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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차 업계 중붕이 퇴사 스트레스 때문에 조언 좀 해줘.

중갤러(165.225) 2024.12.10 14:51:45
조회 201 추천 0 댓글 10

중붕이들아. 나 진짜 오늘 몇 십번을 퇴사 얘기할까 말까 하고 있다.

사실 오늘은 말할 때를 놓친 것 같고, 내일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얘기해버릴까 싶어.

내 불알친구는 좇까라하고 이직 확정 하면서 나오라는데, 존나 존나 갈등임....


일단 내 정보는 이래...

경력 : 한국에서 자동차 부품회사 1차사 6년 -> 일본으로 이직해서 자동차 부품회사 1차사 4년 -> 한국으로 돌아와서 지금 회사 (이직할 때 마다 쉬는 시간을 다 합쳐도 한달도 안됨. 진짜 계속 일만 했다고 생각해...)

지금 회사의 근무기간 : 반년 이상 1년 미만

직급 : 과장급

현 상황 : 진행하려던 프로젝트가 장기간(몇 년 단위) 딜레이되어, 인력 상 잉여 발생. 그게 나일듯 ㅅㅂ

근무지 : 충청권 XX군 OO면 좇시골

R&D 부서 인원 : 엔지니어(사무직 대졸) + 테크니션(기술직 전문대 졸) 15명 정도. 비율은 반반.


저저번주 다른 곳에서 이사가 갑자기 나 부르더니 존나 퉁명스럽게 사원애한테 니 업무 인수인계하라더라.

존나 어리버리하게 일단 알겠습니다하고 인수인계 강제로 해버리고 프로젝트에서 빠짐. 그리고 그 사원이랑 자리 바꾸라더니 지 자리에서 제일 먼 데로 나를 보내버림.

진짜 서러웠던게 다른 공장가서 외국 협력사 인원들이랑 하는 일 마무리 짓고 왔는데 돌아오자마자 이런 모욕을 당함.

지금 하는 거는 또 세미나 자료 준비랑 옛날 도면 정보 업데이트(를 빙자한 업무 뺑뺑이)하고 있음. 사실상 좌천...


나는 10년 정도 업계에서 플라스틱 사출품 / 프레스 품 설계를 주로 했는데, 한국 돌아오자마자 이 회사에 정말 곧바로 취직해버려서 와버렸음.

이 회사 아이템은 구체적으로 말을 못하지만 주로 쇠 덩어리 가공하는 회사이고 사실 상 2차사임.

본가가 경기도 남부인데 엄마 아빠가 전에 회사를 둘러 보더니 한국에서 돌아왔으니 그냥 두 세달 쉬면서 본가 근처에 있는 회사에 취직해보자고 했는데 괜히 쉬기가 싫어서 바로 취업해서 너무 후회된다...

아니지. 여기 입사하고 나서 한 2주차 였던가? 경기도권에 있는 부품회사에서 늦게 연락와서 합격했다고 했는데 안감. 이게 더 후회되네.


하.... 진짜 두서 없이 써서 미안하긴 한데, 도무지 담당 아이템(그나마 열심히 해보려 했던 아이템도 위에 보듯이 뺏겼음)이 진짜 내 커리어에 했던 거랑 안맞아.

회사 문화가 너무 안맞음. 시골이라서 그런지 너무 너무 너무 단체활동이 심함. ex) 강제 체육활동

그리고 원룸 잡아서 생활하는데 이 시골에 존나 할 거 없어서 미치겠어... 12월 초에 다행히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그걸 계속 공부하면서 시간 떼웠음.


아 그냥 내일 퇴사한다고 하고, 업무 스탑하고 떳떳하게 이직 준비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꾸역꾸역 어디 정해놓을 때까지 두 달이고 세 달이고 남아서 해야할지 모르겠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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