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이란건 돌아보면 -
식당 주방에서 조리일을 하며 살아가는 안종탄은 스물여섯살이었다. 그의 독특한 이름의 유래는 그가 처음 뱃속에서 나와 울음을 터뜨렸을 때 어미의 품의 안겨 작고 초라한 남근을 힘껏 발기하며 고간에 힘을 주자 그의 불알주머니가 새까맣게 갈변하였고 그의 불알을 본 우잼지라는 간호사가 석탄같은 불알을 지녔다고 그자리에서 즉석으로 붙여준 이름이다.
각설하고 어느날 밤, 종탄이는 친구와 술을 마셨다. 눈이 풀린 친구와의 대화는 점점 허황된 이야기만 오가고 있었고 술기운에 이끌려 "진짜 어른이 되는 방법"에 대한 야릇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노무윤이라는 친구가 잔뜩 음흉한 미소를 짓고 침을 한껏 삼키며 입을 열었다.
"한시간 15만원이면 갈만하다. 인생 배우러 가는거임"
한껏 부풀어오른 고간을 움켜잡고 떨리는 마음으로 도착한 곳은 의미심장한 이름의 스웨디시 마사지 업소였다. 네온사인 아래 깜빡이는 간판과 낡은 건물은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종탄이는 불편함과 호기심 사이에서 머뭇거렸지만, 결국 맘모스에 기름칠한지 너무 오래됐다며 자기위로를 하며 당당하게 입장했다.
딸랑거리는 문을 열고 구슬이 얽힌 격자문을 치우고 업소에 들어서자, 싸구려 향수 냄새와 알 수 없는 음악 소리와 은은하면서 어둑어둑한 붉은색 조명이 그를 감쌌다. 인기척이 없던 프론트에서 불쑥 쫙달라붙어 몸매가 훤히 들어나는 야한옷을 종업원이 다가와 익숙한 듯 말을 걸었다. 분명 야한옷을 입고 호색적인 미소를 짓고 있어 꼴릴듯한 상황이지만 어딘가 이질적인 분위기에 종탄이는 다소 얼어 붙었다.
"오빠들 여기 처음이신가 보네?"
종탄이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 했으나 얼굴이 화끈거려 고개만 끄덕였다. 종업원은 미소를 짓더니 그들을 안내했다. 넓은 복도를 지나 어두운 복도가 나타나더니 작은 방으로 향했다. 방 안은 흐릿한 조명에 감정이 없는 인테리어로 채워져 있었다. 방 한켠에 딱 들어맞는 사이즈의 침대, 그 옆 협탁위에는 휴지통과 물티슈, 재떨이가 놓여져 있었고 방 구석에는 변기딸린 작은 샤워실이 있었다. 종업원이 옷을 벗고 담배한대 피우고 있으라며 눈웃음으로 인사를 하며 나갔다. 떨리는 마음으로 음경을 주무르며 심호흡을 하던 와중 똑똑 노크소리가 들렸다.
"네, 들어오세요...!" 종탄이는 심장이 터질듯이 쿵쾅거렸지만
잠시뒤에 있을 여자를 마음껏 안을수 있다는 기대감에 벅차올랐다.
발목까지 내려오며 몸에 탄탄하게 달라붙은 회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목욕바구니를 들고 들어오며 머리를 묶으면서 말했다.
"어머 뭐야 귀여운 오빠네?"
종탄이는 퇴폐업소 여자는 못생겼을꺼란 생각에 큰 기대감은 없었으나 조명때문인지 분위기 때문인지 눈앞에 있는 창녀가 세상 그누구보다 맛있어 보였다.
창녀는 원피스에서 어깨를 빼 스르륵 내리며 벗었다. 그러자 종탄이의 눈앞에는 꽉차고 탱글한 가슴과 가지런히 정리된 털의 음순이 한눈에 들어왔다. 하얗고 고우며 가녀린 피부와 쫙 빠진 골반을 살랑거리며 종탄이의 손을잡고 침대로 올라갔다.
종탄이는 이제 시작이구나 하며 주어진 1시간의 시간동안 모든 집중력을 쏟아붓고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리라 다짐했다.
여성은 타이머 시간을 맞춰 협탁에 올려놓고 종탄이에게 엎드리라고 하였다. 종탄이는 말없이 엎드리며 그의 등위의 올라탄 창녀의 피부 촉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러자 차가운 오일이 종탄이의 등과 어깨 전체의 고루 뿌려지는 느낌이 들었고 이윽고 창녀의 가슴과 입술이 종탄이의 살결에 문질러지며 작은 방안에는 가쁜 숨소리가 퍼지기 시작했다.
음순과 가슴을 종탄이의 몸 구석구석 섞어대며 얕은 신음을 내는 창녀는 노련한 몸놀림으로 분위기를 압도하였고 종탄이의 음경은 엎드린 상태에서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는게 느껴졌다.
그렇게 10분 정도 서로 피부를 맞대자 창녀가 종탄이에게 돌아누워달라고 말했다. 드디어 본격적인 시작을 직감한 종탄이는 가쁜 숨을 고르며 빠르게 돌아누웠다, 그의 음경은 한껏 단단해져 탱탱한 움직임을 보였다.
"어머 귀여운 오빠, 엄청 건강하다~ 호호호"
돌아누운 종탄이의 껄떡거리고 쿠퍼액을 머금은 음경을 창녀는 웃으며 응시했다. 그러고 다시 종탄이의 몸위의 올라타 부드러운 몸을 미끄럼했다. 까슬까슬하고 탱글한 음순과 음경이 마찰할때마다 종탄이는 숨을 가쁘게 쉬었고 물컹한 가슴과 중앙의 단단한 젖꼭지가 종탄이의 몸을 매끄럽게 쓸어내리자 종탄이는 세상 어디에도 이만한 행복과 쾌락은 없을것이라 자부했다.
그렇게 또 10분 정도가 흘렀을까, 여성은 물티슈로 종탄이의 음경을 정성스럽게 닦아주며 매혹적인 목소리로 속삭였다.
"너무 빨리가면 안되니까 힘들면 말해~"
종탄이는 긴장이 풀렸는지 자신있게 말했다.
"저 건강합니다..!"
창녀는 자그마한 웃음을 짓고는 그대로 종탄이의 부풀어 오른 음경을 입안에 넣었다. 쭙쭙거리는 천박한 소리와 창녀의 인의적인 신음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고 음경에 몰아치는 따뜻한 입속의 온도와 질척거리는 침, 미끌한 혀가 섞이는 굉장한 감촉에 발가락 끝에 힘이 들어갔다.
그렇게 손과 입으로 정성껏 종탄이의 음경을 귀여워 해주고
창녀는 자신의 음순과 뜨거워진 종탄이의 음경에 젤을 살짝발랐다.
본게임을 시작할 종탄이는 온신경을 음경과 음순의 접촉에 대비하여 그 촉감에 집중하였고 부드럽게 질속으로 삽입되며 음경을 감싸는 질속의 주름과 결을 맛있게 음미했다. 창녀는 간드러지는 신음을 내며 말을 타듯이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종탄이는 눈앞의 출렁거리는 가슴을 손으로 잔뜩 움켜잡고 천박하게 핥았고 같이 흥분을 한 창녀는 다리를 쪼그려 종탄이의 음경을 한껏 조이며 위아래로 강하게 방아를 찍어대기 시작했다.
부드럽게 조이던 촉감이 갑자기 강한 압력으로 전환되자 종탄이는 허리를 꺾듯이 치켜올렸고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과 같이 정액을 울컥울컥 뿜어댔다. 음경이 저릴정도로 정액을 뽑아댄 그는 "아차! 하며 창녀를 바라보았다. 창녀는 종탄이가 사정을 끝마치자마자 차가운 눈빛과 싸늘한 목소리로
"어 오빠 끝났네?"
라고 말했다. 종탄이는 아쉬운 마음에 시계를 보며
"아니 아직 시간 남았지 않나요? 30분 남았는데..."
"오빠 ㅋㅋ 한번싸면 끝이야." 라고 하며 종탄이의 시선 한번
보지않고 물티슈로 음순을 닦아내고 샤워기로 씻어낸 후 옷을입고
방을 나갔다.
종탄이는 그렇게 한순간에 15만원이 날아갔단 사실에 트라우마가 생겨 발기부전이 시작되었고, 정확히 한달 후 매독이 올라
세상에서 가장 추하게 사망하였다.
노무윤이라는 친구는 퇴폐업소에 중독이 되어 빚을 내며 쾌락에 빠져살다가 결국 일가족을 몰살하고 본인도 목을 매 자살했다.
해피엔딩.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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