에서 빠칭코도 할 수 있나보다 카이지가 잠깐 떠올랐지만이런 것보다 주식이 중요하니 바로 겜이나 시작역시 경제는 차갑다...어려운 난이도보다 더 어려운게 현실적인 난이도!!어차피 역사도 다 아는데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메구미라고 하는 온나의 설명도 넘어가고뭐 아무 것도 안 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1830엔이 사라졌음...도대체 이게 얼마의 가치가 있는지 검색 좀 해보니까80년대 일본 TV는 210,000엔 에어컨 249,000엔, 다리미는 9,980엔이라고 하네?어쩌면 나... 꽤 검소한 지출인 것 같기도?\\바로 오늘의 투자 종목들 다 어디선가 본거 같은 이름들이지만 이름만 따오고 업종은 다 다르다.아이콘으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의약, 금융, 건설, 통신, 기술, 자동차 등 각 분야들이 있는데이 중에 가장 꼴리면서 게임스러운 분야를 집어보았다 바로 CAPCON전자통신을 사업으로 하는 회사며 지난해 수익이 423만엔이다!역시 초창기 사업 단계답게 개좆망한 수익을 보여주는거 같아이 게임의 또 다른 기능을 이용해보자바로 공매도! 원리를 설명하긴 귀찮으니 걍 앞으로 회사가 좆망할거 같다에 주식을 사고 좆망할 수록 수익을 볼 수 있다.그렇지만 김치 국장마냥 일반인들이 쉽게 들어서지 못하는지 평판 부족으로 공매도를 할 수 없다...아쉬운 대로 이 회사의 CEO와 이사회를 살펴보자CEO 무라카미 세이지 씨는 작업 치료사(?)에 그래픽 디자이너 그리고 SMK에서 인사과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오른쪽 위에서부터 아래로 각 능력치는 지성, 매력, 정밀성, 경험이다.능력치를 보아하니 이 새낀 정밀만 높고 나머지 능력치는 바닥인 걸 보니잡스를 찾으러 왔는데 워즈니악 새끼가 CEO를 한 애플의 세계관인가 보다..약간 불안의 마음가짐이 있었지만...놀랍게도 다른 이사진들은 높은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물론 남의 집 유리창을 깨버리고 남들이 좋아했다고 착각하는 사이코에룸빵 에이스가 이사진인건 좀 불안하긴 하지만...어차피 중요한 건 우직한 윗대가리보다 머리 좋은 아랫놈들이 중요하지그리고 역사적으로 흐를 거니까 전자 통신 사업은 대성황을 이룰거 아냐?아닌가? 그래서 실제 일본 80년대 사업 자료 좀 찾아봤다.'전자' 통신이니 메모리 사업도 그 중 하나 아냐?키야 시발 넣기만 해도 미친 듯이 떡상하는 시장이네요시! All-In개새끼들아 난 미래를 보고 왔다고!!! 가즈아아아아!!!그렇게 모든 돈을 넣다보니 어느새 6일이 지났고 보유 자금이 없어서 파산 직전이었다...좋아 우리 깹콘 좀 팔러 가볼까~시발(-500엔)내가 공매도 하고 싶댔잖아!!!!당황하지마라 이럴 때야말로 은행이 있지 않는가? 물타기의 시간이다금리가 좀 미친거 같은데 시대가 시대인걸 고려하자 어디 200,000엔으로 누구 코에 붙이겠나MoreMore신용 대출은 500,000엔이 한계다. 한국 돈으로 단순 계산 500만원이다.아니 이 새끼도 상담 없이 300만원을 주는데 너무 적은거 아닌가?그래도 일단 빌리자...그런데 잘 보면 이번엔 올인이 아닌 분산 투자를 넣었다이번엔 다른 투자 방식으로 가려고 하는데 들어는 봤는가?'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투자계의 격언으로 바구니가 떨어져 계란이 깨지면 죄다 부서지듯이 투자를 분산해서 리스크를 줄이라는 뜻이다.여튼 옛말에 나쁜 소리 없으니 이번엔 올인보다 분산 투자하자그렇게 매일 내 주가가 -를 그리며 기분도 좆같은 데 전화벨이 울려온다.어디 시발 개인정보 팔렸는 지 [Web 발신] 전화였다 애미... 시발..다시 끊고 날을 보내자또 날이 지나자 뉴스가 나왔는데흠흠, 즉 에너지 업계는 사람이 없어서 실적이 부진과 개발이 더딜 수 있단 소리군?괜찮다, 나는 분산 투자했으니 저걸로 손해보진 않을 것이다.또 날을 넘기자.흠흠, 내가 올인한 깹콤에 스캔들이 퍼지면서 주가가 급변할 거라고?혹시 씹 개 떡 상의 때가 역시...!? 불과 한 달도 안돼서 온다고!?캡콘의 가격이...???0 표기가 잘못된거 같은데?
작성자 : ㅇㅇ고정닉
(스압)오이가와 철도 시승기
언젠가 한번 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시즈오카 공항으로 입국해서 오이가와 철도를 타봄오이가와 본선 중간에 불통구간이 있어서 이에야마에서 센즈까지 대행버스가 운행 중인데 이것 때문에 시간표 짜기가 꽤 귀찮았음. 대행버스가 8:15 다음에는 11:47인데 이걸 타면 센즈역 12:20 열차가 연계가 안되기 때문에 이카와선 전 구간을 다 타보려면 8:15 버스를 반드시 타야 하는 상황임. 그러면 카나야역에는 7:14까지 도착해야 하니 근처에 숙소를 잡아야 함. 가까운 도시 지역이라면 가케가와, 시마다, 후지에다 정도가 있는듯 한데 나는 후지에다에서 숙박함. 센즈역에서 9:15 열차를 타고 이카와역까지 간 다음 12:25 열차를 타고 되돌아와서 오쿠오이코죠역에 내려 전망 포인트를 들른 후 셋소쿄온센역까지 걸어가기로 결정함. 오이가와 본선 열차는 그냥 평범한 로컬선처럼 생김. 유루캠 3기 관련 홍보물이 붙어 있는 모습. 센즈역에서 이카와선 열차가 출발할때도 차내 방송으로 애니 대사가 몇 마디 나옴. 대행버스를 타고 가면서 불통구간의 선로를 잠깐 볼 수 있음.센즈역에서는 이카와선 구간을 2일간 2100엔에 탈 수 있는 패스를 판매중. 왕복 요금 정가보다 저렴함. 센즈역 승강장에서 여기가 철도박물관인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음. 차량 크기가 매우 작은 것이 특징. 궤간은 1067mm로 개궤했는데 차량 한계는 762mm 시절 그대로라고 함. 아프트이치시로역에서 대기 중인 전기기관차의 모습. 기관차 연결 작업을 위해 5분 정도 정차하고 지역 주민이 나와서 카시와모찌도 판매함. 치상궤도와 함께 경사가 꽤 있어 보이는 철로가 이어짐이카와역 도착. 기관차는 쇼와 57년에 만든 차량인듯 함. 이카와역 주변에서는 화물전용선 폐선구간과 이카와호를 볼 수 있음돌아가는 열차에서는 훨씬 오래돼 보이는 객차에 탑승해봄. 차장실이라고 손글씨로 써져 있고 창문은 목재 낙창식임. 찾아보니 무려 1954년에 만든 차량이라고 함. 일본에서 가장 높은 철교라고 해서 사진찍어봄. 오쿠오이코죠역 도착. 이름이 너무 길어서인지 일본인들은 그냥 코죠역이라고 함. 15분 정도 산길을 올라가면 전망 포인트에 갈 수 있음. 단풍과 비경역, 특이한 물 색까지 어우러져 꽤 볼만한 풍경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음. 셋소쿄온센역 앞에 지역의 역사와 생물에 관한 작은 전시관이 있는데 짧은 일본어로 설명을 해석해 보려고 애쓰다 시간을 좀 지체함. 이카와선에서는 운행 중에 차장이 주변 경관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일본어를 웬만큼 알아듣는다면 도움이 될듯. 유루캠 콜라보를 하면서 사용했던 헤드마크가 센즈역 관광안내소에 전시돼 있음.센즈역에서 대행버스를 기다리는데 아침에 이에야마역에서 같이 버스를 기다렸던 철덕 몇 명을 다시 볼 수 있었음. 시간표를 보면 동선이 거의 비슷하게 나올 수밖에 없는듯金자를 특이하게 적어놔서 찍어봄. 신카나야역에 내려서 증기기관차를 보고 가려고 했는데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였음. 카나야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마트가 있어서 반값도시락을 득템 후 숙소에서 취식함.오이가와 본선 구간에서 승차권은 에드몬슨식을 사용함. 역무원한테 가져가도 되냐고 하니 무효인 같은 것도 안찍고 그냥 줌.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고 하루를 다 써야 하지만 철덕이라면 한번쯤 타볼만한 노선인 것 같음. 창문을 열고 달리면 디젤기관차의 매연과 터널 구간 소음까지 몇십 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음. 오쿠오이코죠역에 카페 겸 식당이 있긴 한데 주말에만 영업한다고 함. 이카와역이나 셋소쿄온센역 주변에도 변변한 상업시설이 없어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게 될 수 있으니 먹을 걸 준비해 가는게 좋을듯.
작성자 : 일갤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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