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93년생이야..

요즘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들어주라 횽누나오빠언니들 ㅠㅠ

아...내가 학점은행제 출신에 이렇다한 경력도 없었는데 감개무량하게 그 항공사 일반직에 덜썩 붙어가게 됐거든?'

여기가 경력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고, 학벌도 좋아야 하는데 내가 되어버려서 나도 의아했어

근데 아무 경력도 없이 매니저가 되니까 조업사들이 날 무시하는 거 같고 인수인계도 되지 않아서 힘들어서 그만뒀어

물론 어깨너머로 배워야하고 싫은 소리 들어가면서 오기하나로 배웠어야했는데... 그 과정을 버틸 멘탈이 부족했었어

그래서 지금은 영어관광안내직 하고 있거든..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게 아닌데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지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

그때 버틸걸.... 내가 하고싶은 거였는데 하면서 말이야..

다시 한 번 된다면 이 악물고 버티며 하고 싶은데

이제 내 나이도 32살로 향해가는데.. 다시 이런 기회가 올 수 있을지 모르겠어

어쩌면 난 내 인생이 달라질 중요한 결정을 해버린거일지도 모르겠다.. 너무 후회돼

내가 차버린 그 업종을 다시 들어가고 싶다니 참 이상하지?

지원은 다시 하고는 있는데 될거라곤 생각하지 않아...

나 무슨 일 해야 하지? ㅠㅠㅠ 경력도 학벌도 나이도 많은 나를 누가 신입으로 뽑아줘?? 뭘 배워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