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초년생(20대)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정보보안 업계이고 영업직으로 입사했어. 오늘부로 일주일 됐어

오기전에 2년 반정도 동종업계는 아니고 영업직을 했어서 100%까진

아니고 어느정도 경력을 인정해줬어. 그땐 대리(진) 어떻게보면 주임이지.

합격통보를 받고 첫출근 해서 계약서에 싸인을 하는데 xxxx팀 대리로 되어있는 거야. 그리고 내 인사발령문에도 대리로 임함. 이렇게 되어있어서 기분 좋았지

그 다음날 명함을 만들려고 전자결재 올리니까 부서장이 결재보류 하고 댓글에 주임으로 명함을 만들라고 리플을 달았더라??

난 이게 뭔소리지? 생각하다가 물어보려고 보니까 부서장은 외근에, 인사과장도 연차라서 못물어봤어. 그래서 내 사수인 과장한테 물어보니까

아마 xx님이 아직 나이가 어려서 부서장님께서 주임으로 만들라고 그런 것 같다, 혹시 부당하다고 생각되냐?

난 부당하다고 말했지. 그러더니 자기가 부서장님한테 수습기간(3개월) 끝나기 전에는 필드 나갈일 없으니까 주임 달고있고, 수습 끝나면 대리로 올려주는 조건으로 팀장님께 말해보겠다고 해서 더 지랄하려다가 처음부터 안좋은모습 보이면 좀 그래서.. 우선 잘 말해달라고 했어

지금 회사가 it계열이라 복지도 좋고, 위치도 가까워서 절대 퇴사하긴 싫어

그리고 우리 영업부서가 특히 분위기나 매출압박이 심해서 다른부서로 옮기고싶어.. 이건 입사한지 일주일밖에 안됐어도 느낄 수 있는 싸함이야

지금 내가 생각하는건 크게 2가진데,

1. 내일 출근해서 부서장이나 인사과장 불러서 현재상황 설명하고 다시 대리로 돌려달라고 한다. (계약서대로)

2. 3개월 참고 대리 달고나서 부서이동을 하든 이직을 한다.

- 난 사실 영업부 말고 내근,관리쪽으로 빠지고 싶어

그래서 3개월정도 해봤는데 영업직무가 안맞다고 부서를 옮겨달라고 하거나 이직을 계획하는건 어떨까

- 사실 주임이나 대리나 크게 중요하지 않는거면 노상관이긴 한데, 난 이 회사에 부서를 옮기지 않는 이상 지금 영업팀에선 오래다니긴 힘들거같아서 부서를 옮기는게 1순위긴 해.

내가 생각하기에 제일 차선책은

우선 대리로 복구해. 그리고 3개월동안 일 해보다가 도저히 안맞으면 부서이동이나 이직을 고민해볼 거 같아. 3개월뒤에 대리를 달아준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인터넷 찾아보니까 주임인데 연봉은 대리면 책임없는 쾌락 아니냐 그리고 내년에 대리 달면 연봉 폭 오르는거 아니냐 라고 직급이 뭐가 중요하냐고 하는사람들도 많더라고.. 근데 내가 주임이 아닌 대리로 계약을 했던 건데 다시 주임으로 내려가니까 좀 얼탱이도 없어서.. 조언좀 해줬으면 좋겠어...

긴 글 봐줘서 고마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