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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좆소 일처리 ㅋㅋㅋ앱에서 작성

중갤러(118.235) 2024.11.27 21:11:03
조회 107 추천 1 댓글 2

내가 이전 회사에서 좀 일을 많이 했음.

원래 3명 하는 자리인데...

한명은 폐급, 다른 하나는 사장 가족이라 얼굴 거의 안보임.



그러다가 내가 퇴사하는데...

일단 나 퇴사한다는 소식 듣고 폐급이 먼저 날라버림. 얼마나 폐급인지... 실업수당 다 받을수 있는데 무단결근으로 사라짐. 나중에 들으니... 나 나가고 한참있다 자기 짐 찾으러 살짝 왔다 갔다고 하더라.

사장 가족 만나서 업무 가져갈래 물으니 배시시 웃으면서 내가 왜요? 이지랄.



그 상황에서 인수인계도 해야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한명이 다 못가져갈 일인거 같아서, 신규 두명 뽑아달라 함.

그러니 이 말 들은 사장이, 어차피 혼자 다 하지 않았냐며 무슨 인수인계에 한달 넘게 걸리냐고 2주 전에 사람 뽑는다 함. 그때까진 혼자 일하라네? 이곳도 원래 하나만 뽑는다는데 망하고 싶으면 그러라 하니 막판에 파트타임 하나 더 뽑더라.


어쨋든 사람이 왔음. 그리고 일을 가르치는데 한명이 다 가져갈만한 수준이 아니라 두명에게 각각 업무 분야별로 나눠서 알려줌.

시간이 안돼서.. 심지어 퇴사 후에도 온라인으로 알려줌.



그리고 시간이 지난 어느날... 한명 그만뒀다 함.

사장이 맘에 안든다고 잘랐다나...

그리고 담날부터 개판남.

카톡보니 남은 직원으로부터 도와달라고 메시지 20개 넘게 옴.



지금 알아서 하세요 하고 끊어버림.

시발 얼마나 내가 했던 일을 쉽게 봤으면 뒷생각 안하고 날려버리냐?

그리고 그 업무는 다름아닌, 고객에게 온라인 금액 청구 부분임.

이게 제대로 업무툴 있어서 원클릭으로 다 되면 모르겠는데, 좆소라 엑셀로 하나하나 다 해야 하고..
내가 그 파트 들어가고 새로 시작한 업무라 이전에 일했던 사람도 어떻게 할지 모름.
심지어 남아있는 사람은 엑셀맹임... 내가 다른건 몰라도 엑셀은 꼭 중급 이상 뽑아달라 햇는데..ㅋㅋㅋ


안그래도 고객 준다고 지금 사장 히스테리 장난 아니라는데
아예 이참에 망할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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